"기재부, 공항공사에 청주공항민영화 독촉"

변재일 "공항활성화, 민간에 전가해선 안돼"

2013.10.15 17:07:45

변재일(민주당, 청원) 의원은 15일 "기획재정부의 민영화에 대한 사고를 바로잡는 것이 국토교통부와 현정부가 졸속으로 청주공항 민영화를 추진하려 했던 지난정부의 과오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013년 8월 발표한 '2012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보고서' 한국공항공사편을 보면 기재부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이 다른지방 적자공항 운영 개선책에도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지연과 부실이 있어선 안 되므로 기관장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승환 국토부장관이 주무장관으로서 원점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기재부가 한국공항공사에 청주공항민영화를 독촉하도록 지시했는데 이는 정부부처간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무부처가 책임을 기피하고 민영화란 수단으로 공항활성화를 민간에 전가해선 안 된다"며 "장관은 향후 민영화의 필요성에서부터, 즉 원점에서부터 검토될 용역결과가 의미있게 도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현재위치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