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방역대책본부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한 충북도가 거점소독소·통제초소를 기존 30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2일 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48시간 운영되고 있는 일시이동중지 명령의 이행 여부를 현장 점검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주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충주시 전체 우제류 가축은 이동제한 중인 가운데 해당 1천280개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구제역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군부대의 협조로 5대의 군 제독차량을 활용해 충주, 진천, 음성, 괴산, 제천 등 취약 지구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주시 신촌동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H5N3형) AI로 최종 판정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충주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O형 구제역이 확진 판정됨에 따라, 마을방송, 문자, 현수막 등을 활용해 귀성객들의 축사 출입 자제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