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JIMFF 프로그래머의 1차 추천작 6편에 이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완성도 높은 6편의 추천작을 공개했다. 다양한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서 활약을 펼친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총 116편의 상영작 중 청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6편의 음악영화를 선정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세계 음악영화의 풍경 섹션에서는 안나 힐더 감독의 아이슬란드 작 '혐오라는 이름의 노래'가 선정됐다. 혐오라는 이름의 노래는 사회적 이슈에 자신의 목소리를 표출할 수 있는 음악의 역할에 대해 강렬하고 논쟁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다.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음악의 역할과 이념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의 음악의 차이에 대해 성찰의 기회를 주는 이 작품은 음악이 사회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어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 선정된 이바일로 게토브, 제레미 웅가 감독의 쿠바·미국 합작품인 '소이 쿠바나'는 2016년 산티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단편영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국경을 뛰어넘어 인간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음악의 가능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여기에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영국작품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가 선정되며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강의와 함께 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영화 팬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짐페이스 섹션 선정작인 권칠인 감독의 '싱글즈'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음악과 영화, 양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아티스트를 선정해 그의 업적을 기리는 JIMFFACE의 첫 번째 주인공 엄정화의 대표작이다. 문화예술계의 다방면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컬러를 만들어낸 엄정화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의 '상자루의 길'은 박철우 감독의 작품으로 버스킹을 하며 순례길을 걷고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젊은 전통음악 뮤지션들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상자루'는 전통이라는 '상자'에 창작이라는 '자루'를 담는다는 의미로 음악적 틀인 전통음악에 창의성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한예종 전통음악과 출신 3인의 뮤지션을 가리킨다. 끝으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의 선정작 고영재 감독의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2020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작지원 프로젝트 장편 지원 대상작으로 정태춘, 박은옥의 음악 인생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근간으로 한 작품이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1차 추천작에 이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2차 추천작을 선정했다. 올해의 큐레이터, 짐페이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 등 다양한 섹션에서 선정된 6편의 음악 영화들은 올여름 한줄기 바람이 돼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독보적인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온·오프라인으로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still_01_혐오라는 이름의 노래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맹수진 JIMFF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 사진제공=JIMFF still_02_소이 쿠바나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맹수진 JIMFF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 사진제공=JIMFF still_03_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맹수진 JIMFF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 사진제공=JIMFF still_04_싱글즈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맹수진 JIMFF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 사진제공=JIMFF still_05_상자루의 길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맹수진 JIMFF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 사진제공=JIMFF still_06_아치의 노래, 정태춘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맹수진 JIMFF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 사진제공=JIMFF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강력 추천,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영화 맹수진 프로그래머의 2차 추천작 6편 공개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총 6편의 작품들 사진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맹수진 JIMFF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 사진제공=JIMFF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JIMFF 프로그래머의 1차 추천작 6편에 이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완성도 높은 6편의 추천작을 공개했다. 다양한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서 활약을 펼친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총 116편의 상영작 중 청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6편의 음악영화를 선정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세계 음악영화의 풍경 섹션에서는 안나 힐더 감독의 아이슬란드 작 '혐오라는 이름의 노래'가 선정됐다. 혐오라는 이름의 노래는 사회적 이슈에 자신의 목소리를 표출할 수 있는 음악의 역할에 대해 강렬하고 논쟁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다.