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군수는 1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 갖고 "44개 방역초소를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13일 오창읍 기암리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양성으로 판정돼 69두의 젖소와 염소 등을 살 처분하게 됐다"며 "살 처분 농가의 정신적 충격과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만큼 정부 보상금뿐만 아니라 군에서 별도의 생계비 지원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살 처분을 하게 되면 향후 2년 간 소를 사육할 수 없어 농가마다 생계를 이어갈 걱정에 시름이 깊다"며 "살 처분 농가 외에도 축산농가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큰 만큼 군내 각 농·축협 조합장들에게 무담보 신용대출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난 오창읍 기암리와 성재리는 읍의 끝과 끝 지역으로 백신접종과정으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예방백신의 항체형성 기간이 2주인 만큼 다음주가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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