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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국제도시 밑그림 나왔다

충북경자청, 용역 최종 보고회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
5대 추진 전략 52개 과제 도출

  • 웹출고시간2024.02.14 18:01:10
  • 최종수정2024.02.14 18:01:10

충북도가 청주시 오송을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구축할 예정인 가운데 14일 오송에 들어서는 '청주 오스코'(OSCO)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도청에서 '오송 국제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충북경자청은 지난해 6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 보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정·보완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송 국제도시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 과제와 미래 장기발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송 국제도시는 청주 오송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곳은 세계 경제 네트워크의 교점이자 경제·인구·정치·문화·교통 중추 기능이 집적하게 된다.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등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 화장품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경자청은 오송 국제도시의 목표를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산업 국제허브 조성'으로 정했다.

5대 추진 전략으로 △글로벌 산업 경쟁력 고도화 △국제도시 거점 기능 강화 △세계 최고 수준 도시 인프라 조성 △건강 중심 서비스산업 육성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2개 세부 이행과제도 도출했다. 오는 2033년까지 국비 3천745억 원 등 1조2천62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 경쟁력 고도화를 위해 첨단바이오 특화분야 글로벌 선도사업을 육성하고, 오송역 일원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기로 했다.

가족문화센터, 아동청소년 문화의 집 등의 복합시설인 글로벌 행복문화센터를 건립해 국제거점 기능을 강화한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특수대학 건립 건의 등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정주여건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바이오폴리스지구를 중심으로 지능형 디지털 건강시티 시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도시 접근성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2032년까지 민자 사업으로 오송역 미래형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건강 중심 서비스산업 육성과 함께 외국인 투자·창업환경 개선을 위한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 등도 추진한다.

충북경자청은 오송 국제도시 조성이 2조3천709억 원의 전국 생산유발 효과, 1조674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만3천18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생산유발 효과의 65.4%(1조4천994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의 70.3%(7천502억 원), 취업유발 효과의 74.9%(1만3천182명) 수준의 파급 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마련된 마스터플랜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오송 국제도시를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며 "나아가 충북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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