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가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포레스트 리솜 내 공식 상영관을 운영한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후원금과 리조트 스파권 등 후원 물품을 지원하고 영화제 기간 중인 11일부터 14일까지 포레스트 리솜 세미나센터 루프탑과 레스트리 그랜드홀에서 공식 초청작 두 편을 상영한다. 한국경쟁부문 상영작 '노크(Knock)'는 전통 타악기 연주를 기반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남성 국악그룹 타고(TAGO)의 해외 진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1일 오후 3시 레스트리 그랜드홀, 13일 오후 8시 포레스트 세미나센터 루프탑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다른 작품은 1976년 개봉 당시 흥행 1위를 기록했던 한국과 홍콩 합작영화 '사랑의 스잔나(Chelsia My Love)'로 12일 오후 3시 레스트리 그랜드홀, 14일 저녁 8시 포레스트 세미나센터 루프탑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사랑의 스잔나'는 진추하가 작사, 작곡, 노래한 'One Summer Night' OST로 더욱 유명해진 영화로 한국에서 촬영된 후반부에는 광화문과 설악산 등 한국 관광지 곳곳이 카메라에 담겨 보는 재미를 더한다. 리조트 투숙객은 사전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 이용할 수 있고 일반 관람객은 온라인 예매 또는 제천시민회관, 제천시 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등의 지정 판매처에서 티켓 발권 후 입장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폐막일을 하루 연장하며 8월 15일 광복절 일본 영화 폐막장 상영 논란을 비껴간다. (8월 9일자 11면) 9일 영화제 측은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태풍 '카눈'으로 인해 재난 예방과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폐막일을 애초 15일에서 16일로 하루 연장했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바뀐 일정으로 15일에는 폐막식과 시상식, 연장일인 16일에는 자원활동가 해단식과 폐막작을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은 태풍 카눈보다는 폐막작 상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애초 영화제 측은 15일 열릴 폐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작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 상영을 예고했고 즉각 제천시와 언론, 시민사회의 비판에 부딪혔다. 제천이 의병의 고장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그것도 8·15 광복절에 일본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에 직면한 것. 제천시 역시 이에 불편함을 느끼고 지난 7일 채홍경 부시장이 영화제사무국을 방문해 "폐막작 상영을 신중히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슬램덩크 등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국내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모으는 상황"이라며 "이미 예고된 폐막작 상영을 취소하면 영화제 위상과 팬들의 기대에도 저해 요인이 된다"며 해결책 찾기에 나섰다. 결국 태풍 북상을 이유 삼아 폐막작 상영은 광복절 다음 날로 연기했으나 애초부터 '신중하지 못한 상영작 채택'이라는 비난은 비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영화 상영을 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서 2014년 광복절 당일 일본영화 상영으로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2019년에도 일본의 경제 도발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했을 당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 127편 가운데 일본과 관련된 작품 7편 상영을 예고하며 제천시의회 등이 상영 취소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결국 예술을 예술로만 바라보고 일본 영화라도 상영해야 한다는 주장과 광복절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상영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JIMFF 앰배서더로 배우 함은정을 위촉했다. 1995년 데뷔한 배우 함은정은 드라마 '토지', 영화 '마들렌', '조용한 세상'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아역배우 시절부터 다져온 뛰어난 연기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2009년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함은정은 드라마 '드림하이', '인수대비', '끝없는 사랑', '별별 며느리', '속아도 꿈결', '사랑의 꽈배기' 등에 출연해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 '아이윌 송', 연극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해 안방극장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와 JIMFF 앰배서더로서 선보일 새로운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함은정 앰배서더는 1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위촉된 소감을 밝히고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영화제 개막식을 비롯해 짐프 팬 스테이지, 영화음악인의 밤, 폐막식 등 공식적인 일정을 함께하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폐막일인 8월 15일 광복절에 폐막작으로 일본 영화 상영을 계획해 논란이다. 이 영화제는 이번뿐만 아니라 2014년 제10회 영화제 당시에도 8월 15일 광복절날 일본 영화인 '부초 이야기'를 상영해 관람객들의 거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제천은 의병의 고장으로 항일운동의 상징인 제천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그것도 8.15 광복절에 일본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양새다. 8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오는 10일 개막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폐막일인 15일 광복절에 타치카와 유즈루 감독의 2023년 일본 개봉작 '블루 자이언트'를 제천문화회관에서 상영한다. 