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충북도가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했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AI가 발생한 시·군과 동일한 방역대에 편입되는 인접 시·군에서 생산되는 가금류와 알 등의 도내 반입을 제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금이동승인서 확인 철저, 도축용 가금류의 전수(농가) 검사, 부화장 반입 달걀의 생산농가 확인 등 행정조치가 강화된다. 지금까지 오리에 대해서만 발생지역에서 도내 반입을 제한했으나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적용 범위를 양계까지 확대한 것이다. 도는 무등록 알 수집차량의 농장 출입 방지를 위해 CCTV를 활용해 관제를 실시하고 달걀 운반용 파레트의 농장 간 혼용 금지와 소독 후 농장반입, 달걀수집판매업소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금류의 물류유통상 밀접한 생활권에 있는 이천, 안성, 천안, 세종 등에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농장별 달걀 임시집하장 운영, 주 2회 알 반출제한 등 2단계 강화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농장별 개별방역 수칙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장별 전화예찰, 문자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거점소독소 운영 및 방역용품 구입에 필요한 예비비 5억 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신고된 포천의 산란계 농장(19만7천 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지난 4일 전남 강진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의심축이 발생, 정밀검사 결과 H5형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 AI 발생상황은 겨울 철새의 최대 도래시기를 맞아 천안·안성·용인 등 인접지역의 야생조류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고 서남해안의 경우 오리에서 수평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대책이 강화되며 양계농가에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지역의 혼란예방과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이라는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단양] 신철호 단양부군수가 지난 5일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소독시설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신 부군수는 이날 소독시설 작동 상태 등을 손수 꼼꼼히 살펴봤으며 농업축산과 관계자와 근무자에게 방역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같은 시간 단양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대표 김진태)와 영춘면이장협의회(회장 허순호)의 임원들도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컵라면 등 2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일 단양부군수로 취임한 신 부군수는 취임 당일 단양으로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기는 등 민생행보에 적극 나서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신 부군수는 "AI를 막기 위해서는 소독과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계농가의 경우 축사 내·외부와 기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외부인에 대한 출입이 철저히 통제될 수 있도록 계도·홍보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전북 정읍의 한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가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확인되자 충북도가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오리 사육 규모는 휴지기제 도입 등으로 평상시보다 30%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달 서해안의 철새에서 주로 검출되던 H5N6형 바이러스가 이달 들어 중부권 내륙에서 검출되고 있어 올 겨울 들어 AI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발생한 H5N6형 바이러스는 지난해 유행한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이지만 병원성은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리의 경우 무증상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농가의 신고에 의존하기보다는 검사강화, 취약지역 현장점검 강화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종오리는 2주마다 정기 검사를 추진하고 육용 오리는 출하 전 검사를 1회에서 3회로 확대해 추진한다. 다른 도에서 반입되는 가금류는 도축장에서 가금과 차량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진천·음성 등 위험지역에 대한 철새 분변에 대한 자체검사도 확대한다. 왕겨업체·축분이용 퇴비공장·남은 음식물 수집업체·가든형식당 등 취약 지점에 대한 기획점검을 매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281개 농장이 사육하는 1천922마리의 소규모 오리류(오리, 거위, 기러기) 중 1천67개 농장, 1천206마리를 수매·도태시켰다. 도는 하천주변, 가금류 밀집 사육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매·도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른 도 계열사에서 도내 오리사육 위탁사육, 산란 노계를 사육목적으로 농가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방역대상을 확대했다. 이밖에 공동방제단, 가금사육농가, 관계 방역관이 참여하는 온라인 밴드를 활용해 방역에 관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관(官) 주도의 방역활동은 한계가 있는 만큼 도내 모든 축산관계시설이 방역활동에 동참해야 한다"며 "최일선 방역기관인 농가에서는 '내 농장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외출 후에는 신발과 의복을 갈아 신고 축사를 출입하고 매일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는 등 농장 단위의 기본적인 방역수칙부터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세종] 열흘 뒤면 2018년 무술년(戊戌年·개띠해)이 밝아온다. 하지만 올해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전국적으로 희비가 엇갈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 정도 등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 지자체가 많기 때문이다. 세종·대전·충남의 경우 전체 21개 시·군·구(광역·기초가 합쳐진 세종은 시로 분류) 가운데 절반이 약간 넘는 11곳은 행사를 연다. 반면 세종을 비롯한 10곳은 올해는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시민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새해를 맞거나,타 지역으로 여행을 가야할 것 같다. ◇세종시 행사 취소,작년 이어 2년째 세종시는 21일 "AI 확산을 방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협조하기 위해 올해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전남·북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50여일 앞두고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연말연시 각종 행사나 모임, 기념식 등를 자제해 주도록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AI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맞이 행사를 열지 못해 안타깝지만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태안군은 꽃지해수욕장 등서 대규모 행사 하지만 대전 3개구, 충남 8개 시·군은 올해도 당초 계획대로 행사를 연다. 