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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희망나눔인상에 제천시 부녀 공무원 선정 '화제'

정진야학 김창순 교장과 딸 김서진 교사의 교육 나눔

  • 웹출고시간2023.09.19 11:33:21
  • 최종수정2023.09.19 11:33:34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인 제천 정진야간학교 김창순(58) 교장과 김서진(29) 교사. 이들은 현재 제천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충북일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제천 정진야간학교 김창순(58) 교장과 김서진(29) 교사가 공동 선정됐다.

이번 희망나눔인상으로 선정된 두 수상자는 제천시 공무원이자 부녀 관계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김창순, 김서진씨는 정진야학에서 만학도에게 '교육 나눔'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전해온 점에서 큰 귀감이 된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정진야학은 1986년에 문을 연 제천 유일의 검정고시 야간학교로 과거 청소년을 교육하다 현재는 어려운 가정형편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배움을 놓친 늦깎이 만학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배우고 있다.

지금까지 약 1천980명의 졸업생과 860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수상자 김창순 교장은 제천시 건설과 과장이자 수학 교사로 1인 3역의 삶을 살고 있다.

평소 야학에 관심 많던 김 교장은 1992년 선배 공무원의 권유로 정진야학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근는 2014년 정진야학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매월 사비로 교육 물품을 지원하는 등 정진야학 운영에 남다른 열성과 의지를 쏟고 있다.

공동 수상자이자 김 교장의 딸 김서진씨도 정진야학의 교사로 어렸을 적 교육봉사를 펼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받아 지난해 5월 정진야학에 합류했다.

제천시 노인장애인과 주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교사는 야학 내 유일한 20대로 매주 금요일마다 국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학교에 대한 김씨의 애정은 무척 커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만학도를 위해 직접 기출문제집을 만들어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이바지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지역과 나이, 활동 영역을 막론하고 나눔을 실천해온 다양한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희망나눔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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