앞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3월 타계한 일본 출신의 영화음악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를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그것도 또다시 광복절에 일본 영화를 상영한다는 계획 자체가 문제"라며 "지역 정서는 아랑곳하지 않는 영화제의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현재 영화제 측은 이 '블루 자이언트' 영화를 공급하는 배급사와 상의해 상영일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8월 15일 광복절에 폐막작으로 일본 영화를 상영한다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현재 수정을 검토 중"이라며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고 사카모토 류이치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사회문제에도 늘 적극적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장소가 변경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제천시와 협의를 갖고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예보에 따라 오는 10일 제천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개막식 다카포(Da Capo) 장소를 화산동 제천체육관으로 변경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한 태풍 카눈은 북서진을 거듭해 한반도를 관통하며 제천지역은 강풍반경(풍속이 시속 15m 이상인 구역)에 들 것으로 보이며 9~10일 제천을 비롯한 충북지역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영화제 측은 제천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시설물 전도와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10일 청풍랜드 야외 특설무대에서 예정된 행사를 제천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태풍 카눈 상륙으로 영화제를 찾는 관객분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돼 부득이 개막식 장소를 제천체육관으로 변경했다"며 "영화제를 사랑해주시는 시민과 영화, 음악팬들의 이해와 양해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초청 내빈과 개막식 티켓 구매 관객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경쟁 부문 상영작만큼이나 기대되는 쟁쟁한 심사위원들이 공개되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는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강제규 감독이 위촉됐다, 또 심사위원으로는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의 자녀이자 뮤지션으로도 잘 알려진 사카모토 미우(Miu Sakamoto), 영화 '신세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대무가', '웅남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스크린을 압도하고 있는 배우 박성웅, 그리고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으로 잘 알려진 영화계의 미다스의 손 장원석 제작자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쟁 부문은 전직 팝 뮤지션 출신으로 플래티넘 판매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되는 '모두가 요한을 싫어해'의 음악으로 노르웨이 아마단 어워드 최우수 음악상과 하르파 노르딕 영화 작곡가상을 수상한 요룬드 플루게 사무엘슨 음악감독,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등을 일본에 배급, '한류 붐'을 일으켜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봉우 시네콰논 대표, 그리고 싱가폴 난양공대 예술학부 교수이자 '영화판(2012)', '미라클 여행기(2015)', '돌아온다(2017)'를 연출한 허철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5일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 1편에 한화 2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한국경쟁 장편 작품상 1편에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단편 작품상 1편에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한편 오는 11일 오후 3시 제천문화회관에서는 국제경쟁 심사위원들과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JIMFF 팬 스테이지'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 기간 중 안전사고에 대비해 야간·휴일 약국 운영과 응급의료기관을 중점 관리한다. 현재 제천시는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2개소와 야간·휴일 약국 9개소가 운영 중이다. 특히 영화제 기간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지도·감독할 예정이며 심야시간대 응급진료와 의약품 구매의 편의성을 증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가 있다. 제천시에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95개소가 운영 중이며 해열제, 소화제, 감기약, 파스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행사 기간 제천시민과 관광객들이 야간 응급 지원체계에 대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의료기관, 야간과 휴일 운영약국,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천시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응급의료포털(E-Gen)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감염병관리과 의약관리팀(641-3166)으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이번 슬로건 '처음으로 돌아가다'라는 의미를 가진 'Da Capo(다카포)'에 맞게 초심으로 돌아가 제천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그리고 상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제천역 대합실에서는 제천 청년 음악가들이 모여 결성한 '제천솔리스트 앙상블'이 영화 OST와 다양한 클래식 연주의 음악공연인 'KTX와 함께하는 웰컴 콘서트'를 지난달 24일 시작했다. 이어 7월 31일과 8월 7일, 9일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총 2회 차 공연을 이어간다. 또 지역 경제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JIMFF 야시장'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영화관람 후 즐길 수 있는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린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관광 연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시장통 방송국까지 즐길거리도 함께 할 예정이다.(야시장 신청 문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문화사업팀) 또한 이번에는 제천시 시티투어 운영사인 ㈜무궁화 관광과 함께 서울과 제천에 오갈 수 있는 버스 투어인 'JIMFF 팸투어'를 함께 진행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10일부터 14일까지 1박을 필수로 하는 코스로 영화제뿐만 아니라 제천이 가진 관광 상품도 함께 즐길 수 있게끔 준비했다. 