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충주에서 9일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9일 오후 3시 27분께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2m 아래 배수 시설로 추락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주민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태면 자동차전용도로 충주 방향 야동 휴게소 부근에선 오후 3시 47분께 25t 덤프트럭이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전도돼 6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는 경찰에 "직진 중 갑자기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제어가 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충주에는 0.7㎝의 눈이 내렸다. 청주기상지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이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9일 오후 1시 5분께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의 한 농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은 창고 1개동과 내부에 있던 과일박스 3천여 장 등을 모두 태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8일 오후 4시 5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2층짜리 주택 앞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외벽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이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당에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청주지검은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세대 현관문 앞에서 주민 B(50대)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가짜택배 상자를 문 앞에 두고 바로 옆 계단에서 약 1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B씨가 문을 열고 택배를 살펴보려 고개를 숙이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약 2년간 관리사무소 보안 담당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근무 당시 가지고 있던 마스터키를 퇴사한 이후에도…
[충북일보] 8일 오전 3시 21분께 충주시 노은면 충주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 분기점 인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50대)씨가 숨졌다. 뒤따르던 다른 승용차 운전자 B(50대)씨 등 2명도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앞서가던 23t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치매 환자의 추락사를 초래한 요양원 직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보은 모 요양원장 A(50대)씨와 요양보호사 B(70대)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21년 6월 5일 오전 8시 30분께 보은 한 요양원 2층에서 치매 환자 C(70대)씨의 추락사를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샤워실 안에는 C씨가 있었지만 B씨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자물쇠로 잠갔다. 샤워실에 갇힌 C씨는 창문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해당 요양원은 직원들이 자물쇠를 매번 채우는 것을 번거롭게 여겨 잠금장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자물쇠를 치우고 안으로 들어갔고 이를 모른 채 문을 잠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원 측은 C씨의 사망과 문을 잠근 것은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C씨의 신체활동 지원 기록 등을 토대로 피고인들이 사고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정상적인 인지와 판단 능
[충북일보] 5일 오후 2시 23분께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한 4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나 10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빌라 2곳의 입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고속도로에서 차를 멈춰 세우고 다른 차량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재물손괴·폭행 등의 혐의로 화물차 기사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 부근에서 자신이 몰던 트럭을 멈춰 세우고 뒤따르던 차량의 통행을 막아서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른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고 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응급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아직 정신 병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의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개통된 지 1주일 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4일 새벽 짙은 안개와 다리 위 살얼음으로 차량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24분께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잇는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시간여 뒤인 오전 6시 27분께도 인근 아람찬교에서 차량 8대가 얼어붙은 다리 위를 달리다 미끄러지면서 서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14명이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지점 일대는 이날 오전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세종시와 경찰은 이날 새벽 짙은 안개와 다리 위에 얇게 얼어붙은 살얼음이 사고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세종시는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되자 재난비상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도로과·교통과 등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또한 도로결빙주의, 우회도로, 교통혼잡 안내 등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 양방향 차량 교행을 통제했다. 금빛노을교는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외곽순환도로중간에 건설된 길이 925m의 역아치형 다리
[충북일보] 청주향교 지자체 보조 사업비 등 공금을 빼돌린 청주향교 전 사무국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전 사무국장 A(60대)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청주시로부터 지급받은 보조금 등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A씨는 청주향교 장학회에서 사용하는 통장과 같은 명의의 통장을 임의로 하나 더 개설했다. 그는 이 통장을 통해 지자체로부터 받은 보조 사업비 등 1억 7천여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가로챈 돈은 유흥비나 생활비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보조금 정산 손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향교 관계자들이 자체 감사를 실시하면서 발각됐다. 이와 관련 향교 관계자들은 지난 2022년 12월 관할 경찰서인 청주상당서에 향교 헌성금 입출금내역, 거래내역서 등 증거자료를 토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의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전직 전교 B(70대)씨 등 2명은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일 오전 8시 54분께 진천군 문백면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굴삭기를 실은 트럭 1대가 가스충전소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사고 여파로 현장에서 가스가 일부 샜으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즉각 차단 조치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트럭 안에 운전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차된 트럭의 주차브레이크가 해제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경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박세복 전 영동군수와 공무원 등 9명을 검찰에 넘겼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전 군수와 전·현직 공무원 4명, 조경업자 1명, 브로커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허위 감정평가를 한 평가사 2명도 감정평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박 전 군수 등은 지난 2021년 4월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심을 조경수 구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문서를 허위 작성·결재하고 군의회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21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힐링관광지 순환도로 확장개설공사비를 35억원에서 45억원으로 10억원가량 부풀려 제출했다. 확보한 예산은 의회 몰래 고가의 조경물을 사들이는 데 사용됐다. 박 전 군수 등 조경수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경수 5그루 가격을 매도인이 원하는 가격에 맞추기 위해 재감정 평가를 거쳐 1억1천9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부풀린 사실도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무자격 조경공사 등 다수의 특혜까지 제공한…
