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오후 7시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지난 13일 음성군의 한 오리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데 이어 지난 16일, 17일 경기 평택·양주·여주, 충남 아산 등 4곳에서 산란계 농장에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내려진 조치다. 농식품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10개반, 20명)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도내 각 시·군도 AI 바이러스 차단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16일 방역취약 8대 중점관리대상 중 하나인 육거리 전통시장 가금판매업소 12곳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충북도와 합동 점검을 했다. 특히 육거리 전통시장 가금 판매업소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모든 계류장을 비우고 청소 및 합동 소독을 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리는 출하 전에 AI 정밀검사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강화했다. 또 북이면사무소, 오송읍사무소에 24시간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고 차량 출입이 빈번한 종오리, 산란계 농장 출입구에 GPS 미장착 차량 출입 여부 등을 점검하는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했다. 한편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 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음성]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여지없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찾아왔다. 지난 13일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음성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음성지역은 망연자실이다. 15일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음성의 육용오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을 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휴지기 운영으로 톡톡히 효과를 본 군으로서는 이번 AI발생이 오점으로 남게 됐다. 휴지기 미참여 농장인데다 밀집지역이 아닌 동떨어진 농장이여서 확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군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4천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지만 군은 대회 참가 신청을 연장해 가며 명성에 걸맞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그러나 때아닌 AI 항원 검출로 대회 취소 또는 연기 등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행안부, 농림부, 질병관리본부는 AI확산 방지를 위해 반기문마라톤대회 취소나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오히려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있기때문에 더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회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AI 발생 농장이 오리농장 밀집지역이 아닌 동떨어진 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확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단,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소이면 비산리 소재 육용오리농장 외에 또다른 농장에서 AI가 발생하면 반기문마라톤대회 취소나 연기를 검토해 보기로 군과 중앙부처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음성의 AI발생 농장의 반경 500m 내에는 가금류 농장이 단 한 곳도 없고, 3㎞ 내에는 메추리 농장 1곳(2만5천 마리), 10㎞ 내 29곳(143만 마리) 등 모두 30개 농장의 가금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군은 AI차단방역을 위해 당초 7개 초소에서 8개 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거점소독소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산란계 농장의 출하도 1주일에 1회만 반출토록 했으며, 타도에서 반입되는 오리를 비롯한 가금류 일체에 대해 이동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도는 발생농장 중심으로 반경 3㎞내의 오리 9천640마리와 메추리 3만2천마리를 살처분한 뒤 현재 농장내 세척·청소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한 역학관련 시설 18곳에 대해서는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사육중인 농가는 12곳으로, 임상 및 간이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도는 이 농장에 대해 최대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4~5일 간격으로 예찰 및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 전체 가금류에 대해 7일간 제한적 이동중지를 하고, 10㎞ 내 방역대에 속하는 가금농장별 개별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통제초소 19곳과 거점소독소 1곳도 증설 운영한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다음 주까지가 추가 발생여부의 고비로 판단하고 지역별, 농장별 차단대책에 주력할 것"이라며 "가금농가에서는 농가간 모임을 금지하고, 자기 농장에 대해서는 축주 자신부터 방역수칙과 출입차량·사람 통제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남기중·최범규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은 최근 인근 지역인 음성군 소재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AI 유입 사전 차단을 위해 고강도 방역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거점소독 시설 3개소를 설치하고 연인원 공무원 1천200명과 민간인 700명을 투입해 24시간 축산관련 차량을 소독해왔다. 오리휴지기 시행중인 35개소의 농장 중 휴지기제 종료농가에 입식 전 축사 소독 및 청소실태를 점검하고 바이러스 검사 실시 후 이상이 없는 농가에 한해 입식을 승인하고 있다. 군은 이번 음성지역의 항원 검출에 따라 거점소독 시설과 별도로 음성군 경계지역을 포함해 이동통제 초소 5개소를 설치, 차량 출입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내 전체 오리 사육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전면 실시한다. 혹시 모를 감염농장 발생을 대비해 당일 살 처분이 완료될 수 있도록 긴급 인력도 확보 했다. 현재 운영 중인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체계로 전환해 AI 유입방지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소이면 오리 농가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5N6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음성의 육용오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을 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발생농장 중심으로 반경 3km내의 오리 9천640마리와 메추리 3만2천마리를 살처분한 뒤 현재 농장내 세척·청소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한 역학관련 시설 18곳에 대해서는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사육중인 농가는 12곳으로, 임상 및 간이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도는 이 농장에 대해 최대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4~5일 간격으로 예찰 및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10km 방역대 내에 닭 22농가 등 25농가에 대한 일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도내 오리농가(68곳)에 대해 지역별 1~3단계로 전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성군 전체 가금류에 대해 7일간 제한적 이동중지를 하고, 10km내 방역대에 속하는 가금농장별 개별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통제초소 19곳과 거점소독소 1곳도 증설 운영한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다음 주까지가 추가 발생여부의 고비로 판단하고 지역별, 농장별 차단대책에 주력할 것"이라며 "가금농가에서는 농가간 모임을 금지하고, 자기 농장에 대해서는 축주 자신부터 방역수칙과 출입차량·사람 통제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1년여 만에 또 다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음성군 소이면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AI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북에서 AI 발생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2~5일 뒤 나온다. AI 양성 판정에 따라 해당 농장의 오리 1만 마리는 살처분됐다. 