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청주 무심천(방서동)에서 지난 22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중간검사 결과 AI 바이러스는 H5형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8~29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I 방역대책본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이 지역에는 223곳의 가금류 농장에서 20여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저병원성일 경우 예찰지역 설정에 따른 통제조치는 모두 해제된다. 그러나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해야 한다. 한편, 올해 야생조류에서 H5형 또는 H7형 AI 바이러스는 38건이 검출됐고 이 가운데 고병원성은 1건(전남 순천), 저병원성은 23건이 확인됐다. 나머지 7건은 불검출로 확인됐고 7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26일 증평 보강천에서 H5N2형의 저병원성이 검출된 바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비 7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5억 원은 시·군마다 있는 거점 소독소 25개소 운영비로 활용한다. 대책본부는 고병원성 AI 위기대응 '심각'단계로 상향되자 진천·음성(각 5개소), 청주(2)·충주·제천·단양·보은(각 1개소) 등 7개 시·군에 설치한 거점소독소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했다. 나머지 2억5천만 원은 가금·야생조류 진단을 위한 검사용품, 방역활동에 필요한 물자 확충 등에 사용된다. 대책본부는 방역기간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AI 예방을 위한 기반확충과 예찰 소독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겨울철 오리 휴지기제와 더불어 오리 운반차량의 도내 출입구를 3곳(진천, 북진천, 대소IC)으로 제한하고 발생지역과 사료 등 물류유통 차단, 음성 맹동·진천지역 야생조류 검사 확대, 오리 일제검사, 농장별 CCTV 설치 등도 추진한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 발생한 AI는 철새 도래가 아직도 진행 중인 데다 H5형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까지는 현재 수준의 대응이 필요한 점 등의 여러 여건을 볼 때 방역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 질병 없는 청정괴산' 사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전북 고창 오리농가의 AI 의심축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른 조치다. 군은 청안거점소독소를 가독하는 한편, 과거 AI 발생 농가를 포함한 특수가금 및 방역취약 농가에 대한 상시예찰을 실시한다. 또 철새로 인한 전파를 막기 위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야생철새 접근차단 그물망 설치 및 보수, 축산농장 출입 시 방역소독 강화, 괴산증평축협 공동방제단과 저수지 및 집중관리대상 가금농가 인근 순회소독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가축질병 차단은 곧 군민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가축방역대책을 추진해 안정적인 축산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축 감염병 의심 신고는 군 축수산과(043-830-3231)로 하면 된다. 괴산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방지에 나선다. 시는 방제차량 4대, 광역방제기 2대, 공동방제단 5팀을 동원해 하천주변, 농가에 대한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데 따른 조처다. 시는 북이면사무소, 오송읍사무소에 거점소독소 2곳을 24시간 운영해 지역을 출입하는 축산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는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농가 모임자제, 야생철새 접근차단 그물망 설치, 방사금지, 축산관계시설과 축산농장 출입 시 방역소독 강화 등 방역대책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AI 휴지기제는 지역 내 오리 농가 6가구, 7만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축사 소독과 미호천, 병천천, 보강천 등 철새도래지 주변소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전북 고창군 육용오리 농가와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H5N6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가운데 옥천군은 거점소독소 설치 운영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일 신강섭 옥천부군수를 주재로 친환경농축산과·환경과·안전총괄과 등 관계부서 10여명이 모여 'AI 예방 추진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친환경농축산과 중심의 '방역대책 상황실'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운영키로 했으며, AI 예방 및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토록 했다. 특히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옥천가축시장 앞, 동이 조령리, 안내 오덕리 3개소에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가금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들을 철저히 소독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6개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100수 미만 소규모 농가의 오리, 거위, 기러기 90여 마리에 대해 조기 도태를 추진할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10월 군 전체 가금농가에 대해 소독약품을 지원한데 이어 소규모로 사육하는 234농가에 대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방제차량을 동원, 매주 집중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보전 명예지도원 50여명과 유해야생동물 자율구제단 20여명을 활용해 각 읍·면 생활권 중심으로 폐사된 철새 유무를 확인하고 철새 도래지 주변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는 등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차량 및 인력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대청호, 금강, 보청천 등의 수변구역은 관공선을 