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개막을 코앞에 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공모한 시민참여 포스터 대상작이 다른 사진작가의 작품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나며 수상이 취소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앞서 지난달 17일 시민참여 포스터 공모전의 대상작과 대상작을 모티브로 완성한 시민참여형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공모전 대상은 제천에 거주하는 A씨의 작품으로 청풍호의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영화와 음악을 상징하는 문양을 삽입했다. 그러나 포스터에 들어간 사진은 A씨가 직접 찍은 작품이 아닌 제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B씨의 작품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B씨가 자신의 사진작품이 도용된 사실을 알고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자 A씨 측은 사과했고 영화제 측은 대상 수상을 취소했다. B씨는 "내 작품이 포스터에 사용되며 이에 항의했고 이후 사과를 받아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시민참여 포스터 공모전은 영화제에서 시민 역할을 확대하고 함께 호흡하겠다는 취지로 계획한 새로운 이벤트였지만 작품 도용으로 인한 논란만 일으키고 말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사단법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영화진흥위원회 공모 선정사업인 '찾아가는 동네극장'이 첫 번째 막을 올렸다. 영화제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영화를 상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사무국은 이를 연중사업으로 삼아 지역민에 특성화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찾아가는 동네극장의 첫 번째 상영작인 '검사와 여선생'은 1948년 개봉한 무성영화로 영화제 사무국은 여기에 국립극단 출신 '이영호' 변사의 구성진 해설과 짐프악단의 연주를 더해 추억의 관람방식을 새롭게 재현해냈다. 또한 한국영상자료원의 후원을 받아 40년대 영화의 화질을 디지털로 복원, 영화관람의 수준 또한 선명하게 높였다. '찾아가는 동네극장'은 지난 24일 오후 7시, 송학면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열렸으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찍어주기', 영화상영 전 짐프악단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사전공연', 역대 영화제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짐프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이어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배우 박보영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영화제측은 음악영화 출연은 물론 영화 OST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에 큰 재능을 발휘해온 배우 박보영과 클래식계의 글로벌 스타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홍보대사로 선정, 세계적인 음악영화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부조니, 하마마쓰, 롱-티보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이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MII와 손을 잡고 출시한 데뷔음반은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으며 이어서 발매한 두번째 음반까지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NHK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BBC 심포니 등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연주자의 반열에 올랐다. 배우 박보영은 영화 '울 학교 이티(2008)'로 스크린에 데뷔, 이후 82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과속 스캔들(2009)'로 45회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한 다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연기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등극했다. 여기에 2013년에는 영화 '늑대소년(2012)'으로 50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2014년에는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로 36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로코퀸의 매력은 스크린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보영과 임동혁 아시아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로서 코로나19의 범세계적 고통에 공감, 영화와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뜻에 동참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왔지만 올해는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무너진 일상을 다시 그려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홍보대사를 고민해왔다.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 박보영과 연주 때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더 큰 목소리, 국제적인 파급력을 가진 홍보대사를 통해 국제음악영화제로서의 영화제가 전할 수 있는 위로를 전하고 국민의 정상적인 일상복귀를 기원하는 것이다. 박보영과 임동혁은 오는 8월 13일 열리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임동혁은 개막을 알리는 피아노 공연을 위해 이번 영화제의 취지에 맞는 곡들을 선별하는 등 공연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임동혁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개막식은 브이 라이브(V LIVE)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개막작 등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최근 시민참여형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시민참여 포스터 공모전의 대상작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영화제 사무국은 "대상작을 재해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무너진 일상의 균형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 염원을 포스터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대상작은 노을 지는 청풍호의 풍경에 영화와 음악을 상징하는 소재를 더해 '초대'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제천시민 김민주 씨가 출품했다. 김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천의 큰 축제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 공모전은 올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신설한 새로운 이벤트다. 영화제에 대한 시민의 역할을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영화제로 개최된다. 