서울로 돌아가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홀수 일(11일, 13일, 15일)에는 청풍랜드, 짝수 일(12일, 14일)에는 청풍호반 케이블카까지 체험할 수 있으니 풍성하게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JIMFF 팸투어를 신청해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여기에 오는 6일 오후 6시 의림지 수변 무대에서는 걸그룹 앤씨, 트롯 샛별 방초롱, 어쿠스틱 기타 김준 밴드, 색소포니스트 박동준 밴드까지 제천 지역 예술인들이 곧 있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환영하는 의미로 '의림지 웰컴 콘서트'가 열린다. 이와 함께 'JIMFF 캠핑 그라운드'는 개막식 다음 날인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려 제천이 가진 아름다운 청풍호 오토캠핑장에서 음악 공연, 영화 관람, 필라테스, 보이차&명상까지 평소 캠핑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캠핑 그라운드는 오는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끝으로 영화제 기간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JIMFF OST 페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올해 처음으로 준비하는 행사다. 본 행사에는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LP 수집가인 Lamp를 포함해 금지옥엽, 뮤직가이드, 파스텔레코드 등이 영화와 관련된 음반과 굿즈를 판매한다.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 소니뮤직의 영화 OST 앨범도 만날 수 있고 모든 이벤트는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0일 개막하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레전드 오브 록',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 등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티켓 예매가 27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뮤직 샤펠', 폐막작 '블루 자이언트'를 포함해 29개국 104편의 음악영화를 선보인다. 오는 8월 10일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개막작 관람 티켓은 1만 원이며 제천문화회관과 제천 영상미디어센터봄 그리고 CGV 제천에서 상영되는 일반상영 티켓은 한 편당 7천 원이다. 이 외에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2회 무료 상영으로 진행된다. 레스트리 리솜은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1회 무료로 특별상영이 이뤄지며 레스트리 리솜에서는 현장 발권 없이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오는 8월 15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은 당일 종이 티켓 발권 후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이뤄진다. 충북도민과 제천시민은 프로그램 구분 없이 50% 할인이 적용되며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을 원하는 관객은 당일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티켓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해당 상영 시작 5분 전까지 영화제 공식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한 회차당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예매와 할인, 상영시간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현장 매표소가 운영되며 온라인 티켓과 현장 티켓을 나누어 판매하니 온라인 예매가 매진이어도 상영 당일 선착순으로 한정 수량 판매분을 구매할 수 있다. 영화 티켓 외에도 제천체육관, 제천문화회관 등에서 이뤄지는 공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포함해 yes24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0CM, 스텔라장, 권진아 등 핫한 뮤지션들이 준비하고 있는 '원썸머나잇',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필름 콘서트', 그리고 전 세계에서 출품한 여러 음악영화까지 8월 10일부터 6일 동안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앞두고 집행위가 올해 영화제를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동준 JIMFF 집행위원장은 24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영화제는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인 '다 카포(Da Capo)'라는 음악 용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며 "제천시민과 영화 팬에게 더욱 사랑받는 영화제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IMFF는 지난해 5억2천만 원의 결손을 내며 조성우 집행위원장이 해임되고 예산마저 깎이는 등 난항을 겪었으며 올해 영화제 사업비는 총 29억7천만 원으로 지난해 지출액의 67% 수준이다. 이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예산이 너무 많이 줄었기 때문에 현실적인 판단을 충분히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겉보기에는 영화제 규모가 그렇게 줄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엄청나게 피를 깎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0∼15일 제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인 39개국·140편의 영화를 소개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폭 축소돼 29개국에서 온 104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도미니크 데루데레 감독의 벨기에 영화 '뮤직 샤펠'로 스물세 살의 피아노 대가 제니퍼 로지어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올해 JIMFF는 북유럽 영화인과의 교류를 위해 노르웨이 영화음악가 요룬드 사뮤엘슨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이를 계기로 영화제가 한국 영화음악가와 북유럽 영화음악가의 가교 구실을 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여기에 지난 3월 타계한 영화 음악의 거장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행사도 열린다. 