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사진기자회가 14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2019 보도사진전'을 개막했다. 지난 2004년 1회 보도사진전을 시작으로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치열했던 유세현장과 강호축 개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 사상 유래 없는 폭염 등 2018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월별로 정리한 기록사진과 기획, 사건사고, 스포츠 현장 등을 담은 140여점의 사진들이 전시된다. 이번 '2019 보도사진전'은 김용수(중부매일) 회장을 비롯해 김태훈(충북일보), 육성준(충청리뷰), 오진영(충청매일), 인진연(뉴시스), 임동빈(충청일보), 김용빈(뉴스1) 기자와 김운기 전 충청일보 부국장 등 6명의 명예회원이 참여했다. / 김태훈기자
△처음 학교 가는 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꼬마 곰은 입학식 날, 산고사리 이불 속에 숨어 학교 가기가 두렵다고 말한다. 무슨 일 있냐는 엄마의 물음에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대답한다. 꿈속에서 책가방도 잃었고, 선생님께 계속 야단도 맞았다고. 급기야 꿈속에서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한다.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악몽으로 나타난 것이다. 엄마 곰은 꼬마 곰을 꽉 안아 주고 달래어 함께 학교에 가면서 차근차근 학교와 친구와 배움에 대해 설명한다. 엄마 곰은 천천히, 부드럽게 꼬마 곰을 학교로 이끈다. 꼬마 곰이 겪어 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만 그것을 참고 기다리면 곧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을 서정적으로 그려 낸 그림책이다. △바람의 노래를 기억할게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위해서, 우리가 남겨 둔 것들을 위해서 모두 함께 노래 불러야 해요. 음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계속 노래를 살려야 해요.-본문 중' 전쟁을 피해 작은 배에 올라탄 여덟 명의 사람과 개 한 마리. 깜
[충북일보] '사람들은, 나는 왜 이 멀고 구석진 끝에 와 보고 싶어 하는가. 와 보면 언제나 외로움 외에 이렇다 할 것이 없는데 무엇을 찾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얻어 가려고 파도처럼 쉼 없이 끝을 향해 부딪쳐 가는가. 살 만큼 살다가 가는 것이다.-뉴질랜드 관통기 본문 396쪽' 일 년에 한 나라를 일주하고, 여행기를 한 권씩 쓰겠다고 다짐한 저자는 중남미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뉴질랜드 일주'를 선택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차를 빌려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을 8자 대형으로 일주하고, 33일 뒤 오클랜드 공항에 반납하는 일정의 자동차 여행이다. 책은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과 함께 때로는 문학적이고 감상적으로, 때로는 사실적이고 담백한 표현들로 풀어내고 있다. 새벽 추위에 덜덜 떨다 호스텔을 18박 할 수 있는 비싼 가격에 침낭을 덜컥 사 버리고, 길을 잃고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47번 국도를 여덟 번이나 오간 좌충우돌 사연들은 흥미를 더한다. 찬바람 부는 10월, 저자는 뉴질랜드 제2 도시 오클랜드에 내렸다. 배낭을 멨고, 혼자였다. 묵묵히 자동차를 빌려 붉은 포후투카와(Pohutukawa) 꽃이 핀 북섬 땅 끝 케이프 레잉가로 갔다
[충북일보=제천] 옛 동명초 부지에 마련돼 겨울철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천야외스케이트장이 지난 해 12월 14일 개장 이후 61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 13일 폐장했다. 제천 야외스케이트장은 꽁꽁 얼어붙은 도심 경기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1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과 연계해 야심차게 추진했다. 스케이트장에는 폐장일인 지난 13일 기준 총 5만3천339명(1일 평균 889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천 인구수 대비 4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겨울철 색다른 체험을 갈구하던 20~40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방학, 연휴,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제대로 된 겨울을 즐기기 위해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찾은 인파로 인해 제천 도심은 간만에 젊은 활기를 되찾았다. 또 제천 시민뿐 아니라 겨울 레포츠시설이 부족한 인근 시·군에서도 스케이트장을 찾아 주변상권을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특히 거리가 먼 시민들에게도 접근성 편의를 제공하고자 제천역~야외스케이트장~의림지까지 30분 간격으로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제공으로 방문객 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
△한낮의 켄터키블루그래스 권효진 외 / 340쪽 / 1만2천 원 충북소설가협회가 충북소설 21호 '한낮의 켄터키블루 그래스'를 펴냈다. 이번 소설집에는 13명의 회원들의 작품이 실렸다. 권효진씨의 '한낮의 켄터키블루 그래스', '박희팔씨의 천 원짜리 한 장', 안수길씨의 '영혼의 편지', 전영학씨의 '부적', 김창식씨의 '호박고지 흠씬 젖다', 송재용씨의 '개싸움 축제' 등이다. 오계자씨는 '밑천', 정순택씨는 '우리가 보수라고', 강순희씨는 '알바생의 새벽', 김미정씨는 '세븐나인', 강석희씨는 '플립 플랩', 이규정씨는 '청송의 아침', 이귀란씨는 '월정리 역'을 실었다. 표제작 '한낮의 켄터키블루그래스'는 어머니가 떠난 세상에 홀로 남은 '나'의 절박함을 통해 자기 자신과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충북소설가협회는 1995년 충북도내 소설가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로 1998년 10월부터 매년 소설집을 발간하고 있다. △할 말은 하면서 무시당하지 않는 기술 올가 카스카녜르 지음 / 192쪽 / 1만4천 원 자존감 회복도서 '할 말은 하면서 무시당하지 않는 기술'이 출간됐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
