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 교수, 간호사 성희롱·폭언 의혹 파문

간호사 2명, 해당 교수 병원에 신고
병원 측 간호사 면담, 2차 피해 방지 노력

  • 웹출고시간2023.08.23 13:53:42
  • 최종수정2023.08.23 13:53:42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건국대 충주병원지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간호사 성희롱, 폭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의 한 교수가 간호사를 성희롱하고 폭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국대 충주병원지부는 23일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가 간호사 2명을 성희롱하고 폭언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으며 병원 측이 이를 덮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병원 노조는 "지난 5월 말 A교수의 간호사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병원은 피해자를 보호하기보다 해당 교수를 감싸며 사건을 내부적으로 조용히 종결시키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지난해 5월 A교수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당했다고 병원 측에 호소했다.

이들은 A교수가 폭언을 했으며, 한 명씩 개인 연구실로 불러 동의를 구하지 않고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A교수가 환자에게 어떤 운동을 시켜야 하는지 알려주겠다면서 동의를 구하지 않고 팔, 어깨 등을 잡거나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에서 척추 위치를 알려주겠다면서 꼬리뼈 등을 만졌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간호사들은 지난 5월 병원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그들이 수집한 자료를 동의도 구하지 않고 A교수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지난 7월 28일 병원 내 고충처리위원회를 열기 전 간호사들에게 해당 자료를 A교수에게 전달해도 괜찮다는 동의서에 서명하라고 종용했다고 했다.

노조와 피해 간호사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을 예정이다.

또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병원 측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와 면담을 진행해 다른 부서의 이동을 권유했지만 원하지 않아 업무배제만 시행한 상태"라며 "성희롱 관련 내용이 포함된 자료에 대해선 변호사 자문 후 해당 간호사 동의서 획득 후 고충처리위원회 진술서 작성 목적으로 해당 임상 의사에게 자료를 제공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해당 교수는 특별조사위 면담 시 신체 접촉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병원은 고충처리위와 특별조사위, 당사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고, 2차 피해 방지 및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온테크 "깨끗한 물, 미래세대와 함께 합니다"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온테크(본사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 2길 9 미성빌딩 A동 301호)는 상수관망 진단이 접목된 회전 워터젯 방식의 세척 공법을 가진 상수관 세척 전문 기업이다.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관 세척공법기술을 개발한 이광배 온테크 대표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환경관리본부 근무 경력의 왕종일 부사장이 10여 명의 정규직 직원들,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온테크는 고압의 압축 공기와 물의 회전을 이용한 기체활용세척 공법을 활용한다. 해당 방식은 다양한 관 세척 공법 가운데 수행 구간이 가장 길고, 세척 사용 수량이 적으며, 높은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연장이 길거나 이형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왕종일 부사장은 "총알이 회전하면서 멀리 날아갈 수 있듯 공기와 물을 회전 발사체를 통해 투입해 마찰력과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해당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땅 속에 있는 노후 수도관을 미리 점검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로 수반된다. 그래야 노후관 파열 없이 안전한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테크의 상수도관 세척 주요 공정은 △현장 실사를 통한 조사를 통한 실사 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