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음악의 역할과 이념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의 음악의 차이에 대해 성찰의 기회를 주는 이 작품은 음악이 사회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어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 선정된 이바일로 게토브, 제레미 웅가 감독의 쿠바·미국 합작품인 '소이 쿠바나'는 2016년 산티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단편영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국경을 뛰어넘어 인간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음악의 가능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여기에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영국작품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가 선정되며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강의와 함께 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영화 팬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짐페이스 섹션 선정작인 권칠인 감독의 '싱글즈'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음악과 영화, 양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아티스트를 선정해 그의 업적을 기리는 JIMFFACE의 첫 번째 주인공 엄정화의 대표작이다. 문화예술계의 다방면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컬러를 만들어낸 엄정화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의 '상자루의 길'은 박철우 감독의 작품으로 버스킹을 하며 순례길을 걷고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젊은 전통음악 뮤지션들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상자루'는 전통이라는 '상자'에 창작이라는 '자루'를 담는다는 의미로 음악적 틀인 전통음악에 창의성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한예종 전통음악과 출신 3인의 뮤지션을 가리킨다. 끝으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의 선정작 고영재 감독의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2020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작지원 프로젝트 장편 지원 대상작으로 정태춘, 박은옥의 음악 인생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근간으로 한 작품이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1차 추천작에 이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2차 추천작을 선정했다. 올해의 큐레이터, 짐페이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 등 다양한 섹션에서 선정된 6편의 음악 영화들은 올여름 한줄기 바람이 돼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독보적인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온·오프라인으로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도 파장이 미치며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을 강구하고 나섰다. 오는 8월 12일 개막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투트랙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제천시는 개막식과 일부 공연에 대해 일정 인원 참석을 허용하는 등 대면 운영을 계획했으나 차질이 예상되며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영화제 개최 준비는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이미 의림지 무대 시스템운영업체 입찰, 짐프리(자원활동가) 선발에 이어 방역업체와의 업무협약까지 마쳤다. 또 거리 조형물, 실내 콘텐츠 기획물 제작과 초청장, 배지, 트로피, 기념품의 디자인 작업에도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일정표에 따라 영화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지난해와 같이 전면 비대면행사로 전환할 계획도 갖추는 등 대면과 비대면 투트랙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오는 21일 청풍면에서 올해 영화제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의 공식적인 시작을 예고한다. 한편 인근 강원도 등에서 타 지역 거주자의 방문에 따른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 규모의 스포츠경기가 열려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6일간 청풍명월하키경기장에서는 '한국대학·실업하키연맹회장배 남녀하키대회'가 14개팀 4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풀 리그(Full-league)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부터 6일간 제천축구센터, 봉양건강축구캠프에서는 '2021 자연치유도시 제천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이 열려 전국에서 102개 팀, 1천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메이드 인 제천' 상영작 4편을 선정했다. '메이드 인 제천' 섹션은 역량 있는 제천의 영화인과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지역영화를 활성화하고 제천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영화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때 신설됐다. 이번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이런 취지와 역할을 확대하고자 '메이드 인 제천' 섹션을 지역영화 공모로 전환해 진행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12편 다채로운 지역영화가 출품돼 치열한 내부 심사가 이뤄져 제천과 충북 영화인들의 '구관이 명관(지어티 마르타 이레네 감독)', '비창(이나라 감독)', '우리, 두리(이아현 감독)', '정릉의 새벽(이승현 감독)' 단편 4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 프로그램 '메이드 인 제천'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지역영화만의 특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정작 중 '구관이 명관'은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찾는 밴드 멤버들의 이야기를, '비창'은 무대 발표에서 과 수석 '예빈'과 같은 곡을 연주해야 하는 '유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 '우리, 두리'는 친한 친구라는 문제에 대해 기피 고민하는 초등학교 3학년 '두리'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정릉의 새벽'은 군대에서 외박을 나와 연인을 만나기 위해 정해진 구역을 이탈한 '효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는 "짧은 러닝 타임 속 긴 여운을 남게 해준 4편의 영화에서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관객들께서도 '메이드 인 제천'이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독보적인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공식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슬로건 '다짐 : BE JOYFUL'을 반영한 공식 포스터는 아름다운 청풍호, 의림지 등 제천의 호수를 표현한 '제천 블루'와 제천시의 상징물인 개나리의 '제천 옐로'를 키 컬러로 활용해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다운 경쾌함을 담아냈다. 