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극단 나우(NOW)는 지난 7~8일 고도소극장에서 '제목을 찾습니다' 공연을 마친뒤 관객들이 꽃다발 대신 가져 온 라면과 쌀 등을 모아 세종시 연서면 영명보육원에 전달했다. 연출가 윤숙씨는 "꽃은 받으면 기쁘지만 양있는 일에 사용하기로 하고 쌀과 라면을 받았다"며 "배우와 관객이 모두 기부에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 중앙공원에서 사라진 동시비(童詩碑)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조만간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지난 일주일간 관련 서류와 사진을 모두 뒤졌으나 이 동시비가 언제, 어떤 이유로 사라졌는지 찾지 못해 조만간 경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 동시 비는 높이 3m에 무게 3t에 이르는 대형 조형물이어서 중장비를 투입하지 않으면 철거할 수 없는 구조다. 시 조사 결과 중앙공원에 중장비가 투입된 사례는 최근 10년간 2회로 밝혀졌다. 첫 번째는 2013년에 예산 6억3천만 원을 들여 길이 40m, 높이 4~4.8m, 폭 7.7~8m 크기의 청주읍성을 복원하는 사업을 할 때다. 두 번째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배수로 정비와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했을 때였다. 2013년 청주읍성 복원 공사 시에는 동시 비가 있는 곳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이 비를 옮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문화재팀의 주장이다. 또 청주읍성 조성공사는 문화재 복원 공사여서 공원관리팀이 관리하는 동시 비를 건드릴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원관리팀에서 주관해 시행한 지난해 배수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시민단체인 희망얼굴(회장 조동욱 충북도립대교수)이 추진하는 '희망학교'가 21일 첫 문을 연다. 희망얼굴은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향토기업 본정 사옥 5층 문화센터에서 지선호 충북도교육청 장학관이 강사로 나와 '나는 왜 희망 얼굴을 그리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지선호 장학관은 2015년부터 충북 지역의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육, 문화 예술, 복지 등 공익 활동가 1500여 명의 인물을 캐리커처로 그린 뒤 손글씨로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 SNS 등을 통해 홍보해 왔다. 최근에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을 희망 얼굴로 담았으며, 남북 화해와 평화의 주역인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미 대통령 등을 캐리커처로 담아 주목 받기도 했다. 지선호 장학관은 지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을 캐리커처로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하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 또 지 장학관의 장기 중 하나인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등 문화를 통해 공감과 나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는 희망학교는 격주 단위로 개최하며 과학, 문학, 사진, 음악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 조무주 문화
[충북일보] 2018년 희망오름 작품 전시회가 2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청주시 지역아동센터 76곳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그림, 공예, 도자기 등 1400여 점이 선보인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 복지시설이다.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이사장 유순웅)은 12월까지 몽골 2명, 베트남 2명, 아제르바이잔 2명, 코트디부아르 1명, 볼리비아 1명 등 총 8명을 초청하여 충북민예총 회의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 등에서 한국어 연수를 실시한다. 충북민예총에서 초청한 8명은 젊고 유능한 전통 음악 연주가들로 서류 심사와 동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우리나라 전통 국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소금, 대금, 장구 등을 심도 있게 배울 예정이다. 또 우리 전통 음악에 대한 이론 교육과 우리나라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 탐방 및 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이외 국악관현악단과 협연 및 합주와 충청북도 및 국내 주요 축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작한 충북민예총 문화 동반자 사업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계획과 추진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문화 동반자 사업 또한 기계적인 연수가 아닌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동부창고 6동과 37동에서 개최되는 '2018청주공예페어' 사전 등록을 17일부터 9월 4일까지 받는다. 이번 2018청주공예페어는 '색, 다름'을 주제로 타 장르와 융합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70여개의 공예 관련 공방과 업체가 참여하며, 공예품의 판매·전시·체험과 공연 등 중부권 최대 규모의 공예페어로 개최된다. 