앞서 사카모토는 제19회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JIMFF는 그를 기리기 위해 대표작 '마지막 황제'를 비롯해 '남한산성', '철도원' 등 5편을 상영하는 추모전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여는 필름 콘서트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올드보이' 제작 당시 참여했던 심현정·이지수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아 콘서트용 음악을 재창조했으며 지휘자 한주헌이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를 이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3월 타계한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1987년 영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의 음악을 맡아 아시아 음악가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골든 글로브상, 그래미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마지막 사랑(The Sheltering Sky)', '철도원(Railroad Man)' 등의 영화음악을 남겼으며 2014년 암 선고 뒤에도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rnant)',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의 영화음악을 맡아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뿐 아니라 환경, 평화 운동 등 사회문제에도 늘 적극적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2023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2006년 신설된 제천영화음악상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국 영화음악가들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해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대상을 아시아로 확대해 카와이 겐지, 탄둔, 임강, 세 분의 아시아 영화음악가들에게 상을 수여했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잠시 휴지기를 가진 뒤 2022년에는 '라라랜드'의 음악감독인 저스틴 허위츠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함으로써 이 상의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한편 이번 수상을 위해 그와 함께 설립한 음반사 'COMMMONS'의 조지 아브라이(JOJI ABRAI)씨와 1986년부터 고인의 공연을 제작해온 'PROMAX INC'의 유타카 토야마(YUTAKA TOYAMA)씨가 영화제를 찾는다. 또한 오는 8월 12일 제천체육관에서는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Tribute) 콘서트 'Ryuichi Sakamoto Tribute Concert'가 열려 한국 팬들이 사랑한 고인의 음악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추가 예산이 시의회 여야간 갈등 끝에 결국 원안대로 의결됐다. 제천시의회는 26일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영화제 예산 10억 원 증액안 등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찬성 8, 반대 5로 확정했다. 앞서 제천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는 해당 예산에 대해 위원 3대3 동수로 부결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5일 시의회 예산결특위는 제천시 1차 추경 예산안 계수조정 결과를 보고했으며 이중 상임위가 삭감했던 예산 중 3건을 되살렸다. 또 시의회는 영화제 예산 10억 원을 비롯해 남천초 앞 열선 설치비 4억 원, 폭염 대비 무인 냉장고 운영 3천140만 원 중 1천만 원 등을 되살렸다. 예결위 심사에서는 영화제 예산을 둘러싸고 위원 간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국민의힘 의원이 다수인 예결위가 상임위 결과를 뒤집었다. 결국 26일 열린 본회의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토론이 이뤄졌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 찬성으로 예산은 의결됐다. 앞서 영화제 증액 예산은 상임위 예비 심사 때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며 소관 상임위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반대하며 3대3 동수로 부결됐다. 하지만 예결특위 여야 구성비는 5대3으로 여당이 우위를 점했고 본회의 역시 국민의힘 8명, 민주당 5명으로 예결위 결정이 그대로 가결됐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정치권 인사의 외압설이 제기되는 등 영화제 예산 증액을 둘러싼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김창규 시장은 본회의에 출석해 "영화제 예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국회의원실에서도 의견이 있었다"고 언급했으며 김수완 의원도 예산 증액안 표결 전 "보이지 않는 그 무엇에 의원들의 소신이 가려지면 안 된다"고 말해 외압설을 뒷받침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영화제가 채무를 안은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걱정을 감안해 여러 방안을 고민했고 영화제 관계자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 사업비 증액을 받아들인 것으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시가 추경에 반영한 10억 원은 영화제 운영비 5억 원과 영수증콘서트 사업비 5억 원으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사용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개막 4개월여를 앞두고도 예산 증액과 조직 개편 등에 대한 원칙이 세워지지 않으며 '갈팡질팡' 길을 잃은 모습이다. 지난해 부실 회계 여파로 존폐 위기까지 몰린 데 이어 최근에는 예산 증액과 프로그램 운영을 놓고 시의회와 집행부가 이견을 보이며 혼란을 겪고 있다. 23일 제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예산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삭감됐다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10억 원을 증액했으나 시의회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증액안을 부결했다. 상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전원 반대하며 3대3 동수로 부결된 것. 민주당 측은 "집행부가 올해 영화제를 축소 개최하고 쇄신하겠다고 해놓고서 사업비를 증액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시는 올해 영화제를 이른바 '쉬어가는' 영화제로 운영하기로 하며 고강도 쇄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기순 제천부시장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예산초과 지출 사태를 일으켰다"며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며 "강도 높은 쇄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쇄신안의 골자는 영화제 규모의 축소로 올해 영화제를 시 추천 2명, 시의회 추천 1명, 영화제 사무국 추천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임시 추진위원회를 통해 비상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기존 영화제 전반을 주관하던 집행위원장은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영화제 사무국 조직도 정비해 서울△제천으로 양분된 사무국을 제천사무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으며 인원도 20여 명에서 5명 정도로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입장은 180도로 바뀌며 비상 체제로 운영하겠다던 임시 추진위원회는 현재 가동을 멈춘 상태고 슬그머니 영화제 이사회를 열어 이동준 음악감독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사무국 조직도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로 영화제 측은 최근 서울 사무국 사무실을 임대 계약하고 홈페이지 등에 영화제 스태프 모집 공고도 냈다. 