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가 방역차량을 이용해 안내면 일대 축산농가 주변을 직접 소독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인접한 보은군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차단방역 강도를 한층 더 높였다.
군은 15일 보은군에서 이어지는 도로 2곳에 거점소독소 추가 설치를 완료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또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병해충 방제 차량을 이용, 보은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축사 주변을 집중 소독하기로 했다.
읍면 순방 및 주민과의 대화를 중단한 김영만 군수는 매일 현장 지휘를 펼치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 군수는 지난 14일 청산면 예곡리와 안내면 동대리 거점소독소 등을 찾아 방역설비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날 김 군수는 방제차량을 이용해 안내면 일대를 직접 소독하며 인근 축산농가에 대한 철저한 자체방역을 당부했다.
또 정구건 기획감사실장과 박종명 친환경농축산과장도 거점소독소와 축산농가 등을 살피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김 군수는 "모든 군민이 축산농가라 생각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가축 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옥천, 안내(동대), 안내(오덕), 청성, 청산 등 5곳의 거점소독소를 운영 중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