대전 동구는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식장산 해맞이 희망나눔', 대덕구는 미호동 대청호 비상여수로댐 둔치에서 '대청호 해맞이'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유성구는 구즉동 보덕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충남은 △태안군(안면도) △천안시(독립기념관) △아산시(남산) △계룡시(새터산) △서산시(옥녀봉) △공주시(금강신관공원) △당진시(왜목마을) △홍성군(백월산) 등 8개 시·군에서 해넘이 또는 해맞이 행사가 치러진다. 올해 행사 규모는 태안군이 가장 크다. 우선 31일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공식 해넘이 행사인 '16회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열린다. 이날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날리기, 떡국 나눔, 소망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새해 첫날에는 근흥면 연포해수욕장과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 공식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풍선 날리기와 가요제 등이 열린다. 이밖에 안면조각공원과 영목항(고남면), 이화산(원북면), 당봉전망대(이원면) 등 7곳에서 특색 있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세종·대전·충남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는 지난 2015년까지 신도시의 경우 호수공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세종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또 새해 첫날에는 (조치원·연기·장군·연동·소정·금남·부강)에서도 해당 지역 사회단체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대전은 5개 구 가운데 2곳(서구,중구)이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또 충남은 전체 15개 시·군 가운데 7곳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해당 지역(당초 개최 장소)은 △논산시(반야산) △보령시(대천해수욕장) △부여군(성흥산) △서천군(마량포) △청양군(칠갑산) △예산군(예당호) △금산군(남산)이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친환경미생물센터(충주시 동량면)는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을 막기위해 '가축전염병 예방용 친환경미생물제' 공급을 시작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가축위생 및 방역을 위해 200여 축산농가에 친환경미생물제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각종 가축전염병 예방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예방용 미생물제는 가축 전염병원균이 강산성(pH6 이하)에서 활성이 떨어지는 점에 착안, 미생물제제 중에서 산도(pH)를 낮추고 살균효과가 뛰어난 유산균에 구연산을 혼합했다. 이를 축사와 출입자에 사용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강산성(pH 4이하)이 돼 효과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가축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미생물제제는 살포 후 축사 환경을 선점해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돼도 해롭지 않아 음료수와 사료에 희석해 급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소독제와는 달리 축사 외부와 사료통 및 축사 내부 살포에도 해롭지 않아 안전하게 소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년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이 발생해 축산농가들이 경제적으로나 시ㆍ공간적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축 방역용 미생물제제'는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 주면서 가축 사육환경까지 개선하고 있어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유재덕 팀장은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 주며 축산환경 개선과 친환경농업 정착에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연간 500t의 친환경유용미생물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미생물 사용 희망농가는 친환경미생물센터(850-3256)로 신청하고, 미생물 사용교육을 이수하면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영동지역의 대표 체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국제 빙벽대회'가 5년째 열리지 못할 처지다. 이번에도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체육계에서는 빙벽대회 무산에 따른 책임이 영동군에 더욱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빙벽대회는 2008년 처음 열린 뒤 2012년부터 규모를 키워 나갔다. 해마다 빙벽 등반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할 정도의 국제행사로 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지난 2013년을 끝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2014년에는 주관단체인 충북산악연맹의 보조금 횡령사건으로 대회가 취소됐다. 2015년에는 구제역으로 인해 무산됐고, 지난해는 영상 1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와 인근 옥천군에서 AI가 발생해 취소됐다. 올해는 AI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영동군은 AI 발생을 우려해 대회를 취소했다. 지난 대회를 취소시킨 조류 인플루엔자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취소를 결정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여기에 군은 대회 자체에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겨울마다 가축 전염병은 되풀이되고 있고, 관광객 유치 효과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또, 빙벽장이 변두리에 자리 잡아 관광지원으로 활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제한적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대회를 만든 전임 군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몇 년을 지켜봤지만,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대회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군화 함께 빙벽 대회를 준비하던 충북산악연맹은 오락가락 행정과 불통 행정을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다. 