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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음악분수대 청주 랜드마크로"

방서교 분수대 신설·청주대교 분수대 개량
내년부터 공사 진행해 2025년 완공
시,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될 것"
물놀이장·썰매장·데크길 등도 조성 추진

  • 웹출고시간2023.11.21 19:55:26
  • 최종수정2023.11.21 19:55:26

청주시가 무심천 대규모 음악 분수대를 방서교 인근에 신설하고 기존 청주대교 인근에 설치됐던 노후화된 터널식 분수대(사진)는 개량해서 설치할 예정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추진중인 무심천 대규모 음악분수대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왔다.

21일 시에 따르면 무심천 음악분수대는 방서교 인근 둔치에 신설된다.

새로 조성되는 음악분수대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분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청주시가 추진중인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 계획.

ⓒ 청주시
총사업비는 46억5천만원으로, 시 자체 예산과 2024년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하고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5년 12월로 잡았다.

시는 하루에 2차례에서 3차례 시간에 맞춰 음악분수 퍼포먼스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계획도 구상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하천점용허가에 대해 사전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방서교 음악분수대 조성 사업 도식화 자료.

ⓒ 청주시
여기에 시는 기존 청주대교 인근에 설치됐던 분수대의 개량도 추진한다.

청주대교 분수대는 지난 1995년 처음 설치됐다.

초기에는 상향식 분수 1기만 설치됐고 이후 지난 2004년과 2005년 물가에서 반대방향으로 물을 쏘는 터널식 분수가 추가 조성됐다.

하지만 청주대교 분수대는 설치된 지 30년에 달할 정도로 노후화가 진행돼 개량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향은 분수대의 위치를 새로 옮기고 재정비하거나 일부 시설물을 교체하는 방식 등이다.

청주대교 분수대는 터널식 분수로 당초 설치됐지만 잔고장이 많고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시설 개량이 불가피했다.

청주대교 분수대 개량사업 도식화 자료.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방서교와 청주대교 분수대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시민들로부터 '무심천·미호강 시민의견 조사'를 진행했고 시민들은 '무심천 내 친수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따라 시는 시민들의 여가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 사업들을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국가하천 무심천에 음악분수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즐거운 공공 녹지로서의 기능을 부여할 예정"이라며 "분수시설의 재정비와 신설을 통해 도심의 열섬현상을 저감하고 청량감 넘치는 경관형성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만족도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무심천 음악분수가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는 무심천 일원에 △물놀이장 △썰매장 △꽃길 △생태공원 △벚꽃 데크길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도 국비공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무심천 친수공간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과 미호강을 친수문화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앞으로도 청주시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주의 대표 하천인 무심천과 미호강이 꿀잼도심 하천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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