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아파트와 단지 소방도로에서 2.5t 화물차를 몰고 후진하다 하교 중이던 B군(당시 10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후진 중 B군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후방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어리고 귀중한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며 "피해자 유족에게 용서받은 점, 피고인이 앞으로 운전 중 주의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2일 오전 9시26분께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 인근에서 통신업체 직원 50대A씨가 높이 8m 통신 케이블에 1시간 가량 매달렸다가 구조됐다. 무게 중심을 잃고 떨어진 A씨는 통신선에 걸어놓은 안전장비 덕분에 추락하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로프와 산악용 구조장비 등을 이용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지나던 10대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굴착기 운전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일 오후 4시 30분께 흥덕구 강서동 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10대 B양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C군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3시간 만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괴산에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 불을 붙여 다치게 한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새벽께 괴산군의 한 펜션에서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학대 당한 반려견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인화성 물질을 뿌린 것은 맞지만, 직접적으로 불을 붙인건 아니다"라며 소각 작업 중 불티가 개 몸에 옮겨 붙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현장에서 쓰레기 소각 흔적이 보이지 않았으며 인화성 물질을 뿌리는 행위로 동물의 교육이 이뤄진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소각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과 피해 동물의 상해를 입힌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1일 오후 9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의 개 사육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견사 2개 동이 불에 타 내부에 있던 개 130여 마리가 소사했다. 소방서 추산 2천8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견사 내부 보온매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낸 사람을 찾겠다며 흉기를 들고 이웃 주민을 위협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7시 46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위층 복도로 올라가 아파트 주민을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윗층에서 드릴 소리가 들리자 시끄럽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위층으로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달 13명의 사상자를 낸 보은 수리티터널 교통사고는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은경찰서는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다 앞서가던 승합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50대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시 A 씨가 몰던 고속버스는 편도 2차로 1차선을 달리고 있었는데 앞서 가던 대형트럭이 차량 정체를 피해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자 그 앞에 있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를 보다가 트럭이 차선 변경을 하는 것을 보지 못해 그대로 승합차를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버스 블랙박스를 도로교통공단에 분석을 의뢰했다. 공단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고 당시 A 씨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등을 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전 8시 55분께 보은군 회인면 청주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 한 대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
[충북일보] 속보=지난 19일 청주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5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21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48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1대와 인력 90명을 투입해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쌓여있는 폐기물에 불씨가 계속 옮겨붙으면서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관계자는 "폐기물에는 인화성 물질이 수백 t씩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아 작은 불씨가 수일간 진화해야 하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발화를 막기 위해 폐기물을 일일이 뒤집어 가며 불을 꺼야하고 중장비 투입이 필요해 진화하기 매우 어려운 화재"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의 계속된 진화 작업 끝에 불은 이날 낮 12시 17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폐기물 저장고 1개 동 등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9억 3천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속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공장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0일 청주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6월 20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세대 앞에서 주민 B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가짜 택배 상자를 문 앞에 두고 바로 옆 계단에서 약 1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B씨가 문을 열고 택배를 살펴보려 고개를 숙이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으나 조사를 통해 A씨는 지난 2021년까지 이 아파트에서 약 2년간 관리사무소 보안 담당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근무 당시 가지고 있던 마스터키를 퇴사한 이후에도 반납하지 않고 자신의 집 서랍에 보관하고 있다가 아파트 현관을 출입할 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단지 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골라 도주했고, 세 차례에 걸쳐
[충북일보] 청주에서 세입자를 속이고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4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부동산컨설팅업자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주와 수원에 빌라 5채를 매입한 뒤 임차인 26명을 속이고 전세보증금 약 19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래된 다세대주택을 구입해 외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후 선순위 임대보증금이나 전월세 비율 등 권리관계를 허위로 알리는 방법으로 세입자들을 속여 전세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명의를 빌려주고 세입자를 모집한 공범 4명과 세입자에게 계약 정보를 허위로 안내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공인중개사 19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전세 사기 사범에 대해선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19일 밤 11시 48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장비 41대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끄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폐기물 저장 1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억 3천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폐기물 저장 동에는 약 1천 t의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폐기물 화재 특성상 폐기물을 일일이 뒤집어 가며 불을 꺼야 하고 중장비 투입이 필요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한 야산에서 엽사가 쏜 총에 30대 남성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천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0시 25분께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하천에서 가재를 잡던 30대 B씨에게 엽총 한 발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에 관통상을 입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B씨는 일행 2명과 계곡에서 가재를 잡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자기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6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40대 A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목과 복부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이 일하던 동업자 B씨와 채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을 