상영작과 음악 프로그램은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웨이브(wavve) 등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을 결정한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블라인드와 순수의 시대 등을 연출한 안상훈 감독의 손에서 태어난 작품이다. 해마다 독특한 구성의 트레일러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6년 김태용 감독을 필두로 김지운, 허진호, 채은석, 민규동, 전계수, 방은진, 구혜선, 이수진, 임필성, 김종관, 정윤철, 강형철 감독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와 음악을 주제로 한 감각적인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여 왔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트레일러 연출을 맡은 안 감독은 2006년 공포영화 '아랑'으로 데뷔한 이후 장편영화 '블라인드(2011)', '순수의 시대(2014)' 등으로 연출로서의 감각뿐 아니라 각본가로서의 능력 또한 인정받아왔다. 특히 2015년에는 영화 '블라인드'를 리메이크한 한중합작영화 '나는 증인이다'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한국 감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 감독은 이번 트레일러 영상의 주제를 옛 음악과 현대음악의 조우로 삼았다. 영화제 개최도시인 제천시가 한국 전통음악의 시조격인 '우륵'의 고장이었다는 전설에 착안,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우리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간다는 줄거리를 구상한 것. 실제로 3D기법을 통해 영화제 공식로고를 미래의 비행 물체로 구현해 지난 15년의 역사를 품고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방향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안 감독은 연출 의도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요즘, 영화와 음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고 연출에 임했다"며 "이번 트레일러가 누군가의 힘든 하루에 유쾌한 상상의 순간을 드릴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출연으로 변화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게는 지난 15년을 품고 새롭게 나아가고자 하는 원년이기도 하다.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비대면 영화제로의 전환을 결정했으나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제천음악영화아카데미', '영화제 경쟁 부문을 위한 심사' 등 한국 음악영화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온 영화제 대표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어려운 시기이나 음악영화의 발전만큼은 제동이 걸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영화제는 이를 위해 올해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지원금을 총 1억 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안 감독이 연출한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모든 작품에 앞서 상영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 등 이번 영화제의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에서 관람 가능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개최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대폭 축소해 비대면·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개최키로 했다. 이상천 시장은 29일 오전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년 역사의 전통성을 이어받아 16회 영화제를 준비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개최 방식의 변경을 결정했다"며 "온라인 형태의 무관객 영화제로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영상문화 발전을 위한 영화제의 핵심이라 할 음악영화 제작지원 사업, 영화음악 아카데미, 영화제 경쟁부문을 위한 심사, 동네극장은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진행한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영화제 관계자들만의 참석으로 한정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지역의 경제 활력에 큰 효자 역할을 했던 대규모 체육대회의 취소 및 연기에 대해서도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행사 개최에 따른 많은 우려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운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구.동명초 여름광장 야외 물놀이장도 개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 각종 체육대회는 완벽한 방역이 가능한 수준의 실외 대회부터 개최하는 것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이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재난지원금 자체 지급과 관련해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제천시는 충청북도 전체의 입장을 무시하고 단독 결정을 하기에는 행·재정적으로 애로가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주민의 합의된 요구가 있을 경우 충청북도와 협의하고 시의회와 협력해 오는 9월께 추경을 통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일단 주민 1인당 10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고려하고 있다"며 "재정안정화 기금으로 충당한다면 다른 특별 재원 마련 없이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바쁘게 움직이며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많은 것들을 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시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공감과 소통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삶이 즐거운 일상이 행복한 제천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올해로 16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대폭 축소된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해야하는 상황과 함께 해외영화의 수급마저 어려워지며 이 같은 축소 운영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한 영화제를 열기로 하고 16일 영화제의 기본 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시민 정서를 고려한 예산 절감 차원에서 청풍권 행사를 열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대신 시내권인 여름광장과 의림지를 주 무대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단 시는 상영 영화를 지난해 1/3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영화관(메가박스) 대관 대신 좌석이 훨씬 많은 문화회관(660석)에서 영화를 상영하되 관람객은 150∼200명만 입장시켜 거리두기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오프라인 행사는 배제하고 온라인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2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시는 일각의 영화제 취소 요구와 관련해서는 "영화제 스태프 등 인력을 채용한 상태여서 상당한 경상경비가 발생한다"며 "밀집 행사를 최대한 줄이는 등 안전을 전제로 영화제 명맥을 이으면서 침체한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천시와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영화제 추진을 위해 △자원활동가 짐프리 모집 △JIMFF2020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공모 △JIMFF밴드 공모 △JIMFF 썸머스테이지 참여 지역예술인 공모 △JIMFF2020 제천시민 포스터 공모 등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개막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무관객으로 행사를 치렀다. 