당초 충북산악연맹은 지난 대회를 취소시킨 AI와 구제역 등의 이유로 올해 대회 개최에 우려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군의 적극적인 대회 유치 입장 표명에 충북산악연맹은 빙벽대회를 개최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성우 충북산악연맹 전무이사는 "지난 9월 국제 빙벽 대회 개최 때문에 영동군과 이야기를 나눴었다"며 "당시 군은 빙벽대회 개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개최를 결심했는데 대회 개최 한 달을 앞두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취소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협의 당시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서 대회를 반드시 개최하겠다고 말했던 군에게 실망했다"며 "현재 영동군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의 소송을 생각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AI(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31일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작년에 발생한 AI의 피해로 아직까지 시름에 잠겨있는 도내 농민의 고통과 AI 확산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고창 영암 등지에서 AI가 확진 판정 된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AI 및 구제역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14년과 2016년에도 AI와 구제역으로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했다"며 "안타깝지만 AI 조기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일선 시·군들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2018년 무술년 새해 해맞이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영동군 행사는 오는 1월 1월 오전 7시 영동읍 용두공원 팔각정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를 19일 취소했다. 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고심 끝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 군이 구제역·AI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양계, 오리 사육 농가 등을 보호하고 AI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영동군은 자율적으로 해맞이 참석 군민들을 위해 소망기원 타북을 할 수 있도록 1월 1일 7시부터 9시까지 용두공원 팔각정에 대형북을 비치할 계획이다. 괴산군도 이날 '2018년 신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방역단계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다. 군은 AI 차단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었으나 국가 차원에서 AI 확산 차단 및 조기 종식에 나서고 있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했다"며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 역시 '2018년 해맞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관내 오리·양계 사육 농가를 보호하고 농가의 불안을 해소함은 물론, 내년 2월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시는 그동안 무술년 새해 첫날 마즈막재 인근에서 축시, 인사, 희망풍선 날리기 등 행사를 구상해왔다. 조길형 시장은 "매년 반복되는 AI로 인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행사보다는 재난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AI 유입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까지 새해행사를 취소한 지자체는 음성,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충주 등 모두 6곳이다. 나머지 지자체들도 조만간 새해행사 취소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새해 해오름 맞이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AI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이니 도민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종합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전남 순천 등지의 야생철새 등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연이어 발생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장을 군수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군은 양계 농가가 밀집 지역인 영춘면 하리에 설치된 거점 소독소를 24시간운영에 돌입했고 방역 인력을 대폭 늘렸다. 또 군 축산팀 직원과 공수의사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예찰을 한층 강화하고 방역차와 휴대용분무기, 방역약품 생석회 등 방역장비와 약제도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공동방제단과 가축방역지원단 등을 추가로 긴급 편성해 방역을 비롯해 소독, 백신 접종 등을 적극 지원한다. 군은 또 사육조류 농가와 축산 관계시설 출입차량에 발생 상황을 수시로 SMS로 상황 전파하고 방문과 이동 자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사육조류 판매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살 처분 예정자의 독감백신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AI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관련 단체와 차량은 당분간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AI 의심 증상 발견 시 빠른 초동대응을 위해 신속히 군(1588-4060. 420-2731∼5)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양군에는 691농가에서 닭과 오리 등 46만2천840마리의 조류가 사육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에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AI(H5N6) 인체감염 환자가 발생,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국가 여행객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홍콩보건부 건강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강에서 30대 남성이 H5N6형 AI에 감염됐고, 이어 21일 윈난성에서는 60대 남성도 H7N9형 AI 인체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에서 인체감염이 발생한 H5N6형의 경우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17명이 발생, 10명이 숨졌다. H7N9형도 지난 2013년 중국에서 최초 발생한 뒤 매년 10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 2016~2017년절기에는 766명이 발생, 288명이 목숨을 잃었다. 발생 이후부터 최근 9월까지 중국 등에서 모두 1천622명의 환자가 발생해 619명이 숨진 가장 무서운 형태다. AI 인체감염은 대부분 중국의 생가금류 시장에서 감염된 조류와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중국 인체감염 사례도 가금류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와 협조해 중국 여행객 대상으로 출국 시 AI 인체감염 예방 및 주의 안내 SMS 문자 홍보를 진행 중이며, 중국 AI 오염지역 입국자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역법에 따라 오염지역 방문 후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7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적용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오염지역에서 가금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중 오리농가 휴업보상제를 통한 휴지기 운영과 가금류 소규모 농가 수매도태 사업이 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진됨에 따라 동계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이 방역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성군은 방역대책으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오리 휴업보상제를 통한 휴지기를 운영함에 따라 H5N6형 AI 바이러스에 취약한 오리 사육이 크게 줄었다. 