투입해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금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농가주들은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고 AI 예방을 위한 방역의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옥천군에는 총 228개 농가에서 176만9천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겨울 충북을 휩쓸었던 H5N6형 AI로 확인되자 충북도가 바짝 긴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창의 한 농장에서 사육된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인 H5N6형 AI가 확인되자 19일 밤 12시부터 21일 밤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농장과 도축장 등에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AI 위기대응단계도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농장, 가금류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관련 차량 등 12만 개소다. 도내에는 가금류 농장(700개)를 비롯해 축산등록차량(3천206대), 부화장(12개), 종계장(38개), 자가 가든형 식당(34개), 전통시장(48개), 가금유통상가(20명), 사료공장 (5개), 도축장(7개) 등 이 일시 이동중지 대상에 포함된다. 고창에서 확인된 AI는 H5N6형으로 지난겨울 음성군 맹동면에서 시작된 AI와 같은 유형이다. 음성군 맹동면에서 지난해 11월 16일 확인된 AI는 그해 12월 29일까지 청주, 충주, 옥천, 진천, 괴산에 있는 닭, 오리, 메추리 농장으로 확산됐다. 총 85개 농장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살처분된 가금류는 108개 농장, 392만 마리에 이른다. 충북도는 대규모 AI 감염 사태가 재현될 것을 우려해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진천·음성(각 5개소), 청주(2)·충주·제천·단양·보은(각 1개소) 등 7개 시·군에 설치한 거점소독소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일명 '휴업보상제'로 불린 사육 휴지기제 참여하지 않은 48개 오리농장(50여 마리 사육)도 점검한다. 도내 155개 오리농장 중 107개 농장(보상휴지 72, 기타휴지 35)이 AI 예방을 위해 휴지기제에 들어갔다. 또한 소규모 오리류에 대해서는 농축협 등과 협조를 얻어 자진 토태 또는 수매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농장으로 판매하는 오리와 닭의 유통을 중단하고, 월 1회 영업장을 비운 후 일제 소독할 것을 주문했다. 21일에는 계열화 사업자 대표 회의를 열어 도내 반입 오리의 출입 경로를 일원화(진천, 북진천, 대소IC)하고 발생지역의 오리에 대해서는 사료와 도축 등의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야생조류 상시예찰 지역에서 벗어난 진천·음성지역의 한천과 미호천에 대한 야생조류의 생태파악과 자체 모니터링 검사도 강화한다. 한편 고창에서 발생한 농장과 같은 계열사(㈜참프레) 위탁 농장 2개를 대상으로 벌인 점검에서는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천에 있는 오리농장은 지난해 AI가 발생했던 곳으로 최근까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음성에 있는 육계농장도이달 초 닭을 모두 출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의 매개체인 철새의 최대 유입 시기를 맞아 지난해 발생 사례처럼 전국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가금 사육농장는 강·하천의 방문을 삼가하고 외출 후에는 신발과 의복을 갈아입어야 한다"며 "매일 축사 내외부를 청소·소독 등 개별농장 차원의 방역 조치가 가장 중요한 만큼 모든 농장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전북 고창군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음성군에도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방역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래도 올해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휴업보상제를 통한 휴지기를 운영함에 따라 음성군이 조류독감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덜었다. 음성군에 따르면 통계상 군 전역에 오리농가가 모두 72곳이며 이중 휴지기에 참여한 오리농가는 45곳이다. 나머지 27농가는 최근에 AI발생한 적이 없거나 사육을 하지 않는 농가들이며, 오리를 사육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 소규모 오리농가들은 새끼 오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사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은 현재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가 종오리 농가 3곳을 포함해 모두 12농가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고, 이들 농가에서 종오리 3만4천 마리, 육용오리 12만 마리 등 모두 15만4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농가들은 대부분 이달 말께나 다음달 초 모두 출하 되는 농가들이며 휴지기 대상이 아닌 농가들의 경우에도 늦어도 12월 초순께 모두 출하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휴업보상제에 따른 휴지기 운영으로 평년 70만 마리가 상시 사육되는 규모의 음성의 오리농가들이 10만~20만 마리로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 12농가의 농장 규모가 10만~20만 마리를 사육할 수 있다는 것이며, 실질적인 사육 마리수는 10만 마리 미만으로 크게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리농장들이 집단화돼 있는 맹동지역 오리농가들이 모두 휴지기에 참여함에 따라 현재 맹동에는 오리사육 농장이 없으며, 실질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농가들은 대소면·삼성면·원남면에 1~2농가씩 사육하고 있을 뿐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전북 고창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금류에 치명적인 H5N6형으로 작년에 음성에서 최초로 검출된 고병원성과 똑같은 타입이라 걱정이지만 휴업보상제를 통한 휴지기 운영으로 사육두수가 크게 줄었고, 가금농가들을 대상으로 예찰활동과 소독, 하천방문 금지 등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1월 16일 전국 최초로 음성군 맹동면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독감 발생축이 나오면서 인근지역 진천, 괴산, 청주, 옥천 등 85개 농장으로 확산됐고, 이로 인해 음성의 닭·오리·메추리 277만6천 마리가 살처분되고 매몰될 정도로 피해규모가 컸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겨울 충북을 휩쓸었던 H5N6형 AI로 확인되자 충북도가 바짝 긴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고창의 육용오리에 대한 검사결과 고병원성인 H5N6형 AI로 확진되자 21일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농장과 도축장 등에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AI 위기대응단계도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농장, 가금류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관련 차량 등 12만 개소다. 