기획존에서는 주제에 맞춰 공예의 다양한 장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손으로 만든 수제보드의 매력을 보여줄 청주 유일 롱보드 전문샵 'CAST(캐스트)'와 버려지는 공병을 수거해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청주대 공예디자인과 출신 작가들의 '유리하다' 등이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를 통해 아태지역 공예와 충북공예협동조합, 5개 시군(청주, 보은, 증평, 진천, 괴산) 전통 공예 전수자 등도 참여한다. 산업공예존엔 지난 6월 한 달의 모집기간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25개 부스가 참여하며, 교육존에서는 버려지는 유리 조각들을 다시모아 800℃의 열로 만드는 유리마그넷 만들기와 폐유리 병을 활용한 업 사이클링 체험, 도자기 만들기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유망 신예 초청 음악회를 2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첫 무대는 베르디의 서곡 '운명의 힘'을 연주하고 두 번째 무대는 바이올린 김유하의 무대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 3악장이 연주된다. 세 번째 무대는 박재민의 트럼펫 협연곡으로, 하이든 협주곡 내림마장조 1악장이 네 번째 무대는 바이올린 최보경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 3악장이 연주된다. 최보경은 서울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으로, 바로크, 신예콩쿨, 서울필하모닉콩쿨 1위, 예음SEA콩쿠르 바이올린부문 전체1위, 서울내셔널오케스트라, 씨티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전국음악콩쿨 전체 대상 등 바이올린 분야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다섯 번째 무대는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1악장을 김도현이 연주한다. 이외 바이올린 이수빈의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작품 53, 1악장이 연주되고 마지막 무대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다장조 작품 15, 1악장을 박수현이 협연한다. 충북도립교향악단 기획 연주회 "2018 유망 신예 초청 음악회"는 전석 무료 공연으로 선착순 입장이다. /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소년 문화 교류 사업을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한다. 청주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온 청소년 문화 교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청소년문화기획단 '별별 하이틴'에 선발된 청주시의 청소년들과 일본 니가타시에서 자체 선발된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두 도시의 청소년 6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교류 설명회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및 청소년 문화 교류의 사업 소개와 2017년도 참가자 후기 발표가 있었으며 2018 문화 교류에 참가할 청소년들의 다짐을 적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문화 교류 기간 동안 청주 청소년들은 일본 니가타시를 방문, '물과 흙의 예술제'와 '만화 애니메이션 정보관' 등을 견학하고 청주를 방문하는 일본 니가타시 청소년들은 '금속활자 주조과정'과 '한복 체험'등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문화 교류가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평화적인 관계 형성은 물론, 동아시아문화도시 간의 지속적인 교류 및 협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청주시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초등학교에 이어 이 달에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9일 일신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10일 산남중학교, 11일 중앙여자고등학교, 12일 대성고등학교, 17일 괴산에 위치한 오성중학교를 방문해 학업으로 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격조 높은 공연을 펼쳤다. 공연 프로그램 중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용으로 재구성한 '줄리엣, 그 이름 사랑'은 지난 5월, 무용단이 테마기획 공연으로 선보인 공연의 일부를 각색한 것으로 많은 관중의 환호성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부채춤과 학의 우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작품인 '화조',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서약', 신명나는 사물놀이 '설장고' 등의 레퍼토리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2018 청원생명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범덕)와 충북소주·롯데주류(대표이사 이종훈)가 17일 오후 2시 30분 시청 접견실에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 협약에는 청원생명축제 예매권 판매에 적극 협조하고 충북소주 '시원한 청풍'의 보조 라벨과, 포스터, 앞치마, 볼펜 등에 홍보 문구를 게재해 축제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충북소주·롯데주류는 예매권 4000매(2000만 원 상당)를 구매해 불우 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청원생명축제는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를 통해 생명 과학과 친환경 