정면충돌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5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인 맞은편 차량을 정면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2배 이상 넘긴 0.174%로 조사됐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사생활이 궁금하다며 세입자 집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형량이 가중됐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4일 새벽께 청주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B씨 집에 들어가 여성용 스타킹 등을 훔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건물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알게 된 B씨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기억해 뒀다가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B씨 집에 설치된 홈캠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그는 경찰에 "B씨의 사생활이 궁금해 탐정 놀이를 한다는 마음으로 집에 들어갔다"면서 "물건을 훔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미뤄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절도 고의가 인정되고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의 고의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면서 "피해자가 느꼈을…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전동휠을 타고 가던 대리기사를 들이받은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등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4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의 지하차도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전동휠을 타고 가던 40대 대리기사 B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하차도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한 야산에서 불에 탄 차량과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4분께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한 야산에서 전소된 SUV 차량과 내부 조수석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께 실종 신고된 60대 남성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한 뒤 수색하던 중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에 탄 차량은 실종된 A씨의 소유 차종과 일치하지만, 번호판이 녹아내려 A씨의 차량인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시신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을 보던 수험생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제천 동현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수능 시험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학교 복도에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오전 10시까지인 1교시 국어 과목 시험을 마치고 화장실을 갔다가 교실로 돌아오던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군이 호흡곤란과 함께 손발저림과 어지럼증도 호소했다"며 "병원에 옮겨져 시험을 치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군은 이날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2교시 수학 과목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증평의 한 축사에서 태양광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지붕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고용노동부청주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28분께 증평군 도안면의 한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6m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작업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20대 운전자가 2시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내 입건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밤 10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의 운전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3%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귀가 조치됐지만 2시간여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또 들이받았다. A씨는 경찰에 "차량 통행에 불편함을 줄 것 같아 이동 주차만 다시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 유통상업용지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가 조합원을 고소했다. A사는 오송역세권도시개발조합 조합원 40대 B씨를 무고·신용훼손·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사에 따르면 B씨는 도시개발사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출계약을 체결한 은행에 허위 내용이 담긴 문건을 발송했다. A사는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3일 A씨가 제기한 민원에 대해 '증거불충분, 혐의없음'으로 답변했다"며 "지난 9월 7일 배임 혐의 등으로 수사받은 사안도 경찰로부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A사가 관련 범죄 혐의가 없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A사의 사업을 방해 할 목적으로 막무가내식 고소를 진행했다"며 도시개발조합원이 속한 네이버 밴드에도 허위사실을 기재한 탄원서를 첨부한 글을 게시하거나 금감원, 경찰 등 각종 국가기관에 무분별하게 민원을 제기하고, 용도변경 신청 취하를 요구하며 상습적으로 개발사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A사는 신용이 훼손되고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며 "도시개발조합원과의 신뢰 관계도 훼손돼 향후 개발사업 진행 또한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충북일보] 충주시 공무원이 '숙취 운전'으로 적발돼 약식기소됐다. 13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를 받는 충주시청 6급 공무원 A(53)씨를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검사가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30분께 충주시 노은면 북충주IC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0.047%이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경비원을 폭행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간부 등 2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노총 간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노조원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12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한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경비원 C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신축 공사 현장 담당자를 만나겠다며 무단 진입하는 과정에서 C씨가 막아서자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C씨는 전치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C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며 공동상해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B씨가 C씨의 어깨를 잡아당겼다 밀치는 장면이 담긴 CCTV 등을 토대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피고인들이 CCTV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축소하려 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반성의 기미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조합을 내세워 타인의 사업장에 무
[충북일보] 영동군 황간면의 캠프장에서 가족으로 추정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30분께 황간면의 한 캠프장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캠핑장 주인은 "캠프장을 나갈 시간이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가보니 사람들이 텐트 안에 쓰러져 있어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했다. 119구급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텐트 안에 있던 화로대에 숯불 등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연예인의 가족에게 사생활 관련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보내고 만남을 요구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 B씨의 가족에게 녹음파일을 보내고 B씨와 만나게 해달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여 년 전 A씨는 자신의 지인을 통해 연예인 B씨의 사생활이 담긴 녹음파일을 저장하고 B씨를 협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후 A씨는 B씨 가족에게 녹음파일을 보낸 뒤 내용을 들었는지 여러 차례 확인하는 등의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B씨와의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과 두려움, 분노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말을 녹음한 점 등을 보면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