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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 차량 다중추돌 세종시 책임"

이순열 의장 "충분히 예방 가능했던 사고" 지적
지역 관련기술보유 기업과 시범사업만 진행
자동분사장치 설치예산 스스로 전액삭감

  • 웹출고시간2024.01.07 13:41:33
  • 최종수정2024.01.07 13:41:33
[충북일보] 최근 세종지역 2개의 다리 위에서 짙은 안개와 블랙아이스로 발생한 차량 다중추돌 사고에 대해 세종시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세종시 금빛노을교(29대)와 아람찬교(8대)에서 차량 37대가 짙은 안개와 다리위에 얼어붙은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사고발생 이튿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인근 아람찬교는 금강 위에 건설된 교량"이라며 "(이곳은) 상습 안개 발생지역으로 날씨가 추울 경우 블랙아이스가 생길 수 있어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설치했어야 하는데도 행복청이나 세종시가 이를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복청과 LH 관할 여하를 떠나 세종시가 적극행정을 통해 시 예산으로라도 이 장치를 설치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사고여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블랙아이스는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아 도로위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에 최근 타 시·도는 서둘러 도로결빙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관련기술을 적용해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특히 "세종시는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산학연클러스터에 입주시키고도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과 예산집행에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세종시 예산담당관에서 겨울철 도로결빙에 대비한 염수분사 등 예방장치 설치예산 1억376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해당 기술보유 기업은 세종시와 시범사업만 추진한 뒤 아무런 행정·재정적 지원도 받지 못하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폭로했다.

현재 세종시 지역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모두 18대다. 이 가운데 16대가 읍·면 교량 등에 집중 설치돼 있고, 신도심에는 한누리대교와 주추지하차도 출구 두 곳에 불과하다.

이 의장은 "최초 금빛노을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세종시와 LH 등 유관기관 협업체계 부실로 초등대처를 제때하지 못해 1시간 뒤에 발생한 아람찬교 추가 사고도 막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시 교량에서 발생한 블랙아이스 추돌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대비했다면 예방이 가능했다"며 "블랙아이스를 감지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와 레이더 시설 추가 설치, 도로전광 표시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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