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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반도체 회복 불구 충북 실적 감소

1월 수출액 전년비 8.6% ·수입액 16.9% 감소
무역 수지 15억4천700만달러 '불황형 흑자' 기조 유지
전국 수출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 등 지표 개선
13개 주력 품목 증가 견인…이차전지·무선통신 '역성장'

  • 웹출고시간2024.02.15 18:05:41
  • 최종수정2024.02.15 18:05:41
[충북일보]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일반 기계류의 수출 증가에도 충북지역 1월 수출 금액은 1년 전과 비교해 8.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수입 금액이 수출 금액보다 더 줄어 '불황형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5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충북지역 수출액은 21억9천100만 달러, 수입액은 6억4천400만 달러로 15억4천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은 2023년 1월 대비 8.6%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 금액은 △반도체(8억4천500만 달러) △화공품(4억5천400만 달러) △전기전자제품(2억2천300만 달러) △일반 기계류(1억2천1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8천700만 달러) △정밀기기(7천8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 금액에서 38.6%를 차지한다. 그 다음은 △화공품(20.7%) △전기전자제품(10.2%) △일반기계류(5.5%) △정보통신기기(4.0%) △정밀기기(3.5%)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정보통신기기(209.1%) △반도체(15.3%) △일반 기계류(14.6%)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화공품(-41.5%) △전기전자제품(-32%) △정밀기기(-0.1%) 등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금액은 1년 전과 비교해 16.9% 감소한 6억4천400만 달러로 파악됐다.

품목별 수입 금액은 △기계류(4천600만 달러) △반도체(4천300만 달러) △직접 소비재(4천200만 달러) △유기화합물(4천100만 달러) △기타 수지(3천100만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기계류(47.1%)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49.4%) △유기화합물(-13.6%) △기타 수지(-4.0%) △직접 소비재(-1.3%)품목의 수입은 감소했다.

충북과 달리 전국 수출입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 금액은 1년 전보다 전 18.0% 증가한 546억9천만 달러,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9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이다.

수출 증가세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무선통신(-14.2%) △이차전지(-26.2%)를 제외한 △선박(76.0%) △반도체(56.2%) △컴퓨터(37.2%) △자동차(24.8%) △일반기계(14.5%) △가전(14.2%) △석유제품(11.8%) △차부품(10.8%) △섬유(8.5%) △석유화학(4.0%) △바이오헬스(3.6%) △디스플레이(2.1%) △철강(2.0%) 등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2월(64.9%)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HBM 등 고부가메모리 판매 확대 및 수급 개선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월 반도체 실적을 견인했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기존 2023년 1월 49.8억 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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