[충북일보=단양] 단양지역의 다문화가정 7가정이 즐거운 처가(외가)문화 체험을 떠난다. 아이들과 함께 외가체험도 하는 관계로 겨울방학을 이용하기를 선호해 베트남, 중국, 네팔 3개국 25명이 지난 12일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단양군이 주최하고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9년 다문화가족 처가 문화체험사업은 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처갓집을 방문한다. 대상가족들에게는 왕복항공료와 체류비를 함께 지원함으로써 다문화가정에게 더욱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지원한다. 네팔에서 2013년 시집 온 수스미타라마씨는 "처가문화체험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단양군과 센터에 고마움을 전했다. 군과 다문화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단양군 관내 다문화가정에게 처가문화 체험을 통해 배우자와 자녀들이 모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문화적 환경적 차이를 극복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유럽문화연구소가 15일 '노년의 풍경: 예술작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후 1시 인문대학(N16-1동) 325호에서 인문학연구소와 공동 개최한다. 유럽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올이즈로스트', '코민스키 메소드', '그대를 사랑합니다', '승부의 종말' 등 영화, 드라마, 웹툰, 연극과 같은 주요 예술작품에서 나타나는 노년의 이미지에 대해 다룬다. 이 작품들은 노년을 죽음을 앞둔 무기력한 인물들이 아닌 현재의 삶을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를 보여준다. 임재일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새롭게 떠오르는 노인인문학을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고령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노인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대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노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 서비스 제공하고자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총 4개 강좌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동요교실과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성악, 해금, 대금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강기간은 다음달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로 주 1회 운영되며 수강료는 상·하반기 각 5만 원이고 강좌에 필요한 악기나 재료 구입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과목당 1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서 접수는 음성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방문하거나 팩스(043-871-1993)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화예술아카데미 관련 문의는 음성문화예술회관(043-871-5947)으로 하면 된다. 군은 우수한 강사진과 양질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 문화예술아카데미가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친근감을 개선하고 향유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내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즐거운 체험활동 행복한 청소년'이란 주제로 올해 상반기 청소년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청소년 문화교실은 다음달 12일부터 6월 16일까지 주 1회, 총 14회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은 전통 타악, 디저트 요리, 커피 바리스타, 어쿠스틱, 코딩, 왁킹 등 총 6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강사진이 출강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을 통해 음성군 청소년들에게 질 높은 수준의 문화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덕영 음성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 문화교실을 통해 적극적인 문화생활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주체적인 활동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역 예술, 사회 활동과 관련한 직업군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청소년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인 1강좌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와 밴드, SNS 등을 참고하거나 청소년문화의집(043-871-4094)으로 문의
[충북일보=충주] 충주박물관은 '박물관 소장품 DB화'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 소장품 DB화는 전국의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천200만점 이상의 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발한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충주박물관 소장자료에 대한 유물사진 촬영 및 각종 세부정보 등록을 위한 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소장품 DB구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물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소장유물 7천005점에 대한 DB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진행되는 DB화 사업을 통해 충주박물관의 모든 소장품을 국립중앙박물관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 등록한 유물을 검색하고 각종 전시 및 학술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문화유산포털을 통해 대국민 공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석미경 관장은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공모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이 청주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이 올해 첫 무대에 오른다. 13일 무용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3시 청주여자교도소 대강당에서 문화소외계층의 예술적 감성 공유를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날 무대는 시인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다룬 작품 '소월에게 묻기를', 신나는 장고가락이 있는 '설장고'를 비롯해 연인과 이별하여 느껴지는 애틋한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솔로작품 '봄비'를 선보인다. 