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마로면 구제역 의심 한우 추가 발견

도, 의심 증상 보인 6마리 즉시 살처분…정밀 검사결과 착수
발생 6일 만 살처분 규모 757마리 달해

2017.02.12 15:19:33

[충북일보]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군 마로면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소가 추가로 발견됐다.

충북도는 11일 마로면 일대 방역대 500m 내에 있는 한우 농장에서 예찰 활동을 벌이던 중 구제역 의심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우 68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은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서 46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한우 1마리가 혀가 벗겨지고 5마리는 식욕 저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축산위생연구소 가축방역관을 투입, 임상 관찰한 결과 구제역으로 의심됨에 따라 증상을 보인 한우 6마리를 즉시 살처분했다.

해당 가축에서 수포가 없어 현장 간이검사는 실시하지 않았으며 구제역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축산위생연구소가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예정이다.

도는 "구제역 위기관리 '심각' 단계인 만큼 최초 발생지역 3㎞ 내에서 조금이라도 경미한 구제역 증상이 나타날 경우 선제적으로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전날 도내에서 두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탄부면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소유한 또다른 농장에 있던 한우 97마리도 살처분했다.

이 농장은 구제역 항체 형성률 검사에서 형성률이 100% 달했지만 한우 5마리가 침 흘림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마로면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도내에서 살처분된 소는 총 757마리로 늘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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