공개된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한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세계 대중문화 트렌드를 고려해 한글 자음을 디자인화해 독창성을 부여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음을 직사각형, 삼각형, 원 등으로 한글을 단순화한 'ㅅ(시옷)', 'ㅇ(이응)'에서 느껴지는 다채로운 리듬감은 영화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결의가 담겨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공식 포스터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천의 산과 호수, 영화를 상징하는 필름 케이스를 모티브로 한 타이포그래피로 완성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전달한다. 또한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듯한 형상을 취하는 포스터는 블록을 쌓아 올리며 느끼는 기쁨(JOYFUL)의 의미를 담아내 올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전할 색다른 즐거움을 기대케 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슬로건 '다짐 : BE JOYFUL'은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문화(culture)의 즐거움을 영화, 음악 그리고 여행을 통해 다시 되찾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 '다짐'은 '다시, JIMFF(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의 의미를 내포해 다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모여 우리의 일상을 즐거움의 에너지로 가득 채우자는 뜻을 동시에 가진다. 이렇듯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잃어버렸던 문화의 가치를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시금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와 음악 그리고 자연이 하나 되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최근 JIMFF 캠핑 그라운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JIMFF 캠핑 그라운드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로 휴양 영화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자연에서 영화와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제천용두산오토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아 열린 JIMFF 캠핑 그라운드는 2박3일 동안 총 15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2시간 간격으로 이뤄진 방역을 통해 안전에 만발을 기울인 JIMFF 캠핑 그라운드는 제14회 상영작 '라이브 하드', 제15회 상영작 '삼비스타'의 야외 상영을 비롯해 '삼비스타'의 출연 밴드인 '보헤미아'의 라이브 공연도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만 이뤄졌던 '보헤미아' 밴드의 공연을 올해 JIMFF 캠핑 그라운드를 통해 무대에서 직접 소통하며 눈앞에서 즐길 수 있어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JIMFF 캠핑 그라운드에 참여한 관객들에게는 이번 행사에서만 받을 수 있는 한정판 캠핑장 패키지가 지급돼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황리에 마무리한 JIMFF 캠핑 그라운드는 여행을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에 자연 속에서 영화와 음악,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오는 8월에 개최될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 공모 접수가 영화인들의 큰 관심 속에 마감됐다.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는 한국 음악영화 발전과 재능 있는 음악 영화인 발굴을 위해 2008년 사전제작지원 형태로 시작된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제작 단계에 있는 음악영화에게 작품 창작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제작 지원금을 6천만 원에서 1억1천만 원으로 대폭 확대한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는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작품성으로 무장한 총 106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비 심사에서 피칭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7월 12일, 13일 이틀간 멘토링 워크숍과 모의 피칭을 거쳐 작품성과 완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해 멘토링 워크숍은 '써니', '스윙키즈'의 김준석 음악감독, '워낭 소리' 고영재 프로듀서, '다시 만난 날들' 심찬양 감독의 참여로 음악영화 제작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지원 피칭 행사에서 최종으로 선정된 장편영화 2편에는 각 5천만 원, 단편영화 2편에는 각 5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2~3편의 장·단편영화에는 후반 작업을 지원한다. 이는 역대 최대 제작지원 규모로 앞으로 음악영화계를 빛낼 신진 음악영화인들을 발굴하고 음악영화 산업의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JPP)' 피칭과 행사는 영화제 기간인 오는 8월 15일과 16일 이뤄지며 8월 17일 폐막식에서 2021년 제작지원작이 발표된다.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독보적인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올해도 감성 가득한 음악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7일부터 '제16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JIMFA)' 모집을 시작했다. 2006년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16기를 맞은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은 영화제 기간인 오는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현직 영화음악감독의 강의, 조별 실습과 더불어 평가와 조언을 받는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음악감독을 꿈꾸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영화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하는 특별한 기회다. 수강생들에게는 숙식과 함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영화 관람과 개·폐막식, 음악공연 등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배지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며 정부의 지침을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mff.org) 온라인 접수로 27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40명을 모집한다. 