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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26 13:08:57
  • 최종수정2023.11.26 13:08:57

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원이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 충주열린학교
[충북일보] 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이 24일 충주음악창작소 뮤지트홀에서 올해로 다섯 번째 결실을 발표하는 정기공연을 열었다.

찬바람이 불면 충주열린학교의 어르신들에게 한글공부와 더불어 몰두하는 또 다른 일이 생긴다.

감자꽃중창단이 정기공연이다.

감자꽃중창단은 충청도 최초로 60대부터 90대 문해학습자들이 참여하는 시니어 중창단이다.

2019년 충북도 지역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이래 뜻깊은 성과를 인정받아 5년째 이어져오는 충주열린학교의 중요한 정례행사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첫해부터 음악CD 제작, 다큐멘터리 제작, KBS 열린음악회 엔딩 무대 초청 출연, 지난해 피아노 연주를 처음 해내는 등 매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올해는 작사 참여 확대로 깊이를 더했다.

대중가요를 자신의 이야기로 개사해 문해학습자 모두가 자신만의 노래가사를 만들었다.

그 중에 유명 작곡가가 곡을 써서 7곡이 만들어졌다.

다섯 번째 공연은 감자꽃중창단이 한 해 동안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 '홀로 아리랑' 피아노 합주로 시작됐다.

이어 노래를 작사한 감자꽃중창단원이 손수 쓴 시를 낭송했다.

전점숙 단원의 '희망'은 장태승 작곡가가 곡을 썼다.

외로운 세상을 힘들게 살아왔지만 용기 내어 충주열린학교를 만난 후 새로운 꿈과 세상이 펼쳐졌다는 도전을 통한 인생의 새로운 희망을 노래했다.

이후 특별출연 무대가 이어졌다. 박나리 작곡가와 김옥순 단원의 '꿈'을 낭랑한 낭송 후에 박경환 테너가 웅장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정진숙 교장은 "매년 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색다른 경험, 주인공이 되는 소중한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나눔·섬김의 교훈을 평생교육을 통해 충북도민에게 실천하는 기관이다.

한글반, 초·중·고 성인 검정고시, 초·중등학력 인정, 감자꽃중창단, 성인영어, 성인컴퓨터,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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