이어 화랑을 소재로 한 남성무용수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화랑무'와 화려한 동작과 방울소리가 특징인 '쟁강춤'으로 무대를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중간에는 색다른 감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립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해 예술적 감성을 북돋울 예정이다.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무용의 깊은 예술성과 감성을 통해 재소자들의 감성을 두드려 교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도내 사진기자들이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1년간의 기록들을 모은 '2019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이 열린다. 12일 충북사진기자회에 따르면 14~16일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기자회 소속 8명의 기자가 담아낸 250여점의 보도사진을 전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보도사진전 개막식은 개막식은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월별 기록과 기획, 스포츠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치열했던 유세 현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 사상 유례 없었던 폭염, 청주직지코리아 페스티벌 모습도 담았다. 2004년 출범한 충북사진기자회는 현재 김용수 회장(중부매일)을 비롯해 육성준(충청리뷰), 오진영(충청매일), 인진연(뉴시스), 김태훈(충북일보), 임동빈(충청일보), 김용빈(뉴스1) 기자가 활동하고 있다. 명예회원으로는 김운기, 구연길, 우상대, 송석민, 김대중, 전경삼, 김대진, 유현덕, 노승혁, 배훈식, 권보람 기자가 함께한다. 김용수 회장은 "늘 현장을 지키는 사진기자들은 앞으로도 역사의 기록자로서 냉철한 시각으로 진실한 우리사회의 모습을 도
[충북일보=세종] "전통을 지키며 살아 온 저를 세종시가 인정해 준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평생 지게를 만들어 전국에서 팔며 살아온 조태식(68·세종시 조치원읍 명리) 씨가 12일 '세종시 향토문화유산 69호'로 지정됐다. 사람이 세종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17년 '주당풀이(치병굿의 한 가지)' 기능 보유자 김향란 씨(63·여·조치원읍 봉산리 산신암 주지) 이후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지게가 단순한 운반도구를 넘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도구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제작기술을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보존키로 했다"고 말했다. 조 씨에게 세종시가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지원금 등은 없다. 그러나 인증서를 주고,가을에 열리는 세종축제 때 약간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지게 판매 및 전시용 부스를 제공한다. 비암사 인근 전의면 다방리의 가난한 농가에서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조 씨는 1962년 금사초등학교를 졸업하마마자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 째 '지게장수'가 된 것이다. 새벽에 집을 출발, 10여㎞ 떨어진 조치원 전통시장 목물전(
[충북일보] '안녕' 아무 탈 없이 편안함을 뜻하는 명사다. 만나거나 헤어질 때 건네는 가벼운 인사로도 쓰인다. '안녕,홍차' 이재경 대표는 대중들에게 홍차를 소개하고 싶었다. 누구나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낯설지 않게 홍차와 만나게 하고 싶었다. 수십 개의 후보를 탈락시키며 고심 끝에 선택한 이름이 '안녕,홍차' 다. 10여 년 전 재경씨는 카페라는 공간에 마음을 빼앗겼다. 우연히 놀러 간 서울에서 예쁜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계속 그런 곳을 찾고 싶었다. 더 깊숙이, 카페와 가까이하려다 자연스레 커피와도 친해졌다. 제대로 배우고 싶어 아예 서울로 향했다. 생두를 유통하고 교육하는 곳으로 갔다. 몇 년간 일하다 보니 뜻밖의 곳에서 탈이 났다. 원래 약했던 위가 커피를 만나면서 더 약해진 거다. 카페라는 공간은 벗어나지 않으면서 커피를 대신할 무언가를 찾았다. 해마다 찾아가던 카페 쇼에서 점차 부스를 늘려가던 홍차가 떠올랐다. 커피와 다르면서도 맥락은 같았다. 달달한 커피에서 스페셜티 커피까지 이어진 유행의 흐름을 홍차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처음 마셔본 홍차는 제법 입에 맞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서원구는 11일부터 22일까지 구청 현관 로비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현장고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쓰레기 종량제 시행 후에도 불법 투기가 계속 발생하는 배출실태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원구는 전시를 마치면 주민센터와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등지에서 순회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에 LED로고젝터를 설치해 주민의식도 개선할 예정이다. 서원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시민 의식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 메이커스페이스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문을 연 '다락441'이 11일 '2019 메이커 겨울캠프'를 진행했다. 다락441(북문로3가 44-1번지)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3D 프린터 등을 통해 실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창작공간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한 이번 메이커 캠프는 13일, 14일에도 열린다. 메이커 교육은 스스로 만들면서 배우는 교육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도시 만들기' 주제로 학생 30명이 참가한다. 이날에는 팀별 미래도시를 설계하고, 3D 모델링 기초를 배우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남은 프로그램 과정에서는 오조봇으로 코딩을 배우고, 미래도시 자율주행 도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대사관 등 해외 공관에 직지 영인본을 보급·전시하는 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대사관, 영사관, 문화원 등에 직지 영인본을 보급·전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미국의 대한민국대사관을 비롯해 그리스, 멕시코, 스웨덴, 호주 등지에 소재한 24개 공관의 요청으로 직지 영인본을 해외 공관에 처음 보급했다. 2018년에는 스위스, 체코, 콜롬비아, 키르기스스탄, 스페인 등의 10개 공관에 직지 영인본을 전달한 바 있다. 지금까지 해외 공관으로 발송한 80여권의 직지 영인본과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3천여권의 청주시 및 직지 관련 자료들은 공관 뿐 아니라 지역의 대학 도서관 등에도 기증돼 현지인들과 교민들에게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인쇄박물관은 이 사업을 계기로 지난해 남미 지역 최초로 멕시코 IPN국제도서전에 참여했다. 올해는 일본 오사카의 한국문화원과 합동으로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인쇄박
