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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외부 체육시설 제세동기 설치 필요성 나와

테니스 즐기던 60대 주치의 덕분에 소생
시 관계자, "다양한 환경적 요건 있으나 긍정적 검토할 것"

  • 웹출고시간2024.01.07 13:41:43
  • 최종수정2024.01.07 13:41:43

제천시 신동 테니스장에서 운동하던 60대 남성 A씨가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협회 주치의 등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 제천시 테니스협회
[충북일보] 제천 시민들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 활동 참여를 위해 운영되는 체육시설에 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의 설치·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제천시 신동 테니스장에서 운동하던 60대 남성 A씨가 심장 이상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천시 테니스협회 주관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지역 10개 클럽 3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추운 날씨에도 테니스를 즐겼다.

하지만 과거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력이 있던 A씨는 운동 도중 쓰러졌으며 의식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제천명지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협회 주치의 K씨가 현장에 있어 심폐소생술 등의 긴급 조치가 이뤄졌으며 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후속 치료로 생명을 건졌다.

이 같은 과정에서 당시 현장을 지켜보던 테니스 협회 오진균 회장과 회원들은 "주치의가 함께 있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면서도 "제세동기(AED)가 있었다면 더 확실한 조치가 이뤄졌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제천시에는 공공기관과 인구밀집 시설과 일부 실내 체육시설에는 제세동기가 설치돼 있으나 외부 체육시설에는 제세동기 설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부의 경우 도난이나 파손 등의 관리 어려움이나 겨울철 온도 급강하에 따른 기계 오작동과 불능 상황 등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세동기의 설치는 물론 환경 조건에 따른 관리의 필요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의 체육활동 중 심장 이상이라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신속한 구급 대처 수단을 확보함으로써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중론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스포츠 활동 중 긴급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제세동기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라며 "다양한 환경적인 요건과 관리의 어려움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외부 체육시설의 제세동기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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