도내에는 농가 700개소를 비롯해 차량(3천206대), 부화장(12개소), 종계장(38개소), 가든형 식당(34개소), 전통시장(48개소), 가금유통상가(20명), 사료공장 (5개), 도축장(7개) 등 4천70개소가 일시 이동중지 대상에 포함된다. 고창에서 확인된 AI는 H5N6형으로 지난겨울 음성군 맹동면에서 시작된 AI와 같은 유형이다. 음성군 맹동면에서 지난해 11월 16일 확인된 AI는 청주, 충주, 옥천, 진천, 괴산에 있는 닭, 오리, 메추리 농장으로 확산됐다. 총 85개 농장이 AI 확진판정을 받았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108개 농장 392만 마리에 이른다. 충북도는 AI감염 사태가 재현될라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진천·음성(각 5개소), 청주(2)·충주·제천·단양·보은(각 1개소) 등 거점소독소를 16개소 운영한다. 고창에서 발생한 농장과 같은 계열사의 위탁 농장 2개소(닭 1·오리 1)를 대상으로 벌인 점검에서는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와 함께 진천·음성(각 5개소), 청주(2)·충주·제천·단양·보은(각 1개소) 등 거점소독소를 16개소 운영한다. 일명 '휴업보상제'로 불린 사육 휴지기제에 들어간 오리농장도 점검한다. 도내 153개 오리농가 중 107개 농장(보상휴지 72, 기타휴지 35)이 AI 예방을 위해 휴지기제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 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일시이동중지기간 동안 축산농가, 계열화사업자 및 지자체 등 방역주체에서 농장, 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여 AI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가 발생해 21일 0시부터 48시간동안 전국 가금류 농장과 도축장 등에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령됐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농장, 가금류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관련 차량 등 12만 개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산 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21일 밤 12시까지로 적용되며 이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 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번 일시 이동중지 조치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명령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대상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생산자단체 및 농협 등의 자체연락망을 통해 발령내용을 미리 전파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일시이동중지기간 동안 축산농가, 계열화사업자 및 지자체 등 방역주체에서 농장, 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여 AI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내년 2월 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방역 개선대책으로 육용오리사육 휴지기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군 맹동면은 최근 전국에서 AI가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정도로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군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오리사육 휴지기를 갖기로 하고, 지난 8월부터 오리계열사와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휴지기 참여를 신청한 오리농가 중에서 선정된 농가에게는 휴업보상제에 따른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음성군 전체 육용오리농가 71 농가 가운데 54 농가가 휴지기 참여를 신청했다. 이 중에서 농림부에서 내려온 지침을 우선해 대상 농가를 선정해 지난 6일 최종 발표했다. 군이 선정한 휴업보상제 대상 오리농가는 모두 45 농가가 선정됐으며, 최근 중복발생 농가에 집중하고, 다음은 한번 이상 발생농가와 위험지역내 농가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제외대상농가는 AI발생농가중에서 재입식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농가들은 이번에 모두 제외시켰다. 비발생농장이나 집단사육단지와 거리가 떨어진 농장, 장기미사육 농가도 제외시켰다. 휴업보상제는 소득보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최근 사육기록이 없는 농가들을 제외시킨 것이다. 군 관계자는 "가급적이면 신청 농가 모두 선정하고 싶지만 한정된 예산 때문에 부득이 45 농가만 선정하게 됐다"며 "휴지기간 중 계열사에서 사업물량이 급해 입식을 해야되는 경우엔 10월 23일부터 휴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내년 2월 23일 이후에 입식이 가능하도록 했고, 중간에 사업을 포기한 농가가 있으면 후순위에서 올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의 휴지기 운영에 참여하는 농가에 지원되는 예산은 국비사업인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가금농장 사육제한 사업 3억9천300만 원과 충북도 자체사업인 AI 휴지기제 지원사업 7억 원(도비 2억 1천만 원·군비 4억9천만 원)을 포함해 모두 11억원에 육박한다. 보상기준은 2회전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육용오리 한 마리당 520으로 책정됐다. 이는 농가가 계열사에 출하할 때 사육비와 경비 등을 뺀 순수 농가 수익을 기준으로 책정한 금액이며 이르면 12월 중순 이후에 지급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증평] 증평 보강천에 있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H5N2형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 1일 충북도는 지난달 27일 반경 10㎞ 내 예찰지역에 포함됐던 가금농가 359곳(78만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5일 만에 모두 해제했다. 