[충북일보] 진천에서 불이 난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진천군 초평면 초평천 인근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차량 운전석에서 불에 탄 70대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유족을 상대로 숨진 남성 주변을 조사하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 김병학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피습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한 남성이 현장을 둘러보던 이 대표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남성은 이 대표 지지자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기습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려졌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20분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식은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현장 방문해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신원미상 남성에게 습격 당했다. 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충북일보] 지난달 31일 밤 11시 35분께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교회 사택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349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던 교인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을 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특수상해,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후 2시께 충주시 연수동 한 도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B(10대)양의 머리를 음료수 캔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며칠 후 다른 10~20대 여성의 머리를 같은 방법으로 폭행했다. 피해 여성들은 각각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다. 그는 이후에는 피해자들과 비슷한 나이대 여성들을 살해하기 위해 노상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정신질환을 앓아온 A씨는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묻지마 범죄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검사와 A씨는 각각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온 사실은 인정되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충북일보]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아내를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40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 35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 B(40대)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해외에서 도박을 하고, 사찰 내 다른 승려들의 도박을 방조한 법주사 주지 승려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주지 승려 A씨를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슬롯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방조 혐의와 관련해 수사해왔으나, 증거불충분 등으로 시한부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었다. A씨는 사찰 내에서 다른 승려들이 도박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사찰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도박한 혐의로 기소된 법주사 승려 7명은 지난 2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방검찰청 영동지청(지청장 강성기)은 29일 신도로 찾아온 여성을 15년간 심리적으로 지배하면서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생길 것처럼 속여 14억 원을 가로챈 종교인 A(68·여)씨를 특정경제범죄법위반(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신도인 B씨(61·여)에게 "나는 살아있는 부처다. 영으로 너를 다 보고 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이 다 죽고 재산도 다 없어진다" 등의 말을 하며 B씨를 정신적 예속 상태에 빠트렸다. A씨는 이때부터 지난 2021년 4월까지 돈을 보내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생길 것처럼 B씨를 속여 139차례에 걸쳐 약 14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2회에 걸쳐 취직 청탁을 미끼로 2천500만 원을 받아낸 사실도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검찰은 A씨의 15년간 계좌 내용과 이 기간 작성한 B씨의 일기장 16권을 분석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특정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속보=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고양이를 죽이고 살인예고까지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동물보호법위반, 스토킹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A(2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B(20대)씨 집에 들어가 고양이 1마리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 대한 살인 예고글을 모 대학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B씨와 헤어진 뒤 한 달여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전화와 문자를 보내고 B씨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토킹, 온라인 위협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9일 오전 8시 42분께 증평군 도안면 도안역 부근에서 시험 운행 중이던 전동차가 탈선해 성두리 지하차도 입구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전동차 내부에 있던 60대 승객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은 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동차 제동장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속보=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해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 축조한 시공사 현장 책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2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감리단장 B씨에 이어 두 번째다. 청주지검은 업무상과실치사상·증거위조 교사 등의 혐의로 미호강 임시 제방을 시공한 책임자 A씨를 구속 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오송~청주 도로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올려 25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시공사는 지난 2021년 10월께 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불법으로 철거했다. 기존 제방을 철거하기 위해선 관할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시공사는 이를 불법으로 자행했다. 심지어 임시제방을 축조하기 위한 시공 도면과 시공계획서도 만들지 않았다. 시공사는 지난해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인 6월 초부터 약 2주간 임시제방을 쌓았고, 우기가 끝나면 제방을 철거했다. 올해 시공사는 도로 확장공사 준공 준비에만 신경 쓴 나머지 장마에 대비한 임시제방을 축조하지 않았다. 이를 우려한 오송 주민들은 제방 축조 민원을 제기했고, 시공사는 장마가 시작된 6월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와 회원을 폭행한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상당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사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10월 25일 오후 9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와 B(20대)씨와 회원 C(20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헬스장 운영과 관련된 문제로 B씨와 말다툼 하던 중 책상을 뒤엎고, 이를 본 C씨가 항의하자 어깨를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사는 사건이 벌어진 헬스장의 운영에 관여하는 등 겸직금지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으며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도 겸할 수 없다. A 경사는 지난해 2월 청주의 한 펜션에서 술을 마시고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가 피해자와 합의하며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노점상에게 가짜 지폐를 주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사기·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 전통시장에서 노점상(70대)B씨에게 가짜 지폐를 건넨 뒤 거스름돈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천 원어치 된장을 구매한 뒤 5만 원짜리 가짜 지폐를 내고 4만 8천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6시께 대전시 유성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주거지에서 범행 당시 사용한 가짜 5만 원권 지폐 33장 등을 압수했다. 가짜 지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육거리전통시장에서 3건의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도 확인됐다.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선물용이나 영화 소품용 가짜 화폐가 유통되고 있어 현금을 받을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짜 지폐로 의심될 시 경찰이나 은행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