문의 사항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교육사업팀(02-925-2242 내선 9번, academy@jimff.org)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독보적인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도 감성 가득한 음악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역인재 채용에 이어 지역 영화인 발굴에 나선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 출품 접수를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상영프로그램 '메이드 인 제천'은 제천 시민들이 제작한 영화로 구성돼 제천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상영작 6편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성장을 견인한 제천시민들의 영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애정 어린 관심 또한 볼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역영화 공모 '메이드 인 제천'을 시작하며 지역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제천지역 영화인 발굴 및 영상콘텐츠를 소개함으로써 지역영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영화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은 2019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모든 장르의 장, 단편 모두 출품 가능하다. 단, 제천지역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중인 영화제작자 이거나 충청북도에 주소지를 둔 재(휴)학생 또는 졸업생, 시나리오상 제천지역의 지역적 요소가 주요한 모티브거나 로케이션촬영을 진행한 작품이거나 충청북도 제천시의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은 작품이어야 한다.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은 지난 12일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mff.org)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출품조건에 해당하는 증빙서류와 심사용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마감은 현재 접수중인 국내·외 상영작 출품 마감일인 4월 30일로 동일하고 내부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 한해 6월중 개별 연락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프로그램 중 '메이드 인 제천'에 초청 및 상영될 예정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팀(02-925-2242, jimff.program@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지역 인재만을 위한 채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천의 인재들이 1년간의 영화제 근무를 통해 영화제 업무와 운영시스템을 배우며 경력을 쌓고 이를 통해 향후 전국의 문화재단, 영화제, 축제단체 등 예술기관의 입사지원 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부분의 국제영화제들은 업무적 특성상 소수의 상근직원 외에 영화제 기간 3~6개월 단위로 근무하는 단기인력을 모집·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으로 인해 제천의 인재들 또한 '짐프리(JIMFFree)' 같은 자원봉사 외에는 영화제 참여기회가 적었다. 제천영화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천인재양성을 위한 채용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원 자격은 제천지역의 초·중·고교 및 관내 대학출신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주요업무는 영화제 사무국의 전반적인 업무 지원 및 연중사업 운영, 소속팀의 전문 업무 등을 배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의 경력을 쌓은 인재들은 추후에 영화제의 신규인력 채용 시에도 우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천출신으로 취업을 준비 중인 한 청년은 "취업을 하려고 타 지역의 문화재단과 예술기관 등에 모집공고가 나서 입사지원을 하려고 했으나 1년 이상의 경력을 요하거나 우대하는 모집요강에 막막했었다"며 "더욱이 사회초년생이 어떻게 1년의 경력을 만들어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제천영화제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정말 구세주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천인재채용 프로그램의 일정 및 방법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오는 21일까지 제천영화제 공식메일(jimff@jimff.org)로 지원서 및 추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영화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 여름을 수놓는 독보적인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도 따뜻한 감성이 가득한 음악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프로그램 및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17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출품작 및 상영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 부문'에 큰 변화를 준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전 세계 유수의 음악영화를 소개해 온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은 올해 상금 규모를 총 2천만 원(대상, 1작품)에서 5천만 원(작품상, 1작품)으로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까지 국내 음악영화 장·단편을 소개했던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을 '한국경쟁'으로 신설한다. 상금 규모는 총 2천만 원(작품상 장편 1작품 1천500만원, 단편 1작품 500만원)이다. 출품을 통해 선정된 경쟁부문 장·단편은 영화제 기간 상영 및 심사를 통해 작품상을 선정하고 폐막식에서 발표, 시상할 예정이다. 국제경쟁 상금 증액 및 한국경쟁 신설로 변화를 맞은 경쟁부문은 물론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될 음악영화를 모집한다. 2019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음악이 주가 되거나 음악을 주요한 소재로 다룬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모든 장르의 장, 단편 모두 출품 가능하다. 국내 상영작 출품은 지난 2일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mff.org)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진행 중이며 해외 상영작 출품은 지난 1월 20일부터 해외 출품 접수 사이트인 'FilmFreeway'에서 온라인 접수 중이다. 국내·외 상영작 출품 마감일은 오는 4월 30일(금) 으로 동일하다. 