방역 당국은 반경 3㎞ 이내의 메추리 농장의 메추리 2만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반경 10km 내 지역은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10㎞ 이내 26개 양계 농가에 대해서는 간이 검사, 32개 오리 농가는 정밀 검사를 각각 진행한다. 사료나 왕겨 운반 차량 등과 역학관계에 있는 도내 관련 시설 19곳에 대한 검사도 추진된다. 왕겨 운반 차량이 출입한 도내 농장은 음성의 육용오리 농장 3곳, 청주와 제천 등 육계 농장 12곳, 충주 토종닭 농장 2곳 등으로 확인됐다. 사료 운반 차량은 진천 종오리농장과 음성 사료공장을 출입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의심농장의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겨울철새의 최대 북상시기인 만큼 농가별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산란율 또는 사료섭취 저하, 활력저하나 폐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농협은 설 명절 연휴기간(2.15~18)에도 AI비상방역체제를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농협은 이 기간 지역본부와 11개 시·군지부, 8개 축협에 비상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또 도내 34개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취약지역 소독 및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등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귀성객을 대상으로 AI예방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태종 본부장은 "귀성객들은 가금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모든 축산관련 농장 및 사업장에서는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충북일보] 설 연휴를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차단을 위한 방역이 한층 강화된다. 충북도는 최근 경기 화성, 평택 산란계 농가에 이어 충남 당진 종계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6개 분야 15개 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특별대책상황실은 24시간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현지정밀조사 및 역학조사반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반을 비상 대기한다. 도내 각 시·군에서는 24시간 이내 방역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매몰인력 편성 및 장비동원 계획을 수립했다.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을 연휴 시작 전인 12일과 연휴 후인 19일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날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해서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귀성객에 대한 대책으로 주요 고속도로 IC, 버스터미널, 기차역 주변에 현수막을 게시해 AI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가금농가에 철새도래지 하천변 출입을 금지해 줄 것을 안내했다. 설 연휴 농가 방문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 배송과 관련,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밖에서 택배를 수령하고 택배회사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소 위치를 사전 안내하여 농가 출입 빈도가 높은 택배 차량은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최근 중국, 몽골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연휴기간 외국 여행 시 공항에 마련된 소독시설 이용과 출국 전 여행국가에 대한 신고 방법을 축산농가에 안내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보은] 농협보은군지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일환으로 보은옥천영동축협과 함께 7일 AI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소독활동을 전개했다 그 동안 농협은 방제용차량 4대(공동방제단 3대, NH방역단 1대)를 활용, 축산농가 진입로, 하천부지 등에 매일 방역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AI발생 타 시군차량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보은군과 합동으로 거점소독소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실시하는 소독활동은 범농협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며, 축산농가 진입로, 하천부지 뿐만 아니라 AI발생이 우려되는 축사까지 일제히 벌였다. 이석구 농협보은군지부장은 "앞으로도 보은옥천영동축협과 함께 공동방제 인력풀을 활용한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AI없는 청정 보은군을만들어 축산농가의 고충을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보은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최근 타 지역에서 창궐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진천군은 지난해 AI 발생으로 관내 35농가 78만여수의 가금류를 살 처분 했다. 군은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24시간 거점소독소를 운영 중이다. 진천군엔 최근 몇 년간 동절기 때 AI 발생이 반복돼 왔지만 올해는 아직 발생소식이 없어, 군은 '휴지기제' 추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진천군 내 오리사육농가 50농가 중 35농가가 동절기 휴지기제를 시행중에 있다. 군은 향후 효과가 확인될 경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완전 차단을 위해 사육중인 15농가에 대해 가축방역관 입회하에 방역 실태 점검 후 입식을 승인하고 있다. 출하 전에도 정밀검사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출하를 승인하고 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수직전파의 원인이 되는 철새와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군청 방역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37사단 제독차량 등의 협조를 받아 철새로 오염되기 쉬운 하천주변 도로 등을 매일 2회 소독 중이다. 또 가금류 사육농장 방문 차량의 거점소독소 소독 실시 여부를 농장에서 반드시 소독 필증을 통해 확인토록 지도하고 있다. 방역용 소독약품 1천500리터와 생석회 40톤을 농가에 공급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와 진입전 차량소독 등 3단계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송기섭 진천 군수는 지난 4일 관내 거점소독소 3곳을 잇따라 방문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음성]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휴지기에 들어간 음성의 오리농장들의 입식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AI(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소식이 아직까지 끊이지 않고 있어 음성군이 입식 자제 요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음성의 오리농장 64곳 가운데 80%에 육박하는 51개 농장이 휴지기에 참여했다. 이중 이르면 2월 말께부터 입식을 할 수 있는 휴지기 참여 농장이 2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의 휴지기 농장은 2월 말께와 3월 말께로 나눠 휴지기를 모두 마친다. 