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매일 공무원 16명과 군인 3명, 공동방제단 40명 등 59명의 인력을 투입해 소독차 19대를 운행하고, 소독소 및 통제초소 11곳을 하루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시 재난안전대책 상황본부(주·야간 각 5명)와 축산과(10명)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25개 읍면동에 생석회 5천298포를 긴급 배포해 지역 내 축산농가에 살포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생석회를 받은 농가는 농장 입구와 축사 사이 등에 생석회를 뿌려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생석회는 바닥에 물을 뿌린 뒤 살포하면 1차적으로 물과 생석회가 열반응(고열)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며, 열반응이 일어난 후에는 소석회로 변해 강알칼리 작용이 있어 소독효과가 나타난다.
조길형 시장의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도 잠정 연기됐다.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서다.
조 시장은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더는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시장 8곳을 오는 21일까지 폐쇄하고, 대청소 및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도와 시·군, 농협 등이 운영하는 소독차량 31대, 군부대 제독 차량 5개가 도내 전역의 농가 주변과 농로를 소독하고 있다.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도 42곳 운영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