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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파워 - 김응권 우석대 총장

"진천발전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성장"

  • 웹출고시간2014.03.02 19:12:48
  • 최종수정2014.03.02 19:12:48
"대학이 지역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발전이다."

충북 진천지역의 유일한 대학교가 오랜 시간을 돌아 개교를 앞두고 있다. 학교 개교의 산파역을 자처한 김응권 총장은 거리낌 없이 대학의 지역역할론을 강조한다.

김 총장은 대학의 존재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입학자원 감소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방대학의 활로는 지역발전 선도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신척·산수 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비롯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과 기술을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진천군 국제문화교육특구조성사업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대학 캠퍼스를 기반으로 인구유입 효과를 증대시켜 충북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천지역의 숙원은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개교하면서 풀리게 됐다. 김 총장은 지난 2007년 우석대와 진천군이 대학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지 8년 만에 개교한 것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대학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더 관심과 대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진천캠퍼스는 우석대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다"며 "제 2의 창학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역점사업이다. 캠퍼스 준공과 개교 승인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김 총장은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처럼 진천지역 최초 대학이 개교는 사업 시행사인 영화건설의 경영난으로 포기의사를 밝혀 사업자가 표류함으로써 기공일이 오랜 시간 지연됐다"며 "특히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설, 차 없는 캠퍼스를 위한 지하 주차 공간 확대 등 친환경캠퍼스로 조성을 추진하다 보니 일반 건축물보다 공사기간이 다소 길어지고 행정절차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진천군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역에 대학을 유치하겠다는 유영훈 군수의 확고한 의지와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가 개교하게 됐다"며 "대학부지 증여, 기반시설 조성, 각종 행정편의 제공 등 그 동안의 물심양면의 지원이 있었다"고 했다.

김 총장은 "진천캠퍼스 개교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금부터 새로운 각오로 대학과 군이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석대의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에 대한 운영 방안을 '지식·문화파트너'라고 요약했다.

그는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지역민들의 지식·문화파트너를 지향한다"며 "그간 지역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 총장은 "성인 대상 영어회화 교실 운영이나 공연예술 관람 기회 제공과 함께 대학 도서관, 체육관 등의 주요 시설을 개방해 컨벤션홀을 지역민들의 행사를 위해 대여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3일 오전 11시 파랑새홀 체육관에서 학교법인 및 대학 관계자, 신입생, 학부모,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입학식을 치른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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