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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선거판도 변화예상

보수vs진보 경쟁 치열할 듯

  • 웹출고시간2014.05.06 19:55:20
  • 최종수정2014.05.06 19:55:20
충북교육감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무산으로 선거판도가 심하게 기울어 질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추진했던 '비전교조 출신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추진위·대표 곽정수)는 지난 3일 장병학 후보를 최종 단일후보로 확정했으나 김석현 홍순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충북교육감 선거가 후보들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3일 추진위는 장병학 홍순규 후보를 놓고 도덕성과 자질, 본선 경쟁력, 선거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의혹 등에 대한 난상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장 후보를 결정했다.

추진위에 결정에 불복한 홍 후보는 지난 4일 "추진위가 장병학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하는 절차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 승복할 수 없다"며 단독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날 김석현 후보도 추진위 결정에 이의가 있다며 수용치 않으면서 단독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김병우 예비후보와 후보단일화에 합류하지 않았던 손영철․임만규 후보와 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장병학 후보, 이번에 단일화 결정에 승복하지 않은 김석현․홍순규 후보 등 6명이 경쟁을 벌이게 돼 후보간 '물고 물리는' 한바탕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34.2%의 득표율의 보인 진보진영의 김병우 후보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보수진영의 후보들과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보수진영의 위기감은 단일화 실패이후 더 커지고 있다.

단일화 추진위도 처음에는 '좋은 교육감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썼다가 '비전교조 출신 교육감'이라고 바꾸는 등 김병우 후보가 전교조 출신이라는 것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지만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보수진영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단일화에 불만을 품고 단독후보로 나서겠다고 하는 김석현 홍순규 후보는 약속을 팽개쳤다"며 "이런 사람들이 교육감을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교육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고 꼬집고 있다.

결국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단일화가 실패로 끝난 보수의 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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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