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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지지' 엇갈린 행보

보수진영 단일화 추진위, 장병학 예비후보 지지 결정
충북학부모연합회 전교조-비전교조 구분없이 14일 간담회 후 확정

  • 웹출고시간2014.05.12 18:42:27
  • 최종수정2014.05.12 18:43:05
충북교육감 선거를 놓고 비전교조 단일화 추진위와 충북학부모연합회가 각각 다른 후보를 지지할 예정이어서 '동상이몽'의 선거로 치닫고 있다.

보수진영(비전교조) 단일화 추진위는 지난 3일 장병학 예비후보를 단일화하는 데 성공하고 장 후보를 지지키로 했으나 충북학부모연합회는 보수진영 단일화 추진위의 결정을 따를 수 없어 오는 14일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정책을 청취후 간단한 질문을 통해 3차 검증과정을 거쳐 지지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학부모연합회는 "비전교조단일화 추진위가 활동했으나 학부모가 기대하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검증과는 차이가 있다"며 "전교조와 비전교로 양분하는 비판만 받게 되었고 잡음만 무성한채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비전교조단일화 추진위와 학부모연합회의 지지후보가 각각 다르게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전교조단일화 추진위는 비전교조 출신으로 단일화를 했으나 학부모연합회는 전교조와 비전교조를 구분하지 않고 교육감 후보를 지지키로 했다.

오는 14일 학부모연합회 간담회를 놓고도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 단일 후보'인 장병학 후보가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김병후 후보는 한때 갈등을 빚을 만큼 껄끄러운 관계인 이 단체의 간담회에 참석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으나 장병학 후보는 불참을 선언했다.

김병우 후보와 학부모연합회는 한 달 전에도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학부모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갈등을 빚어 이번에는 정면돌파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병학 후보는 단일화에 승복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선언한 홍순규, 김석현 후보와 동석해 간담회를 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 존재를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가 된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처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학부모연합회와 비전교조단일화추진위원회가 엇갈린 행보를 걸으면서 도내 교육계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

교육계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인 장 후보가 불참하고 불복하는 후보들만 참석하게 되면 이번 간담회가 교육계 보수 진영의 또 다른 내분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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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