농업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청주를 실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10회째를 맞는 2018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관장 홍명섭)은 2018년도 오창전시관의 첫 번째 기획전 '도서산간 圖書山間'을 8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책과 자연 풍경을 주제로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기성(영상), 김지선(회화), 김태형(회화), 서유라(회화), 이지현(설치), 이현열(회화), 임수식(사진), 하루K(회화) 등 8명의 작가,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빈한 삶을 명예롭게 여겼던 과거 선비들의 대표적 완상 기물 수석이 있는데, 이때 수석은 단순히 기이하게 생긴 돌이 아니라 거대한 자연 풍경을 연상케 하는 역할을 한다. 책을 읽는 선비의 책상에 놓인 수석은, 자연으로 직접 나아가지 않고도 자연을 늘 가까이 두어 세계의 섭리를 깨치고자 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책과 풍경을 함께 누리려는 이러한 과거 선비들의 완상 개념으로부터 출발, 책과 풍경의 아름다움을 미술 작품으로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김기성 작가는 독일과 한국의 오래된 헌 책방 책장에 무심히 꽂혀 있는 책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서유라 작가는 화면을 가득 채운 책을 각각의 정보를 내포하는 도구이자 각각의 주체로 표현한다. '손바느질 사진'으로 유명한 임수식
[충북일보] '문화10만인클럽' 회원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혜택 '문화 10만인 데이'가 28일과 8월 18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문화 10만인 데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문화 예술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매년 10월 10일을 문화 10만인 데이로 지정하고, 회원 초청 행사로 연간 1회 지역 극단의 연극을 무료로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이를 확대 총 4개 분야(연극, 미술, 영화, 축제)에서 연간 4회 운영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4월 약 1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극단 새벽'의 '바다 한 가운데서'를 관람한 바 있으며 7월~8월에는 청주시립미술관, 8월에는 최신 영화 개봉작, 9월에는 지역 극단 연극, 10월에는 지역 문화 축제인 '직지코리아' 관람이 예정돼 있다. 오는 28일과 8월 18일에 운영될 청주시립미술관 관람 행사는 사전 접수를 통해 총 480명의 문화 10만인 클럽 회원들이 지원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문화10만인 데이에 많은
[충북일보] 청주시는 시립국악단을 이끌어갈 참신하고 유능한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이며 서류 전형 및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자격 요건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규정에 의한 결격 사유가 없는 자로 국·공립 기관에서 공고일 현재 3년 이내 징계를 받지 아니한 자, 해당 분야 석사 학위 이상 소유자로 국악 지휘 경력이 있는 자, 현직 교수의 경우에는 해당 대학 총·학장의 겸임 허가가 가능한 자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발표는 9월 17일 청주시청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에 게재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신인 가수, 등단 시인, 직지 강사, 청주시 문화사랑 해설사, 주부 등 1인 5역의 주인공 정여원씨. 요즘은 신곡 '사랑해요' 홍보를 위해 가수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정씨의 고향은 강원도 태백이다. 강릉대학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충북 진천 출신의 남편을 만나 청주에 정착하게 됐다. 어려서부터 가수의 꿈을 꾸었던 그녀는 대학 가요제에 출전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했을 정도였다. 열심히 준비하여 대학 가요제에 출전했으나 입상을 하지 못해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 결혼 후 주부로 살다가 1997년 우연히 여성백일장에 출전하여 입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글공부를 시작했다. 여백문학회에서 활동하다 2010년 시 '가을 나무' 등 6편이 문학저널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문학 활동과 함께 직지 강사로, 청주시 문화사랑 해설사로 사회봉사를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세월이 흘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가수의 꿈은 버릴 수가 없었다. 2010년부터 1년 정도 노래 강사로 활동 했으며 그외 수시로 지방 행사에 초대 가수로 초청되어 트로트 가요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노래를 하면서도 지난 2016년 틈틈이 써왔던 시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내 취약 계층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데는 꿈나무 후원회가 있기 때문이다. 2015년에 결성된 꿈나무 후원회는 수암골 영광이네 양경인 대표가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정기 연습과 연주 활동, 특별 활동 등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후원 