선정된 작품에 한해 오는 6월 중 개별 연락 예정이며 8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 및 한국경쟁을 비롯한 영화프로그램 각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프로그램팀 (02-925-2242, jimff.program@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가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과 함께 문을 연다. 2006년 제2회 영화제와 함께 시작된 이래 올해 15번째 문을 여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실질적인 작업과정을 통해 영화음악을 제작해보고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들에게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영화음악 창작자가 늘어나야 영화음악산업이 탄탄해지고 나아가 한국 음악영화산업이 성장한다는 생각을 모태로 태어났다. 올해의 강사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에 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영화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은 인재육성에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영화 △'올드보이'(2003), '아저씨'(2010), '악질경찰'(2018) 등을 만든 심현정 음악감독 △'말아톤'(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살인자의 기억법'(2016)의 김준성 음악감독 △'한반도'(2006), '재심'(2016) 등의 음악을 맡은 한재권 음악감독이 미래의 영화음악감독들을 맞이해 영화음악 제작의 방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영화음악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유영민 이사도 강사진에 참여, 급변하는 영화산업현장과 영화음악의 흐름을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수강생과 강사진이 동거동락하는 캠프형식을 띠고 13일부터 19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된다. 모든 수강생은 영화음악 제작의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교육과 영화음악을 직접 만들어보는 제작실습 과정을 거친 후 제작물에 대한 개별 멘토링을 받게 된다. 영화음악감독들의 특강 또한 이어진다. 숙소와 함께 개막식 등 영화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배지도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안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영화산업의 현재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이벤트 프로그램 일정이 12일 공개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비대면 전환 이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축제들의 변화를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고민해왔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사회의 변화를 일시적인 것이 아닌 시대의 변화로 보고, 시대에 맞춰 진화하는 첫해로써 16회 영화제를 준비해온 것이다. 'JIMFF씨네콘서트', '영화 속 음악코드', '故엔니오 모리꼬네 추모공연', '올해의 큐레이터', '보이는 라디오' 등 몰입도가 높은 소재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영화제는 이미 온라인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의 만족을 채우기엔 지금까지의 프로그램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온라인에 맞는 새로운 기획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한 층 끌어올렸다. 올해의 개막작과 흥미로운 상영작들을 면면히 들여다볼 수 있는 'JIMFF씨네콘서트'는 감독과의 대화를 넘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출연진의 음악공연 등 음악영화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프로그램이다. '영화 속 음악코드'는 영화 속에 숨겨진 메시지와 코드를 탐독해 나가는 본격 영화음악 탐사 프로그램이다. 한국 음악영화사의 입지전적 인물을 큐레이터로 선정해 그들의 대표작과 인생작을 직접 들어보는 '올해의 큐레이터'도 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의 음악감독이자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조성우 음악감독이 첫 번째 큐레이터로 나서 출발선을 끊는다. 오는 15일 오후 2시 단 1회 상영된다. '알쓸신잡'형 대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음악영화라는 영화제의 성격을 부각시킨 프로그램으로 충무로의 재담가들이 나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문영역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MBC충북과 공동 기획한 '수퍼 세션 17ers'도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이다. 이태윤, 김태원, 김현철 등 세션의 전설들을 한 무대에 모은 최초의 콘서트이기 때문이다. 비대면 영화제로서 관객과 대면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온라인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을 찾는 이번 영화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의 심사위원 8인을 공개했다.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 심사위원 5인, 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본심 심사위원 3인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아나운서, 편집장, 감독, OTT플랫폼 대표, 시나리오 작가, 제작사 대표 등 다양한 영화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국내 최고의 영화 전문가 8인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을 고려, 해외인사 초청을 배제한 대신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인사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음악영화의 내일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장르의 구분 없이 음악을 소재로 한 최신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의 심사는 5인이 맡는다. 1989년 영화 '개그맨'으로 데뷔,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형사 Duelist'(2005), 'M'(2007) 등 아름다운 미장센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심사위원장 이명세 감독을 필두로 CBS-FM '신지혜의 영화음악' 진행자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인 신지혜 아나운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를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무뢰한'(2015)의 감독으로 한국에 없었던 우아한 느와르를 선보인 오승욱 감독, 영화 '창궐'(2018), '미스터 주: 사라진 VIP'(2019)의 제작자인 리양필름 이한승 대표, '씨네21' 의 다양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장영엽 편집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올해 국제경쟁부문에 선정된 7편의 경쟁작 중 1편을 엄선한다. 대상작에게는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본심 심사위원은 3인이다. 