일반 관객은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유료로 출품작을 관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웨이브를 통한 전주영화제 유료 티켓 구입자는 7천48명으로 지난해 유료 관객 수 8만5천900명에 크게 뒤쳐졌다. 올해로 16회째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3∼18일 6일간 열리며 조직위는 조성우(57) 음악감독을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제천 시민을 대상으로 포스터 공모전을 갖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제천으로 오세요'의 3가지로 시민이 영화제의 주인이 돼 관객을 부르고 맞이하고자 하는 '초대'와 '환영'의 뜻을 자유롭게 담아내면 된다. 특히 16회를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시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높이고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19편의 작품에는 상장 및 총 2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작은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민참여 포스터로 제작, 영화제 기간 동안 전시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약 5일 간이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사무국에 접수하면 된다. 영화제에 관심 있는 제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올해로 16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14일까지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를 모집한다. 짐프리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모든 공식 일정을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모집분야는 기술상영팀, 미술팀, 사업운영팀, 영화음악아카데미팀, 영화프로그램팀, 웹기획팀, 음악프로그램팀, 이벤트팀, 홍보마케팅팀의 총 9개 팀이며 약 200여 명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짐프리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식비와 숙박 제공과 유니폼과 바지, 영화제 기념품이 지급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활동 내역이 기록된 참여증서를 발급해 준다. 만 19세 이상으로 국내에 거주하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mff.org)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1차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 심사를 갖고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짐프리와 함께 하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영화와 음악, 자연의 조화로 한여름을 수놓는 독보적인 음악영화제로 자리 잡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16회를 맞으며 출품작을 공모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8월 다양한 음악영화들을 상영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펼쳐온 본격적인 음악축제로 16회를 맞는 올해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제16회 영화제를 준비하며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될 단편, 장편의 출품작을 공모한다. 출품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5월 17일까지며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이어야 한다. 음악이 주가 되거나 음악을 주요한 소재로 다룬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모든 장르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출품신청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mff.org)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오는 6월중 선정된 작품에 한해 개별 연락, 8월에 열리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열리게 될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양한 음악영화와 공연, 그리고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개막에 앞서 7월 모든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사무국이 제천엽연초수납취급소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6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번에 이전한 제천사무국에는 상임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영화제의 총괄을 담당하는 사무국장과 예산회계를 담당하는 총무회계담당, 그리고 이벤트팀장 등 영화제의 주축을 담당하게 될 주요 팀들이 근무한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사무국의 보조 역할을 수행하던 제천사무국이 실질적인 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시내 및 청풍호 일원에서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제천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제천사무소 발령이 이뤄지자 대다수의 직원들이 사표를 제출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상근직원 13명 중 허진호 집행위원장과 다른 1명을 제외한 11명의 직원들이 사무국 이전 운영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집단 사표를 냈다. 이 사표 제출에는 서울사무국 외에도 제천사무소 4명의 직원 중 3명도 포함됐다. 앞서 시는 제천음악영화제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상반기 중 제천사무소로의 이전을 통보했고 이에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모양새다. 여기에 시가 영화제 기간 중 개최할 도심활성화 프로그램(WATER & EDM 행사 등)을 영화제 예산이 아닌 별도로 배정한데 대한 불만도 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화제 사무국 직원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 대해 시의 입장은 강경해 20일 사표를 일괄 수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성만 따지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상반기 내에 필수요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제천으로 이전시킬 방침이었다"며 "사직서는 수리할 것이며 공백은 신규 채용으로 메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8월 예정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올해 영화제를 5개월 앞둔 시점을 이유로 우려의 뜻을 나타내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제천만의 색깔을 지닌 진일보한 영화제가 되도록 하겠다. 