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건축과 직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한 식당에서 삼계탕 시식 행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가 13일째 잠잠하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가에서 65번째 AI 감염이 확인된 후 이날까지 추가 감염 또는 의심신고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는 산발적 발생에 대비해 철새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우선 철새 서식지와 방역지역 내 인근 소규모 가금농가를 취약지로 보고 자율도태(10일 기준 농가 991곳)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서해안에 몰려있는 철새가 먹이를 찾기 위해 내륙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높다고 보고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와 공조해 비룡·보청·미호·백곡·원남·맹동지 등 저수지 6곳에 대한 출입통제, 폐사 조류 신고, 개체 수 증감 여부 확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는 AI 방역과 살처분 등에 참여한 공무원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지난 4~8일 음성군청에서 재난심리지원센터를 운영, 총 67명(대면 55, 전화 12)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잠잠해지면서 농장주와 살처분 작업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능동모니터링도 11일 밤 12시를 기해 종료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능동모니터링 대상자 수는 45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12월29일 음성 메추리 농가에서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이들이다. 도는 현재까지 1천643명를 대상으로 10일간 능동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24~25일 살처분 작업 등에 투입된 공무원 33명은 지난 7일 능동모니터링이 종료됐다. 도내에서 12일째 AI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으면 능동모니터는 11일 밤 12시 사실상 종료된다. 이들은 독감 예방백신을 접종한 뒤 살처분 작업에 참여했으며 살처분 작업 후에는 10일간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해 왔다. 또한 체온계와 마스크, 손 소독제로 구성된 인체감염예방 홍보물이 각각 제공됐다. 현재까지 능동모니터링 대상자 가운데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 콧물, 근육통, 두통 등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도 질병관리팀 관계자는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0일 정도인 점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는 5일째 10일째 되는 날 각각 관할 보건소에서 전화로 이상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돼 있지만 충북에서는 10일간 매일 전화로 이상 증세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인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16일 음성군 맹동면 육용오리 농가가 고병원성(H5N6형) AI에 감염된 후 현재까지 6개 시·군 85곳 농가가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AI 주요 발생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철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충북도는 날씨 변화에 따라 이달 하순 이후 남쪽 지역의 철새들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 주요 철새도래지 7개소에 대해 공무원들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예찰 강화에 돌입했다. 주요 도래지 7개소는 4개 권역별(대청호·미호천권, 충주호권, 백곡지·초평지권, 문광지·소수지권)로 매일 2명씩 8명이 투입되며, 인력은 도 농정국 및 환경정책과 직원들로 구성됐다. 도는 또 예년에 비해 일찍 선발되는 산불감시요원 1천400여명을이 철새 이동상황 예찰과 철새도래지 주변 출입자에 대한 계도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19개 철새도래지에는 시·군별 11개 예찰반 23명이 오리류 1만여 수를 매일 예찰하고, 현수막 35개를 게시하는 등 외부인들의 접근을 제한해 오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가 11일째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는 등 주춤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보은군과 충주시가 AI 확산 위험 우려 지역으로 지목됐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빅데이터를 활용, 축산차량 이동 등을 바탕으로 한 위험도 분석 결과 22개 시·군 AI 확산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5일 AI가 발생한 충주와 아직 미발생지역인 보은군이 포함됐다. 경기도 포천에서 고양이가 AI에 감염된 것과 관련, 음성과 진천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길고양이 포획검사는 현재까지 144마리(포획 99, 폐사체45)에 대한 정밀 검사결과 2마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2마리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길고양이에 이어 비둘기 등 텃새 포획검사에도 들어갔다. 텃새를 대상으로 한 검사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29일 이후 9일 현재까지 11일간 AI 발생이 없는 충북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과 잔여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장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산란율 등 사양관리를 일일 점검하는 한편 미호천, 무심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16일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가금류 농가 317곳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도내에서는 음성·청주·충주·옥천·진천·괴산 등 6개 시군 농가 85곳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8일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실을 당국에 알리지 않거나 늑장 신고하는 농가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최근 달걀과 오리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AI 감염 징후를 인지하고도 수 천마리의 가금류가 폐사될 때까지 신고를 미루는 등 일부 AI 농가의 비협조 행위가 사태 확산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AI 감염이 의심되는 가금류 사육농장이 신고를 지연하거나 미신고 농장으로 확인될 경우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AI를 신고하지 않은 농장주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도살처분 보상금은 최대 60% 깎는다. 늦게 신고한 농장주 보상금도 10~40% 감액한다. 구체적 감액률은 신고가 1~4일 늦어지면 20%, 5일 이상 지연한 경우 40%다. 