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9.25 15:37:01
  • 최종수정2023.09.25 15:37:01

충북도는 25일 도청에서 충북대·건국대와 도내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89명에서 197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충북대·건국대와 힘을 모은다.

도는 25일 도청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고창섭 충북대 총장, 전영재 건국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내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와 양 대학은 열악한 도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여론 확산과 중앙정부 건의 △확대된 정원에 대한 지역인재 전형 선발 △지역 내 전공의 연수인원 확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원과 정보 공유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거점의료기관 역할 확대와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한다.

도와 충북대·건국대는 공동 건의문에도 서명했다. 건의문을 통해 충북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상세히 설명한 뒤 정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충북은 1일 평균 2.2명(2020년 기준 809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고, 1시간 내 응급실 이용비율이 64.2%로 서울의 90.3%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되는 비율도 10.1%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충북 지역의 의대 정원은 89명으로 비수도권 광역도 평균 197명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이에 도는 충북대·건국대와 함께 정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의대 정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대(49명)는 127명, 건국대(40명)는 70명으로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도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비수고권 거점국립대와 소규모 의대 정원 공동 건의,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국회 토론회 개최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과 도민 건강권 보장에 도내 의대 정원 확대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