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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6주 연속 하락… 1천500원 대 진입

충북 평균가 ℓ당 1천672.25원
최고 2천500원·최저 1천535원
두바이유 배럴당 82.8달러
미국 경제 둔화 등 영향

  • 웹출고시간2023.11.23 17:54:51
  • 최종수정2023.11.23 17:54:51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주요 경기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충북 도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청주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1리터당 휘발유를 1천595원, 경유를 1천545원에 판매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충북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 10월 초 기준 각각 ℓ당 1천805.42원·1천706원의 최고 가격을 기록한 한 바 있다.

최근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속에 국제 유가 가격이 하락하면서 휘발유·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지속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그나마' 줄이는 모양새다.

도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23일 기준 ℓ당 1천672.25원 이다. 전일보다 1.9원 하락했다. 최고 가격은 2천500원, 최저가격은 1천535원이다.

이날 청주시내에는 휘발유 기준 ℓ당 1천500원대에 진입한 주유소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경유 가격도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11.85원으로 전일보다 3.22원 내려갔다. 최고 가격은 1천889원 최저 가격은 1천499원이다.

11월 3째 주 기준 국제유가는 국내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2.8달러다.

미국 주요 경기 지표가 둔화되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증가, 하마스 인질 협상 최종 합의 단계 등의 요인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월 말까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감산 소식 등의 영향으로 100달러를 상회했다.

최근 중동 분쟁이 가자지구 내 교전으로만 이어지는 등 확산 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제유가 공급 우려는 안정화 됐다.

국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석유 수요도 부진해졌다. 미국의 물가 상승 둔화와 중국의 디플레이션 경기 지표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각료회의가 22일(현지시간) 연기되면서 국제유가는 또다시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23개국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회원국 간 장관급 정례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86% 하락한 배럴당 77.10달러에,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0.19% 하락한 배럴당 83.76달러에 마감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의 변동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2~3주가 소요된다.

당초 사우디와 러시아의 올해 연말까지 감산 방침이 예정됐으나, 나이지리아 등 신흥 산유국들의 쿼터 증가를 위한 움직임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감삼 합의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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