군 관계자는 "휴지기를 마치고 2월 말께 입식을 하려는 오리농장에 대해선 가급적 입식을 자제해 줄 것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판단으로는 한꺼번에 몰아서 입식이 시작되면 2~3주 안에 22농장이 모두 입식을 마칠 수 있어서 자제시킬 계획이지만 강제조항이 아니여서 최대한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음성군은 최근 경기지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AI 차단 방역을 위해 오리농장 주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를 적극 활용해 무등록 차량을 원천 봉쇄하고 계란 운반용 알판, 파렛트, 알수집상 등을 중점 예찰하고 있다. 군은 이번주 내로 9~15개 초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며, 산란계 농장에 소셜네트워크(SNS)로 최근 포천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병 소식을 전파하고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집중방역하고, 공중보건의와 군청 직원들을 활용해 예찰활동과 AI간이 키트 검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휴지기에 참여한 51농가에 보상금 10억여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소독, 방역 등을 점검해 1회분 4억 원을 12월 말에 지급했고 2회분 6억 원은 농가별 휴지기가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지급하게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최근 한파로 경기 화성과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해 충북도가 특별방역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H5N6형) AI가 발생한 데 이어 27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평택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높은 H5N6형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도와 각 시·군은 산란계 농장 사수를 위해 가금류 및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을 평택, 화성, 오산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AI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에 들어갔다. 먼저 화성의 산란계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지난 15일 도내 한 알 가공업체를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발생농장의 알 반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해당 시설에 대해 긴급 세척·소독을 통해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평택의 산란계 농장과 지역 농장과의 역학 관련사항은 없으나 발생농장과 직선거리로 40㎞에 불과해 소독 등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도는 도내 97개 산란계 농장에 대해 폐사축 발생 증가 여부와 산란율 저하 등을 중점으로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 관계자는 "AI 발생지역 가금류 및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을 평택, 화성, 오산지역으로 확대하고 유사시 24시간 이내 신속한 살처분이 가능하도록 사전점검을 마쳤다"며 "최근 한파로 AI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중국, 몽골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만큼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최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전라도에 이어 경기도까지 발생하는 등 확산 세를 보임에 따라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거점소독소를 운영해 축산차량의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그물망 및 소독약품을 공급해 자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방역 취약지역 내 소규모 농가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일 예찰 및 방문점검을 하고 있다. 또 군청방제차량 및 축협방제차량을 이용해 철새도래지인 보강천을 중심으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37사단과의 협력을 통해 제독차량을 지원받아 보강천변 주요도로 및 농장 진입로 주변에 대한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보강천 주변 양계농가의 차단방역 강화가 매우 중요한 만큼 축사내부의 철새 유입방지 시설 보수와 소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NH농협 최우영 제천시지부부이 지난 12일 오후 2시 제천시 강제동에 있는 AI방역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AI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며 방역에 임하는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날 최우영 지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방역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AI상황이 심각단계에 있으므로 경각심을 갖고 초기방역에 최선을 다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의 오리농장 대부분이 휴지기 운영에 참여하면서 차단방역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전남 등지에서 간간이 AI 발병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음성지역은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지기 운영으로 오리사육 농장이 크게 축소됨에 따라 집중예찰이 가능해졌고, 이로인해 차단방역 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음성의 오리농장 64곳 가운데 80%에 육박하는 51농가가 휴지기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실질적으로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모두 13농가밖에 되질 않는다. 이중에서도 종오리농가가 4곳이고 육용오리농가가 9곳이다. 군은 이들 농가를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있으며, 일상폐사 오리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해 AI바이러스 검출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말께 음성군 감곡면 소재 오리농장에서 70여 마리가 폐사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세균성 질병(대장균성 장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경기도 포천에서 AI가 검출된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음성의 한 농장을 방문한 기록이 있어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중순께부터 휴지기에 들어간 음성의 오리농장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인 2월 말께부터 입식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입식은 3월부터 시작해 4월께 대부분 입식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최근 경기도 포천시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하 AI)이 발생한데 이어 전국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를 AI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AI 상황실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및 거점소독시설과 농가 자체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현재 긴급 방역약품 지원과 공동 방재단을 동원해 저수지, 소하천, 소규모 농가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은 물론 가금류 농가에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AI 관련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내 방역 취약농가를 포함한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 주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적극 활용해 무등록 차량을 원천 봉쇄하고 계란 운반용 알판, 파렛트, 알수집상 등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농가 및 유관기관의 협조가 과거 어느 때 보다 잘 이뤄져 차단 방역시스템이 잘 가동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역대상을 분석·관리해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