전계수 감독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를 운영하는 이태현 대표이사, 예술영화관 협회 최낙용 대표다. 2006년 유령이 등장하는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으로 데뷔,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나타난 전계수 감독은 그 해 뮤지컬 공연 '내사랑 내곁에'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2014년 씨네 뮤지컬 '이국정원'을 각색, 연출하는 등 음악영화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감독이다. 이들은 심사에 참여해 총 1억 원 가량의 제작지원을 움켜쥘 최종 선정작들을 엄선한다.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을 위한 본선 피칭 행사인 '피치 펀치'는 영화제 기간인 오는 15일 메가박스 제천 5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된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의 기획 섹션 3가지를 공개했다. 음악영화의 면면을 빠짐없이 즐길 수 있도록 관객의 시각을 넓혀주는 프로그램들로, 영화제가 비대면으로 전환됐다면 음악영화를 보다 심도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또한 다양하게 제시돼야 한다는 고민에서 프로그램 구성을 모색해온 결과다. 영화제가 내놓은 첫 번째 기획 섹션은 '영화 속 음악코드'다. 영화음악감독들이 음악 안에 숨겨놓은 코드를 탐독하는 프로그램으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음악평론가인 배순탁이 진행을 맡아 전매특허 입담을 통해 전문가에게만 보이던 영화음악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영화 속 음악코드'의 1부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다시 만난 날들'과 상영작 '카오산 탱고'를 집중 조명한다. 2부에서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故엔니오 모리꼬네의 대표작 중 '헤이트풀8'과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엄선해 영화음악의 대부가 영화 안에 남겨 놓은 메시지를 탐구해본다. 한 번 봤던 영화도 뒷이야기를 알고 보면 새롭게 보이는 법이다. 영화제는 이 점에 주목, 한국 음악영화사의 기념비적 인물을 초청해 영화음악에 얽힌 그들만의 스토리와 인생작, 대표작 등을 직접 들어보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또 다른 기획 섹션 '올해의 큐레이터'다. 올해는 한국의 1세대 영화 음악 감독이자, 10년 만에 영화제로 돌아온 조성우 집행위원장이 직접 나선다. 그가 고른 자신의 대표작은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2000)와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2001), 이명세 감독의 '형사'(2005)다. 인생작으로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루이지 코지의 '라스트 콘서트'(1977),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시네마 천국'(1988)을 꼽았다. 또 한국 음악 영화사의 중요한 순간을 만든 영화들을 다시 소개하는 '한국 음악 영화의 발자취'도 마련됐다. 윤도현과 신해철이 함께한 '정글 스토리'(1996)부터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해어화'(2015)와 '라듸오 데이즈'(2007), 1970년대 음악을 다룬 '쎄시봉'(2015)과 '고고70'(2008),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2006), 최초의 힙합 영화 '변산'(2017), 최근작 '유열의 음악앨범'(2019)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8월 13~17일)으로 열리게 됐지만, 지난 15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5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 음악영화 발전을 지원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핵심 사업인 '음악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와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영화제 기간에 제천에서 대면 진행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을 공개했다. 장르의 구분 없이 음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최신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국제경쟁-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올해는 국내 최고의 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경쟁작 중 1편을 대상으로 선정해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국제경쟁-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은 '브링 다운 더 월', '온 더 레코드', '재거리 : 잠비아 록밴드의 전설', '음악', '로비 로버트슨과 더 밴드의 신화', '여전히 밤은 깊지만', '들려줘, 너를 볼 수 있게 : 벨그라드 라디오 이야기' 등 총 7편이다. 대중문화와 정치의 교차점에서 불거지는 사회현실에 주목하는 작품들을 만들어온 감독 '필 콜린스'의 '브링 다운 더 월'은 미국의 강압적인 법 집행 정책에 시달려왔던 흑인과 라틴계의 퀴어 커뮤니티에서 태어난 하우스 음악을 통해 '교도소 산업단지'가 가진 문제점을 조명해낸다. 또 미 육군 대 성폭력 사건을 다룬 '보이지 않는 전쟁(2012)'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커비 딕'과 '에이미 지어링' 감독이 이번에는 미국 대중음악계의 미투 캠페인을 다뤘다. 이 두 감독은 다큐멘터리 '온 더 레코드'를 통해 힙합 음악의 대부로 불린 '러셀 시몬스'와 유명 정치인의 딸로 음악계에서 실력을 알렸던 '드류 딕슨'의 성폭력 사건을 조명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흑인 여성이 어떤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탈리아 출신의 '알로타' 감독이 연출한 '재거리 : 잠비아 록밴드의 전설'은 1970년대 잠비아에서 발흥한 록의 경향인 '잠록'을 소개하며 잠록의 중심 밴드인 'WITCH'의 현재 모습을 추적한다. 애니메이션 작품도 소개된다. 일본감독 '이와이사와 켄지'의 작품인 '음악'으로 작품은 한 번도 악기를 다뤄본 적 없는 일본 고교 3인방이 록밴드를 결성해 록 페스티벌까지 진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여기에 팝뮤직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그룹 중의 하나인 '더 밴드'와 리드 기타리스트인 '로비 로버트슨'의 젊은 시절을 그린 '다니엘 로허' 감독의 다큐멘터리 '로비 로버트슨과 더 밴드의 신화', 음악에 무관심한 브라질에서의 밴드 활동에 지쳐 고향을 떠난 트럼펫 연주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극영화 '여전히 밤은 깊지만',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라디오 방송국에 관한 영화 '들려줘, 너를 볼 수 있게 : 벨그라드 라디오 이야기'도 빼놓지 말고 주목해야 할 작품들이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전환됐으며 '국제경쟁-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대상작 역시 별도의 시상식 없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총 7편의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에서, 이벤트와 음악 프로그램 등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에서 관람 가능하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