도는 지난달 26일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를 확인,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 왔었다.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지만 본격적인 철새도래시기가 다가온 만큼 방역당국은 오는 6~10일 '축산환경 일제 정비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도내 축산 농가는 물론 도축장, 사료공장 등 모든 축산시설에 청소와 소독을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환경정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축산단체, 농협, 방역지원본부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소독약, 생석회, 쥐잡이용 구서제도 일부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은 최근 증평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조기 방역체제 구축이 필요해짐에 따라 31일 진천축협 공동방제단을 방문, 단원들에게 추위에 대비한 방한복을 전달하며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충북농협은 공동방제단과 NH방역지원단에서 총 36대의 방역차량을 운용, 연중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가축질병 발생초기 진압을 위해 수의사 등 전문인력이 포함된 범농협 비상방역지원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어 언제든지 방역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인력동원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충북농협은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증평 보강천에서 지난 26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긴급 예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359곳(78만 마리)에 대한 이동도 제한했다. 아울러 보강천 주변에 사람들의 출입 통제를 홍보하는 한편, 농로에 대해서는 시군 및 농협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소독을 강화했다. 이번에 발견된 H5형 바이러스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30일~11월 1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정 시 이동제한 조치는 해제된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겨울들어 야생조류에서 H5형이 검출된 곳은 전국적으로 9개 시·군에서 13건이 검출됐으나 고병원성 여부로 판정된 곳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주의'로 조정되면서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이 종료됐다. 도는 지난 6월 6일 발령한 AI 위기경보가 지난 28일 하향 조정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대책상황실은 계속 운영하며 방역조치 대상인 토종닭, 거위 등 특수 가금류와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에 대해서는 사전 검사 후 이동하는 '이동 승인제도'는 계속 시행한다. 또한 특별방역기간에만 실시하던 도축장에 반입되는 가금류에 대해서도 육안검사가 아닌 시험검사를 통해 검색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도는 정부의 방역대책과 별도로 겨울철 방역대책 추진 기간 이전인 10월부터 계열사가 주관이 되는 오리류 입식 전 승인제, 오리 휴지기제, 농장입구 CCTV 설치 등 방역기반 확충, 소규모 농가 등 취약 구간에 대한 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충청북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감염축 관리 조례'가 지난 28일 공포되면서 겨울철 휴지기제 운영을 위한 국비확보,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한 방역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가축전염병 예방활동과 감시활동도 강화된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AI 재발방지를 위해서 그간 관(官) 주도로 대책을 추진했으나 기존 발생사례로 보아 한계가 있는 만큼, 계열사와 농가 주도형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음성] 재발한 조류독감이 잦아드는 국면 속에 음성의 가금농장 입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오리농장은 입식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이동제한이 풀리고 나서 검역본부 환경검사를 통과해 6개월여 만에 입식이 시작하려는 시점에 조류독감이 재발하면서 음성지역 가금농장의 입식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조류독감 확산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오리, 닭 등 가금류 입식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음성의 가금농장은 AI 발생 농장 가운데 절반 정도되는 농장의 입식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닭농장 10곳, 오리농장 35곳, 메추리농장 2곳 등 47곳 중 절반 정도 농장이 입식절차를 밟고 있다. 이중 닭농장의 경우 입식시험이 완료됐거나 시험 중인 농장이 전체 농장 10곳 중 9곳이다. 오리농장은 35곳 중에 12곳이 입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메추리농장도 두 곳 모두 입식을 마쳤다. 닭농장은 지난해 조류독감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됐지만 오리농장은 사정이 다르다. 오리농장 입식이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친 것은 개인농장들이 입식을 못한데 있다. 지난해 발생한 조류독감으로 전국적으로 살처분하고 매몰된 오리가 많아 병아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계열농장을 제외한 개인농장의 경우 병아리값이 오른데다 병아리까지 구하기 어려워 입식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조류독감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상황이며, 음성지역 오리 입식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입식에 속도를 내고 있었지만 조류독감 재발 이후 조금 추춤하고 있는 것 같고, 검역본부에서도 좀더 면밀히 살펴보는 것 같아 입식이 다소 늦어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