도 AI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달걀과 오리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욕심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거나 지연하는 경우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며 "AI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북은 8일 기준 10여일째(오리 16일째·닭 17일째·메추리 10일째) AI 의심신고가 없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다가올 한파와 이달 중순 이후 남부지역 철새 북상 등의 고비가 남아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소에 소독수 회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AI 거점소독시설 중 35개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3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32개소에 소독수 회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농식품부의 'AI 긴급행동지침'에는 소독약 살포 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 특히 거점 소독장소에는 사용한 소독약이 외부로 흘러가지 않도록 저류조를 설치하거나 둔덕을 쌓아야 하며 저류조에 모인 소독약은 주기적으로 폐수 처리해야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AI 소독제에는 생물, 토양, 수질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위 의원은 설명했다. 위 의원은 "국민안전처가 지난 3일 기준으로 전국 300개 거점소독시설 중 8개 시·도 35개소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충북 음성·진천, 경남 양산 등 3개소만 회수저장시설이 설치됐다"며 "이는 AI 긴급행동지침이 지켜지지 않아 조사대상의 91%인 32개소에 저류조나 둔덕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소독수가 도로변 하천이나 농수로 유입, 환경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소독제의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의 소독액 희석비율(소독액의 농도)을 높여 고농도로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는 만큼 소독제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환경피해를 막기 위한 관리도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거점소독소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일부 소독수 회수시설이 미비한 곳은 확인했다"며 "시·군 산림녹지과, 산림조합, 조경업체 등과 협조해 소독효과 증가·폐소독수 유출예방 효과가 있는 야자 매트(1.5m×10m)를 초소별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내에는 청주 10곳, 충주 9곳, 제천 2곳, 보은 1곳, 옥천 11곳, 영동 5곳, 증평 1곳, 진천 18곳, 음성 20곳, 괴산 5곳, 단양 1곳 등 83곳에 통제초소, 거점소독시설, 통제·거점소독시설이 설치돼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금류 농장 10곳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AI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6일 도는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진천, 옥천, 청주, 괴산 등 4개 시군 농장 10곳에서 사육하는 개 49마리에서 시를 채취, AI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시민의 신고로 청주에서 발생한 고양이 폐사체 10마리에 대한 AI 정밀 검사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30일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 고양이와 길고양이의 폐사체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2014년에도 AI가 발생한 충남 천안과 부여의 가금류 농장에서 기르던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된 적이 있는 등 시민 불안이 커지면서 실시됐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29일 음성 메추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가금류 입식제한 등에 따른 방역조치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전화(043-220-6709)로 애로상담을 벌이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잦아들면서 방역 사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5일 충북도는 달걀 집하장, 퇴비농장, 도축장, 거점소독소 등 축산공공시설 53개소에 대한 AI 환경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잔여 오리농장에 대한 일제검사 결과 7개소 모두 음성 판정받았고 항체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살처분 농가 매몰지 108곳 중 80곳에 대해 점검했으며 매몰지 주변 28개 지하수 관정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에도 나서고 있다. AI 피해농가와 살처분 등 현장종사자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찾아가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도 지난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심리센터는 각 시군 청사 내에 설치되며 일정은 음성(오는 8일까지), 진천(11~15일), 괴산(18~22일), 충주(2월1~5일), 옥천(2월8~12일) 순으로 시군별로 운영된다. 도내 AI확진 농가는 지난해 12월29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농가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모두 85곳이며 살처분 규모는 총 392만 마리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6일 예찰지역을 AI 발생 신고 농장 반경 10㎞ 이내에서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대규모 발생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산발적 발생에 대비해 소규모 농가는 가금 도태를 유인하고 확진·살처분 농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심리적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AI전담 찾아가는 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충북적십자사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AI 가금류 살처분에 동원된 공무원과 AI 피해 농가 당사자 등의 심리적 치료를 위해 AI가 발생한 6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심리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AI전담 찾아가는 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 지역은 음성(~8일), 진천(11~15일), 괴산(18~22일), 충주(2월1~5일), 옥천(2월8~12일)이다. 청주 지역에서 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충북적십자사를 방문하면 된다. 