회원은 총 85명이며 영광이네를 비롯 맥아당, 수암골, 청주청은라이온스 클럽 등이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지난 4월 진행된 '꿈나무 운동회'에는 베스트 푸드트럭 협동조합이 푸드트럭 2대를 지원했고, 전국 푸드트럭 소상공인 협동조합 충청세종지부에서는 '2018 문화 10만인 페스타'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경인 후원 회장은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재능을 발견하고 또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후원회의 희망"이라며 "단원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힘찬 날갯짓을 응원할 후원 가족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아동·청소년들이 음악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의 시험지 유출과 관련, 한 달이 지나서야 재단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서자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안정화 및 쇄신 방안 강구'라는 1쪽 분량의 자료를 슬그머니 배포했다. 지난달 14일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지 꼭 한 달 만이다. 시는 자료를 통해 "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 채용 과정에서 사무총장의 문제지 및 답안지 사전 유출 건과 관련 조직 안정화와 쇄신 방안 강구에 나서겠다"며 "조직의 안정화와 재단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임시 이사회를 개최, 사건 경위 보고와 사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단 쇄신 방안을 강구하고 시청 공무원을 재단에 파견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문제지와 답안지 유출이라는 재단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임시 이사회 한번 개최하지 않았다가 이제야 열겠다는 것이고 시청 공무원 파견 등의 사후 대책도 이제부터 세우겠다는 것이다.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도 모자랄 판에 늑장 대응으로 일관, 재단 내부만 더욱 어수선하게 했다는 평가다
[충북일보] 청주시인협회(회장 안광석)가 주최하는 제1회 문학기행이 14일 오후 미원 미동산 숲에서 열렸다.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문학기행에서는 '청시협'과 '미동산'를 주제로 3행시 짓기와 3분 자유 발언, 시낭송 등이 열려 뜻깊은 하루가 됐다. 특히 초대 가수 깅승연씨의 열창과 회원들의 장기자랑으로 회원간 단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안광석 회장은 "창립한지 몇개월 안되는 청주시인협회가 청주에서 두번째로 회원이 많은 문학 단체로 성장했다"며 "회원수가 많은 것 뿐 아니라 알찬 문학 활동으로 내실을 다지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인협회는 이날 연말에 동인지 창간호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주말을 맞아 도서관에서 '언니 오빠, 책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친밀감과 올바른 독서 습관을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유아 및 아동의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주교육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자원봉사자가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한글 동화책을,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예정이다. 참여는 신청 없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시립도서관 모자 열람실에 오면 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다양한 독서의 기회를 만날 수 있고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201-4077)로 문의하면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이 주최하고 청주문화원 문화고리(회장 김익교)가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 나눔 '다多 문화고리'가 14일 오후 4시 청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무대에는 배트남의 '앰디 샘 호이 짱 람'과 태국의 '러이그라통', 캄보디아 앙코르물리지 '니리지주', 일본 하나애 '2020 신도쿄 운동' 등이 공연됐다. 이외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와 섹스폰 오케스트라, 청주아리랑 민요단의 민요, 화락무용단의 한국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예술의전당 예술 가족을 수시 모집한다. 예술 가족이 되면 우수 회원과 특별 회원으로 구분하여 시립예술단 공연 20% 할인, 월별 형사 계획표 및 공연 홍보 리플릿 발송, 시민 문화 교실 우선권 부여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우수 회원 1만 원, 특별 회원 2만 원이며 우수 회원은 2매의 할인권이 특별 회원은 5매의 할인권이 주어진다. 가입 기간은 가일일부터 1년간이며 계좌 입금을 통해 연회비를 납부하면 된다. 계좌는 농협 301-0176-8544-71 청주시청이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과 문예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13일 10시 상당구청 회의실에서 청주 불교 문화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청주 불교 문화사의 성격과 의미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불교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사지, 탑, 불상, 금속 공예, 사상 등 분야별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685년 서원소경을 설치한 이듬해 운천동 무명 사찰에 세운 사적비는 우리나라 최초로 알려져 있다. 