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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규 예비후보 사퇴' 교육감 보수단일화 재점화

김석현 사퇴땐 '장병학 단일화'
단일화 불참 손영철·임만규
진보진영 김병우와 4파전

  • 웹출고시간2014.05.13 19:40:29
  • 최종수정2014.05.13 19:40:29
보수 진영 후보 5명의 최종 단일 후보 선정 과정에서 탈락하고 불복을 선언했던 홍순규 후보가 사퇴하면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재점화 되고 있다.

특히 6.4지방선거가 20여일 남겨놓고 '난립'하던 보수진영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를 선언하면서 교육감 선거가 안개속처럼 변화하고 있다.

최종 단일 후보 선정 과정에서 장병학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홍 후보는 13일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의 사퇴가 여론조사에서 '컷오프'된 뒤 독자 출마를 선언한 김석현 후보에게 어떠한 여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후보도 사퇴하면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일단은 성공을 하게 된다.

홍 후보가 이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잃어버린 명분'을 사퇴의 배경으로 든 것도 김 후보를 압박하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홍 후보의 이 발언은 김 후보가 더는 명분 없는 출마를 고집하지 말고,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리라는 압박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석현 후보도 사퇴를 하면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 단일 후보'인 장병학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 손영철, 임만규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교육계에서는 교육감선거 후보 본 등록일(15∼16일)전 사퇴 후보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사퇴한 후보 중 일부가 추진위 최종 후보로 결정된 장병학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경우 보수 표가 양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퇴를 한 홍득표씨는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보수성향 단체들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지지율이 가장 높은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도 높아 후보들간 물고 물리는 '이전투구식' 선거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만은 없다.

일부 후보는 "초등 출신인 장 후보보다는 중등 출신 후보가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각 캠프에서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지지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수진영이 결집될수록 진보진영도 김병우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정책대결이 실종된 '보수 대 진보'로 선거가 치러지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이처럼 교육감 선거가 보수진영 후보들의 사퇴가 잇따르면서 사퇴한 후보들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교육감 선거는 안개속을 떠 다니게 됐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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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