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구제역 차단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제천시청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구제역의 관내 유입을 방지하고 각종 위해요소를 사전제거하기 위하여 선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상최악의 AI가 잠시 주춤한 사이 보은 및 정읍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구제역과 AI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비상상황실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
각 읍면동에서 개최 예정인 대보름맞이 윷놀이행사를 자진 취소토록 유도하고, 명지동 가축시장이 구제역 종료 시까지 임시휴장에 들어가는 등 혹시 모를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긴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관내 젖소사육농가(6농가 273마리)에 대하여 지난 7일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구제역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대로 소 사육농가(652농가) 1만5천663마리(7일 축산물이력제 기준)에 대하여 일제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황이 급박한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백신이 공급되는대로 접종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 참석을 자제하는 등 구제역 및 AI 유입 차단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1마리 1침이 원칙이며, 백신은 2~8℃ 냉장보관하고 사용 30분전 꺼내 실온에서 충분이 흔들어 접종해야 한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백신의 온도를 20℃ 이상 따뜻하게 유지하여 실시해야 한다"고 접종요령을 설명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