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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들 단일화 '꿈만 꿨다'

추진위, 홍순규 김석현 후보 사퇴요구

  • 웹출고시간2014.05.06 19:44:37
  • 최종수정2014.05.06 19:44:37
충북교육감 보수진영 단일화와 관련, 김석현·홍순규 후보가 반발하자 단일화 추진위가 이들 예비후보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장병학 후보가 추진위의 결정에 반발한 김석현 홍순규 후보에 대해 승복하라고 하자 손영철 후보가 단일화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는 등 후보들간 단일화를 놓고 의견이 충돌을 빚고 있다.

단일화 과정에 불만을 품은 김석현 후보는 "앞으로 단일화 여론조사 세부통계표를 받아본 뒤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이는 개인의 유불리 차원이 아니라 충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승복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단일화에 탈락한 홍순규 후보도 지난 4일 "추진위가 장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하는 절차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 승복할 수 없게 됐다"며 단독출마를 밝혔다.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서자 추진위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비전교조출신 충북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6일 자료를 통해 "5명의 후보들은 공신력있는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상위 2명의 후보를 1차 대상자로 압축한 뒤 조사결과는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합의에 따라 장병학·홍순규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두 후보가 발표한 공약 등을 토대로 추진위원들이 종합적 판단을 투표로 하고, 그 결과를 전원합의에 의한 추대로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 과정은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병학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들은 이의 없이 사퇴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며 "대승적으로 아름답고 숭고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단일화 과정을 지켜본 손영철 후보는 "명분없는 단일화 자체는 처음부터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 추진위는 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또 탈락한 김석현·홍순규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이 각자 동상이몽에 젖어 이해득실을 따지자 충북도내 교육계에서는 보수진영 후보들에게 '처음부터 단일화는 어려웠다' '탈락한 후보들이 교육감을 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충북교육을 말아먹으려고 한다' '강상무 홍득표 후보가 차라리 선거에 나서라' 등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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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