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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방사광가속기 성공 구축 박차

충북도, 올해 첫 지원위원회 열고 인프라 등 논의
2027년 준공 목표…부지 조성 공정률 84%
지난 5월 출범 산학연 혁신협의회 본격 활동

  • 웹출고시간2023.07.11 21:39:18
  • 최종수정2023.07.11 21:39:18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청주 오송과 첨단과학이 집적화된 오창을 묶는 미래 신산업 벨트 구축에 탄력이 붙고 있는 가운데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청주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부지에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 첫 삽을 뜬 뒤 2027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속기는 장치 시운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도는 11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오창 캠퍼스에서 올해 첫 방사광가속기 지원위원회를 열었다.

지원위는 도와 청주시,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 대학, 연구기관, 지역 혁신기관 등 가속기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21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추진 현황과 가속기 활용 인프라 조성, 활용지원센터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원위는 앞으로 성공적 구축에 힘을 쏟는 한편 가속기를 활용해 충북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출범한 방사광가속기 산학연 혁신협의회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기술 공유와 지식재산 보호, 정보 교류와 정책 연구 등 가속기 기술을 활용한 산업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TP) 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총 1조454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부지 조성은 공정률 84%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산단 내 가속기 관련 면적은 54만㎡이다. 기본 부지는 31만㎡이며 방사광가속기와 본관 건물, 지원 센터가 들어선다. 초과 부지는 23만㎡로 산학연 연구기관 등 지원 시설이 건립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기반 시설, 가동 장치와 빔라인 등의 설계를 마치고 2024년 착공에 들어간다.

도는 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산업체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는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완료되면 가속기 본관 건물에 3천㎡ 규모로 건립한다.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센터도 건립한다. 도는 45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가 둥지를 트는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다.

센터는 가속기가 가동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 관리한다. 대용량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들 센터와 함께 방사광가속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핵심인 오창 나노테크산업단지도 조성한다.

오는 2026년까지 가속기 인근 지역인 오창읍 백현리 일원에 150만4043㎡ 규모로 건설한다.

도는 이 산단에 방사광가속기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해 활용도와 산업 분야별 파급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를 적기에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충북의 핵심 주력산업 등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나오는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설비다.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으로 불린다.

생명과학 연구와 신약 개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소재·부품 산업에 필요한 핵심시설로 꼽힌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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