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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04 11:09:10
  • 최종수정2023.10.04 11:09:10

증평군이 50년 된 송산교를 내년부터 2027년까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으로 새로 가설한다. 4일 학생들이 송산교를 건너 등교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50년 가까이 된 증평읍 송산리 송산교를 철거하고 교량을 새로 가설한다.

4일 군은 증평소방서 주변 송산교가 가설된 지 오래되고 호우 때면 하천수가 월류하는 등 재해 위험이 매우 높아 철거 후 재가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산교 재가설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 기간 4년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추진한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435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의 송산교는 1976년 새마을사업으로 길이 113m, 폭 5m 규모의 콘크리트 교량으로 보강천을 가로질러 놓였다.

증평읍 시가지와 송산·미암리의 가교 역할을 했지만, 1979년 수해 때 교량 전체가 침수돼 교각 기초부분이 내려앉은 상태에서 보수공사를 했다.

이후 1994년 11월 차폭 2.2m 이상이거나 8t 이상 대형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이어 2007년 5월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차량 통행을 전면 제한하고 목교로 리모델링하면서 사람만 통행하도록 했다.

의자와 조망대를 설치해 쉼터를 조성하고 야간조명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증평군이 50년 된 송산교를 내년부터 2027년까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으로 새로 가설한다.

ⓒ 김병학기자
군 관계자는 "홍수 때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월류가 돼 위험성이 있다. 하천 기본계획상 하류의 증평대교 높이 수준은 돼야 해서 교각 높이가 높아지면서 교량 길이는 현재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가설할 송산교는 내년 실시설계 용역이 나오면 주민 의견 수렴과 보고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기능과 규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군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차도가 아닌 인도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송산교 양쪽으로 각각 170m와 300m 거리가 떨어진 증평대교와 장미대교가 차도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어 송산교까지 차도 기능이 있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기존 콘크리트 교량에 목교 형태를 띤 송산교는 시가지에서 송산리 택지개발지구를 오가는 주민의 이용이 많다.

송산교는 일반차량은 물론 오토바이(이륜자동차) 통행도 제한한다.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닐 수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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