이후 무심천변과 우암산 자락에 수많은 사찰이 들어서 청주 역사의 대부분은 불교 문화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불교 문화의 가치는 직지의 모태이며, 청주 역사의 바탕이 되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지만 종합적인 접근이 없어 청주 역사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옛 절터를 비롯하여 탑, 불상, 회화, 금속 공예, 용두사지철당간, 불교 사상 등 7가지 분야와 함께 향후 활용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청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적비를 비롯하여 신라 말에 유행한 비로자나불이 6기나 남아있다. 또 용두사지철당간은 당간 중 유일한 국보로 가치가 크며, 계산리 5층 석탑도 빼어났다. 나아가 불교가 탄압 받던 시기에 승의
[충북일보] 나만의 공예품이 주는 소소한 행복 2018 주말 공예 장터가 실내 장터로 열린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주 지웰시티몰에서 6차 주말 공예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장터는 '찾아가는 주말 공예 장터'의 일환으로,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기자기한 공예품 쇼핑과 체험을 통해 시원한 휴가를 선사하고자 마련했다. 총 20개의 지역 공예 공방이 참여하며 머그컵 만들기, 수제도장, 유리 액세서리 만들기, 인형 만들기 등 12개의 체험 부스로 운영된다. 체험 부스로는 올해 주말 공예 장터가 개최된 이래 가장 많으며 내 손으로 만든 나만의 공예품을 소장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말 쇼핑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에게 공예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기 될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주말 공예 장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제24회 여묵회전(회장 채영희)이 12일부터 1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초대 작가 윤덕자씨의 '잔설', 김선자씨의 '오래된 정원', 김연경씨의 '상춘객의 발길', 노정순씨의 '파초', 박향옥씨의 '가을 바람 솔솔', 신재열씨의 '나팔꽃' 등 31명이 출품한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회장 채영희씨는 "여묵회는 대 자연의 깊은 감동과 기운을 화폭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눈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자연을 바라보고 화폭에 먹과 담채의 조화와 우리 산하의 자연을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 강사 윤덕자씨는 "오랜 경력의 소유자와 1년 미만의 초보자가 한 곳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뜻깊고 의미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도서관이 15일 오후 3시 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드로잉 연극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8 문학 순회 사업의 하나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 기금 문화 나눔 사업으로 진행된다. 공연팀인 극단 브러쉬씨어터는 연극적 해석이 뛰어난 실력 있는 단원들이 모여 다양한 작품을 올리는 창작 집단으로 국내 뿐 아니라 유럽, 남미, 북미, 아시아 등 해외 여러 나라를 투어하는 어린이 전문 공연팀이다. 이번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성석제 작가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드로잉이라는 색다른 표현 방법을 사용한 작품으로 인기가 높다.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 당일인 15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아리랑은 한의 소리다. 본래 노동요의 성격이었으나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동질성을 지키는 노래가 됐다.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은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이다. 이외 각 지방마다 가사와 곡조가 조금씩 다른 아리랑이 있으며 그중 청주아리랑도 있다. 청주아리랑은 청주가 아닌 중국 길림성 연변 자치주 정암촌에서 처음 채록됐다. 정암촌은 1938년 충북의 청주, 옥천, 보은 등의 180여 호의 주민들이 이주하여 조성된 마을이다. 살 곳을 찾아 떠난 이곳에서 모진 악조건 속에 살아가며 청주아리랑을 부르며 살아간 것이다. 정암촌은 처음 80여 호가 살다가 광복 후 과반수의 사람들이 귀국했고, 지금은 후손을 포함 30여 호가 살고 있다. 청주아리랑은 충북대 국문과 교수였던 임동철씨가 1993년 방문, 답사하여 처음 발굴했다. 그는 정암회를 만들어 매년 이곳을 방문하고 청주시민과 충북도민들이 경제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매개 역활을 했다. 청주아리랑은 다른 지역의 아리랑과 비슷하나 충북 사람의 정서가 묻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울너머 담너머 님 숨겨 두고 난들 난들 호박잎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