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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18 12:48:24
  • 최종수정2024.02.18 12:48:24

공무원 출신인 정기연 영동군 학산면 상지리 이장이 마을 주민에게 방송하는 모습.

[충북일보] 공무원 출신 이장들이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 눈길을 끈다.

정기연 영동군 학산면 상지리 이장은 지난 2014년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이 마을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다.

그는 주민의 두터운 신임과 임업직 공무원 출신이라는 장점 덕분에 2018년부터 마을 이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장 취임한 뒤 마을에 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제일 먼저 마을 야산 두 곳에 사방공사를 했다. 도랑이 깊고 경사가 심한 마을 뒷산은 우천 때 매우 위험한 장소였다. 정 이장은 군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이 사업을 완료했다.

상지리는 정 이장이 마을 일을 보면서 안길 정비, 하수관 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22년과 2023년 충북도의 '행복마을 지원사업'에 뽑혀 마을 경관을 크게 개선했다.

군내서 이장을 맡아 활동하는 전직 공무원들은 또 있다. 매곡면 내동리 이광진 이장, 용화면 월전리 이철한 이장, 영동읍 조심리 박래규 이장도 전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공무원 출신답게 해박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마을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심에 그들이 있다.

군 관계자는 "공직 출신 이장들의 행정 경험이 마을뿐만 아니라 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주민을 위해 수십 년씩 일하고, 퇴임 뒤 다시 마을을 위해 희생하는 공직 출신 이장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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