특히 육용오리 집산지인 맹동면 일대에는 이 기간 단 한 마리의 오리사육도 하지 않는다. 군에 따르면 관내 전역 오리농가가 모두 72곳인데 이중 휴지기에 참여한 오리농가가 45곳이며, 나머지 27농가중에서도 실질적으로 오리를 사육하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문제는 소규모 가금 농가이다. 지난 여름 대구를 강타한 조류독감이 소규모 농가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현재 음성군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방역대책이 가금류 소규모 농가 수매도태 사업이다. 군은 소규모 수매도태사업을 통해 올해만 23농가에서 515마리를 수매도태한 실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 농가는 적게는 1~2마리에서 많게는 수십마리까지 집에서 키우는 농가를 말한다. 특히 가든형 식당에서 토종닭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를 군이 매입해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평창올림픽 기간 사육마리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조류독감 발생 시에도 2천400여 마리를 수매도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군이 수매한 오리는 마리당 1만5천 원, 닭은 1만 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거점소독소 1개소와 자체소독소 4~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농가, 산란계농가 등 가금류 관련 방역 전담반을 지정해 1일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현수막을 내걸었고, 안내문자와 조류독감 발생지인 전북 고창, 순천, 제주도 등 단체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철새 도래지인 청주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30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사실상 AI 바이러스가 불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2일 청주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해 왔다. AI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에 설정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은 해제됐다. 예찰 지역에 포함됐던 223곳의 가금류 농장(20만5천여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도 해제됐다.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전북 고창의 오리, 전남 순천 및 제주도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H5N6)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고 철새 개체 수도 12월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강도 AI대책은 이어진다. 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오는 4~9일 축산농가 환경정비주간 운영과 함께 10일까지 도내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AI 일제검사를 추진한다.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병행한다. 도 AI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스스로 외출 후 신발 의복 갈아신기와 매일 축사 내·외부 청소 소독 개별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한 총력 방역체제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 오리 사육농장을 시작으로 전남 순천과 제주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최근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장을 군수로 격상 조치했다. 또, 공무원 13명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상황실 근무에 투입, 정보수집 및 방역강화 홍보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와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에 발생 상황을 수시로 전파하는 한편, AI 발생지역 축산농가 방문 및 가금 이동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가금류 사육농장에는 축사 소독약품 700ℓ와 구서제 200㎏, 생석회 40t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AI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관련 단체와 차량은 당분간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AI 의심증상 발견 시 빠른 초동대응을 위해 신속히 군으로 신고(1588-4060, 540-3341~3)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29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전통시장, 축산관계 시설을 일제 소독한다. 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전북 고창의 오리, 전남 순천 및 제주도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H5N6)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고 철새 개체 수도 12월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예방을 위해 일제 소독과 함께 현장점검도 강화된다. 오리농가에 공급하는 왕겨 공급업체와 차량, 부화장, 자가조리 판매하는 가든형 식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편 철새 도래지인 청주 무심천에서 최근 검출된 H5형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현재 검사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 AI 방역대책본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통제 및 소독에 들어갔다. 예찰지역에는 223곳의 가금류 농장(20만5천여 마리)이 포함됐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철새 도래지인 청주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인근 가금류 농장에 대한 방역이 한층 강화됐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청주 무심천(방서동)에서 지난 22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환경과학원의 중간 검사결과 AI 바이러스는 H5형으로 확인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8~29일 나올 예정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 AI 방역대책본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통제 및 소독에 들어갔다. 예찰지역에는 223곳의 가금류 농장이 포함됐으며 총 20만5천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저병원성일 경우 예찰지역 설정에 따른 통제 조치는 모두 해제되지만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해야 한다. 올겨울 충북에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6일 증평 보강천에서는 저병원성인 H5N2형 AI가 검출된 바 있다. 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전북 고창군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H5N6형) AI로 위기대응단계가 '심각'단계로 상향되자 도내 모든 시·군에 거점소독소 25개소를 설치했다. 오리 운반차량의 도내 출입구도 진천, 북진천, 대소 등 3개 IC로 제한했다. 한편, 올해 야생조류에서 H5형 또는 H7형 AI 바이러스는 38건이 검출됐고 이 가운데 고병원성은 1건(전남 순천), 저병원성은 23건이 확인됐다. 나머지 7건은 불검출로 확인됐고 7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