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충북도 구제역 확산방지 총력

충주 한우농장 O형 구제역 확진…가축시장 폐쇄
2일 오후 6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동

2019.02.01 10:09:07

한창섭(오른쪽 두 번째)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31일 진천군 성석리에 설치된 구제역 거점소독소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속보=지난 31일 충주시 주덕읍 소재 한우 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사환축이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다. <1일 자 13면>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모든 방역조치를 총동원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도는 구제역 발생 농장을 비롯해 반경 500m 이내 농장 3곳 49마리는 신고 당일 살처분을 완료했다. 반경 3㎞ 내 소, 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장 140곳에 대해 긴급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구제역 감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 농장에는 초동방역팀이 긴급 투입돼 사람,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

역학농장 61곳(충주 60, 음성 1)에 대해서는 최종 방문일로부터 14일간 이동제한 및 매일 전화예찰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충주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방역방국은 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가축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농림축산식품부 캡쳐 화면.

도는 현재 충주시 가축시장을 폐쇄했으며 충주시 전체 우제류 10만5천 마리는 별도 조치 시까지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이다.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31일 오후 6시~2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동안 전국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다. 전국 우제류 농가, 도축장, 축산시설 출입차량 등 약 4만5천개소가 적용 대상이다. 전국 가축시장도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내 우제류 77만4천 마리에 대해선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고 충주시 전체 우제류 농장 1천392곳에 대해선 전화예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시·군에 거점소독소를 확대 설치해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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