올해도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우려를 불식했다. 영화제 서울사무국의 제천 이전은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이근규 전 시장 재임 당시 그는 "영화제 사무국을 제천에 두고 담당부서와 공간을 점검중이며 집행위원장 등 핵심인력들이 상근 근무를 제천에서 한다"고 말했지만 제천사무소 개설에만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제천시는 지난해 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 상반기 중 최소 존치 인원을 제외하고 사무국장을 포함해 절반 이상의 제천 근무를 추진 중"이라며 "서울사무소 인원 중 6명이 제천에서 근무하며 이전 장소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결국 이 같은 이상천 시장의 의지에 따라 이번 사무국 이전이 전격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는 이를 계기로 새롭게 영화제 전반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엿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3일 폐막했다. 영화제의 국제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수상작(롯데 어워드)으로는 피터 마이클 다우드 감독의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인 지미 페이지를 동경하며 그를 따라 공연을 펼쳐 온 주인공이 지미 페이지를 만나며 소위 '성공한 덕후'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모두 4인의 심사위원단은 "드라마와 다양한 감정들로 가득 찬 35년간의 매혹적인 여정을 담은 이 영화는 우리를 계속해서 끌어들이고 즐겁게 했다. 헌신과 정밀함으로 극한의 단계까지 간 한 사람을 다면적으로 세심하게 또한 흥미롭게 그려낸 이 영화를 롯데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아울러 지미 핸드릭스 감독의 '펑크족의 꿈'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특별 언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피칭 심사를 도입한 JIMFF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피치펀치 프로젝트의 시상도 이날 폐막식에서 이어졌다. 정원희 감독의 '둠둠'이 1천2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2개의 후반작업(디지털 색보정 및 DCP 마스터링, 영어 번역·자막 제작 및 DCP 마스터링) 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오후 7시 제천시 동명로77무대(동명초 옛터)에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배우 박규리의 사회로 열린 폐막식은 크레이버, 디쉬 크림슨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상천 조직위원장의 감사 인사와 2019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시상식, 국제경쟁부문 시상이 있었으며 허진호 집행위원장의 폐막 선언, 신해경의 축하공연에 이어 폐막작인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의 상영으로 폐막식을 마쳤다. 지난 8일부터 청풍호반 무대를 비롯한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37개국 127편의 영화가 선보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8일 개막해 13일 폐막하며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영화제 측의 운영상의 허점이 곳곳에 노출되며 제천시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의 불만을 자아냈다.의지난 12일 열린 원썸머나잇은 김창완밴드와 에일리가 옛 동명초 특설무대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쳐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영화 100년, 시대의 노래' 섹션을 통해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이 상영돼 한국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날 원썸머나잇은 영화 별들의 고향 상영이 시작된 오후 8시 이전부터 입장을 위해 관객들이 몰렸다. 이 과정에서 영화제 운영진 측은 사전발매 및 현장발매를 통한 입장객에게 티켓으로 교환하는 손목 띠를 배부하며 제대로 된 인력배치를 하지 않아 방문객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총 5대의 손목 띠 발급기를 배치하고도 소수 인력으로만 손목 띠를 교환, 배부해주며 폭염이 가시지 않은 시간에 입장객들을 장시간 세워놓는 일이 발생한 것. 이날 프로그램을 찾은 한 외지 관광객은 "사전예매를 하지 못해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했는데 이 티켓으로 입장이 안 된다며 손목 띠로 교환해야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장시간 기다리다 손목 띠를 받았는데 무더운 날씨에 짜증이 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원스톱 서비스가 자리 잡은 시대에 이 같이 두 번씩 티켓을 사고 교환해야하는 불편을 왜 자초하는지 모르겠다"며 "영화제 측의 탄력적인 운영이 없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연에 앞서 상영된 영화 '별들의 고향'은 선정적 내용을 담은 장면과 노골적인 대화 내용으로 아이들을 동반한 일부 관람객들의 불만을 일으켰다. 개봉당시 성인 관람가였던 이 영화는 세월이 지나며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됐으며 부모를 동반할 경우 15세 미만의 어린이들도 입장이 가능했던 것. 그러나 원썸머나잇 운영진 측은 사전에 이 같은 영화의 내용에 대해 어떠한 공지나 안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를 모르고 찾았던 관객들의 불편을 촉발시켰다. 한 관람객은 "선정적인 내용이 포함된 영화를 상영하며 사전공지나 안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불편했다"며 "좀 더 세심한 운영의 필요성이 필요해 보인다"고 일침했다. 이 같은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 시 관계자는 "탄력적이지 못하고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영화제사무국과의 협의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문화재단이 영화제 기간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문화의 거리, 시민회관, 야외수영장에서 'JIMFF 도심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JIMFF 도심활성화 프로그램'은 민선 7기 역점 시책인 영화제를 도심위주의 축제로 강화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스트리트 마술쇼', '풍선마임', '비눗방울 퍼포먼스', 움직이는 조각상을 활용한 '영화인 코스프레', '무료사진 인화 이벤트', 무료헤나 체험 등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및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JIMFF 도심활성화 프로젝트는 12일을 마지막으로 퍼포먼스 공연이 문화의 거리에서 이어졌으며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활력의 장을 마련했다. 제천시 원도심 관계자는 "그동안 영화제에 소외됐던 도심이 전년도부터 조금씩 영화제에 참여하며 시민과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침체됐던 원도심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