특히 영화제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에 나서 시는 최근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영화제 관련 예산 10억 원을 증액 반영했다. 이번 추경에 반영한 10억 원 중 5억 원은 개·폐막식과 원썸머나잇 등 영화제 운영비고 5억 원은 영수증 콘서트 개최 비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제323회 시의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10억 원이 증액 편성된 영화제 운영예산을 부결했다. 영화제를 둘러싼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영화제를 실제 운영하는 영화인들에게 기획권을 줘야 한다는 영화계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화제를 둘러싼 오락가락 행보는 지역 정치권의 알력 다툼의 산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 시의원은 지난 20일 시의회 행정위에서 "아무리 영화계의 요구가 있었다고 해도 (시의 수 차례 입장 번복은)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힘 있는 누군가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여기에 김창규 제천시장이 최근 관행적으로 시장이 맡아온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과거 영화제를 창설한 엄태영 국회의원에게 넘기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정치권 안팎의 설왕설래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영화제 증액 예산은 오는 24~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결론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결특위는 국민의힘 5명 민주당 3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대부분 영화제 예산 증액에 찬성을, 민주당은 반대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계획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수증 콘서트에 대한 제천시의회의 사업비 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17일 시작된 제323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영화제 관련 예산 10억 원을 증액· 편성하고 심사를 요청했다. 이 예산액 중 5억 원은 영화제 운영비며 나머지 5억 원이 영수증 콘서트 개최 비용이다. 시는 영화제 기간인 올해 8월 중 '영수증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는 영화제 음악공연 프로그램인 '원썸머나잇'과는 별개로 제천에서 사용한 영수증(5만~20만 원)을 관람권으로 교환해 주는 콘셉트로 기획 중이다. 시는 방문객 1만 명을 예상하며 직접 경제효과와 부가가치 수익은 20억 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강원도 강릉시가 언론사와 함께 공동 개최한 영수증 콘서트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이 영수증 콘서트는 사업비 10억 원 중 공동 개최 언론사가 5억 원을, 강원도청이 4억 원, 강릉시가 1억 원을 부담했다. 하지만 제천시가 계획 중인 영수증 콘서트는 도비 지원은 어려울 전망이다. 시가 2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충북도 추경안 편성이 이미 종료됐고 신규 사업이라는 이유를 들어 지원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며 결국 이 공연에 사업비 전액인 시비 5억 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 사업 추진에 대해 한 시의원은 "시로부터 상세한 사업 계획을 보고 받은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전면 무료나 부분 무료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찬반으로 엇갈리는 모양새다. 찬성 의견인 한 시민은 "어차피 일상에서도 소비는 하는 거니까 이왕이면 소상공인도 돕고 보고 싶었던 가수들도 만난다는 공연 취지가 너무 좋다"며 "지역에서 쓴 영수증으로 관람권을 바꾼다는 점에서 꼭 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 의견인 시민은 "영화제 기간에 '원썸머나잇' 등 대형 음악공연이 3일 정도 열리는데 10억 원을 들여 또 다른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며 "이는 영화제가 아닌 음악 축제로 변질하는 것 같다, 차라리 그 예산을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분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국제음악영화제 고강도 쇄신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슬그머니 예산 증액을 추진해 이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임시추진위원회를 통해 비상 체제로 운영하며 관련 예산을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액했으나 최근 다음 달 7일 제천시의회에 상정할 추가경정 예산안에 10억 원가량을 반영한 사실이 확인됐다. 시는 지난 23일 열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보고 과정에서 이 같은 예산 증액안을 밝히며 "영화제 규모는 축소하나 기본적으로 필요한 비용이 있어 예산을 반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영화제 관련 예산은 국비 2억7천만 원, 도비 5억 원 등을 포함해 총 27억7천만 원으로 지난해 44억1천100만 원의 3분의 2 수준이 된다. 그러나 방만 운영으로 부실 회계를 불러온 영화제를 전면 개편하겠다던 시가 뒤에서는 몰래 사업비 증액을 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제천시가 대규모 결손으로 부실 회계 운영 논란을 부른 영화제에 대한 고강도 쇄신을 발표하고도 예산 증액에 나선 것은 일관성 없는 처사라는 게 중론이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고려인 등 제외동포 지원조례가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가 나흘 만에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과 이번 영화제 예산을 연결하는 시각도 있다. 예산 증액을 위해 상임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같은 당 김창규 시장의 역점사업을 인질 삼아 시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시는 지난해 제18회 영화제 과정에서 결손금이 발생하자 5억2천200만 원의 예비비를 지출해 이를 보전했으며 결손금은 사무국이 가입한 재정보증보험 보험금으로 이를 충당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 영화제 부실 회계 책임을 물어 조성우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장지훈 사무국장을 업무상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해임하고, 형사 고발을 검토 중이다. 앞서 박기순 부시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예산초과 지출사태를 일으켰다"고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며 강도 높은 쇄신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