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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으로 세계간호 주도"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대회

  • 웹출고시간2023.11.23 17:40:57
  • 최종수정2023.11.23 17:40:57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리고 있다.

ⓒ 대한간호협회
[충북일보] 대한간호협회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장충교회에서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6천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기념대회에는 이날 기념대회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유관단체장 등 국내 내빈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 유럽간호협회연맹(EFN), 일본간호협회(JNA), 네팔간호협회 등 세계 각국 보건의료 관련 지도자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퍼포먼스 9인조 그룹 '인풍류'의 대북공연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10개 산하단체 기수단 입장으로 100주년 기념대회의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기념사, 내외빈 소개와 축사, 100년 헌정 기념영상 상영, 대한간호협회 100년 보고, 시상식이 열렸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100년 간호를 열어갈 예비간호사와 신규간호사들이 참여하는 간호법 추진 다짐대회가 실시됐다.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은 "간호법은 세계 보건정책의 기준이며 간호법 제정의 정당성과 필요성은 충분하다"며 "간호법은 초고령사회에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아멜리아 튀풀로투(Amelia Tuipulotu) WHO 간호정책관,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ICN CEO, 히로에 타카하시(Hiroe Takahashi) 일본간호협회(JNA) 회장, 아리스티데스 코라타스(Aristides Chorattas) 유럽간호협회연맹(EFN) 회장, 마나 쿠마리 레이(Mana Kumari Rai) 네팔간호협회(NNA) 회장 등이 간호법 지지에 나섰다.

3부에서는 오영준 길병원 간호사가 그림에 직접 참여한 '국민을 위한 간호 백년, 국민과 함께 할 백년 간호'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과 HYNN(박혜원)·SG워너비 등 국내 유명 뮤지션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대한간호협회가 출범한 이후 우리는 하늘이 내려준 '간호'라는 소명 하나로 일제강점기에는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여 나라를 구했고, 가난했던 조국을 위하여 독일, 중동 등에 진출하여 국가 경제를 살렸으며,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 신종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다"면서 "실로 대한간호협회의 100년은 민족의 고통과 영광을 함께 한 자랑스러운 역사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국민을 위한 간호 백년을 발판삼아, 국민과 함께 할 백년 간호 앞에 서 있다"며 "지난 100년간의 노력을 발판삼아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세계 간호를 주도하는 단체로 더욱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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