충북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관계자는 "재난 경험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하겠다"고 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군은 5일 군청회의실에서 괴산군수 권한대행 부군수 김창현 주재 특별 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군청 회의실에 종합상황반, 이동통제반, 물품지원반등 5개반 20명으로 구성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을 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류엔자(AI)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에서 발생 이후 지난해 11월 30일 괴산군 소수면 종오리 농가에서도 AI의심신고가 접수돼 살처분 인력 15명을 투입해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3일 역학관련 종오리 2개 농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군은 고병원성AI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소 3개, 통제초소 5개, 자체소독소 6개를 설치운영하고 통제초소 및 자체소독소에 CCTV를 설치해 AI방역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가금농가에 대해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농장에 대해 조기출하 및 입식자제 토록 지도하고, 토종닭, 오리등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하여도 자진 도태토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군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AI 차단 방역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창현 부군수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시 대량 살처분으로 인해 농가 및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다"며 "AI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며 관내에 추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괴산/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AI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전격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홍성열군수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등 6개 반을 편성,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풀 가동한다. 군은 가금류 사육농가의 1일 예찰 및 소독약품 및 생석회 지원을 통해 AI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강천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방역차량을 동원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증평종합스포츠센터 내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과 소독 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I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24시간내 신속하게 살처분 계획도 마련했다. 증평군 관내는 닭 농가 10개소에 37만수가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중부 4군 유일한 AI 청정 지역이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살처분 수가 전국적으로 3천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매몰지에 대한 관리 소홀로 환경오염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은 "매몰작업 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등 저장조 방식의 매몰이 늘어나면서 저질의 FRP 저장 탱크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AI 살처분한 가금류 매몰지 396곳 가운데 FRP 등 저장탱크를 이용한 경우가 210개소로 가장 많았고 호기성호열식(미생물 등 투입)이 112개소, 일반매몰이 74개로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살처분 보상금을 지원하지만 현재 매몰비용은 지방자치단체나 농가가 부담해 값싼 FRP 저장조 방식이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북도에 확인한 바 20만 마리 매몰을 기준으로 FRP 저장조 방식은 1억 원, 호기성호열 방식은 4억 원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그러나 농림부의 AI 긴급행동지침(SOP)에는 FRP 저장조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적정 두께 등의 기준이 없고 충분한 물량의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며 "매몰지 밖으로 침출수가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모니터링해 지하수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한 관측정의 설치도 더뎌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환경부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설치대상 매몰지(호기성호열 및 일반 매몰지 중 매몰규모 10t 이상) 181개소 가운데 관측정이 설치된 매몰지는 전체 58%인 76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측정 설치와 제도개선, 저장탱크 감독·보완 체계가 보다 신속하고 강력해야 한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해들어 충북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신고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농가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AI 의심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28일에 이어 AI로 확진 농가와 3㎞ 이내(보호구역)에 있는 산란계 농장 3곳에 대한 달걀 111만 개가 4일 하루 반출이 허용됐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최근 폐사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어린이·청소년 AI 예방 행동수칙을 마련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AI가 고양이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어린이 청소년에게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좀 더 강조하기 위기 위해 예방수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예방수칙으로는 △철새 도래지 또는 닭·오리 사육 농가 방문 자제 △주인이 없거나 야외에서 만난 새(조류)·고양이·개 등 야생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말 것 △죽은 동물(새·고양이·개)을 만지지 말 것 △야생동물을 만졌을 경우에는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비누로 손을 씻고 부모 등에 알릴 것 △야생동물이 있는 들판, 산, 하천 주변,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을 것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부모 또는 보호자는 어린이·청소년이 위 사항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어린이·청소년이 죽은 야생동물과 접촉한 후 10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이나 목이 아픈 증상이 생기면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전국 양계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공군 제19전투비행단도 발벗고 나섰다. 19전비는 지난해 11월29일부터 현재까지 충주시와 음성군 지역 일대에서 AI 방역을 위해 KM9 · KM10 제독차를 비롯한 전문요원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제독차를 직접 운용하며 AI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19전비 화생방지원대 우희만 원사는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AI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 양계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AI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2017년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9전비는 충주시 AI 재난대책본부의 추가 대민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해12월29일부터 충주시 방역 지역 통제소에 주간조와 야간조로 구성된 '24시간 인력 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와 함께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