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4년만에 전국체전 한자릿수 순위 진입

9위 확정…8위까지 도전
축구 등 구기종목 맹활약

2013.10.23 18:52:02

충북선수단이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24년 만에 전국체전 한 자릿수 진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충북은 '94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38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59개 종합득점 2만3천49점으로 17개 시·도 중에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은 24일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11위 목표달성을 넘어 종합 9위를 확정지었다. 매년 우리를 괴롭혔던 대구광역시와 강원도를 보기 좋게 해치웠다.

남은 경기의 메달색깔과 전북의 성적에 따라 종합 8위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충북의 전국체전 한 자릿수 진입은 지난 1989년 '70회 체전' 9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물론 충북이 전국체전을 개최한 1990년과 2004년 종합 3위의 기록은 있지만 개최지 이점을 생각하면 의미있는 성적은 아니다.

충남은 이날까지 금 52, 은 59, 동 79개 2만6천179점으로 종합 5위, 대전은 금 37, 은 43, 동 52개 2만878점으로 10위, 세종은 금 2, 은 2, 동 6개 3천82점으로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 1위는 경기도(4만1천271점), 2위는 개최지 인천광역시(3만1천180점), 3위는 서울(3만160점)이 경쟁하고 있다.

충북은 종목별 순위에서 정구(금2, 은2, 동2·1천707점)·우슈쿵푸(금2, 은3, 동3·1천468점) 종합 1위, 검도(1천684점)·양궁(1천673점)·롤러(2천17점)·조정(1천488점) 종합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축구 청주직지FC, 야구 청주고, 핸드볼 청주공고가 창단이후 첫 결승전에 오른 점은 이번 체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며 24일 경기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직지FC는 이날 오후 2시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부산 교통공사와, 청주고는 오전 10시 송도LNG스포츠타운야구장에서 전북 군산공고와, 청주공고는 낮 12시20분 계양체육관에서 경기 부천공고와 각각 물러설 수 없는 한판대결을 펼친다.

충북선수단 관계자는 "전종목 고른 활약으로 한자릿수 진입을 하게 됐다"며 "내친김에 종합 8위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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