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의 주부가 제92회 전국체전에 출전,볼링(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천안시청 볼링팀 소속 남보라 선수(31·사진) . 남 선수는 10일 안양시 호계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단체경기 일반부 5인조전에 출전,충남도 선수단에 은메달을 선사했다. 이날은 특히 '제6회 임산부의 날'이어서 메달의 의미가 더욱 컸다.
지난해 천안시청 볼링팀에 합류한 남 선수는 1998년 청소년국가대표,이듬해부터 2007년까지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주역을 맡았다.
지난 2007년 직업 군인과 결혼한 남 선수는 시아버지가 대전시청 여자볼링팀 박창해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