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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서른 밤 황홀한 빛으로 물든다

개막 10일 앞둔 '2023 세종 빛 축제'
미디어파사드·레이저쇼·일루미네이션 선봬
야광놀이·LED 연날리기 등 시민제안도 반영

  • 웹출고시간2023.11.22 14:48:46
  • 최종수정2023.11.22 14:48:46

류제일(오른쪽)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홍유리 세종 빛 축제 총감독이 22일 세조이청 브리핑 룸에서 '세종 빛 축제'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개막 10일을 앞두고 있는 '세종 빛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세종시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2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2~31일 한 달 동안 펼쳐질 '2023 세종 빛 축제' 주제와 기획의도,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연말 금강변 정취를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일 '세종 빛 축제'는 12월 2일 오후 6시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열리는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30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주제는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이다. 시민들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빛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예술성'과 '시민참여', '세종 빛 축제'를 겨울 대표축제로 브랜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화려하고 예술적인 영상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쇼'를 즐길 수 있다. 축제공간은 '세종의 빛', '일상의 빛', '여민락, 빛과 소리의 공간' 등 3개의 테마로 구분돼 있다. 세종대왕의 지혜와 애민정신을 빛으로 살려낸 다채로운 '빛 조형물'이 공개된다.

세종 빛 축제 메인프로그램 이응다리 레이저쇼 한 장면.

'세종 빛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쇼, 일루미네이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에서는 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점등 퍼포먼스,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LED 미디어 퍼포먼스는 댄스와 빛이 조화를 이룬 공연으로 새로운 야간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1천446명의 국민들이 원(○)형인 이응다리 위에서 LED등의 불을 밝히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12월 2~3일과 22~25일에는 세종시청사 뒷면에 '빛과 시간의 환희'를 주제로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된다.

2일부터 17일까지 이응다리에서 레이저쇼도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1시간마다 감상할 수 있다. 축제 주제인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표현한 감미로운 선율의 인트로와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레이저쇼다. 개막식에 열리는 레이저쇼는 불새 라이팅과 어울리는 공연 연출로 이응다리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이응다리 북쪽과 남쪽광장에는 다양한 빛 조형물이 전시돼 현장을 찾는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제야의 행사를 열어 온 시민이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 모양 유등을 제작, 현장에서 용 비늘 형태의 셀로판지에 관람객들이 새해 소원을 적어 부착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시청 여민실에서는 송년 음악회가 개최되고, 실외 이응다리 남쪽에서는 흥겨운 난타 공연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게 된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 이응다리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류제일 국장은 "축제의 이름을 정하는 일부터 세부 프로그램 구성까지 금강 수변 빈 상가를 활용한 야광놀이, 목공라이트 체험, 소원등 달기, LED 연날리기 등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주차 편리성을 위해 이응다리 남쪽 세종시청, 교육청, 우체국 등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키로 했다. 세종시청, 금강 수변 상가 화장실도 무료로 개방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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