[충북일보=청주] 문화도시 청주에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예술의 혼을 불어넣는 청주시립예술단이 특별한 공연으로 시민 곁을 찾는다. 청주시립예술단은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4개단으로 구성돼 연중 다양한 레퍼토리의 기획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랑을 부르는 밸런타인콘서트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어려운 클래식에서 탈피해 사회적 이슈를 테마로 한 감미로운 선율의 밸런타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밸런타인데이를 배경으로 스토리텔링 된 이번 공연은 밸런타인데이를 최영선의 객원지휘로 펼쳐진다. 최영선 객원지휘자는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재)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역임하며 '나비부인', '사랑의 묘약', '가면무도회' 등 다수의 작품을 지휘했다. 현재 소프라노 조수미 전속 지휘자, 롯데콘서트홀 L콘서트 '온에어' 시리즈 전담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Le nozze di Figaro Overture'을 시작으로 김성환 청주시립교향악단 수석 단원의 트럼펫 연주로 'Concerto per Tromba'를 감상한다. 이어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의 'Ma
[충북일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기 산림복지 블로그기자단' 참가자 20명 이내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희망자는 진흥원 홈페이지(www.fowi.or.kr)나 블로그(blog.naver.com/k-fowi)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k-fowi@fowi.or.kr)로 접수하면 된다. 단원들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원고료를 받으며 활동하게 된다. 지난 2016년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진흥원은 대전에 사무처를 두고 파랑새유아숲체험원(세종시 원수산) 등 전국 11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042-719-4093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공모하는 '2019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선정됐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는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서관을 구석구석 체험하고,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해나가며 책 읽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와 사서가 함께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독서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보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줄 계획이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는 독서문화체험활동비, 강사비, 활동도서 등 480여만 원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프로그램를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읽고 놀며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에 대한 상세내용은 괴산도서관에 전화(043-833-0319)로 문의하면 된다. 괴산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이 새해를 맞아 13일(수) 저녁 7시 30분부터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19 러브콘서트'를 연다. 윤승업의 지휘로 뮤지컬 배우 오진영(여)·강태을과 색소폰 연주자 김성훈이 출연한다. 입장권(A석 1만 원, B석 5천 원)은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acc.gongju.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041-856-0778 공주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감곡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하는 '2019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부터 운영비 및 도서를 지원받아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감곡도서관은 국비 480만 원을 포함해 총 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높은뜻마중학교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사서와 함께 책 읽기, 강사와 함께 책 읽기, 연극인과 함께 책 읽기, 도서관 견학, 도서관 공연 관람 등 다음달부터 9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선구 평생학습과장은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독서활동 경험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독서를 즐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4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국제교류전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청주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선비 정신이 담긴 청주의 공예와 식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지난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지역우수문화교류콘텐츠 발굴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모두 8천여 만 원의 국비가 지원됐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청주 선비의 식문화'에서는 110여 년 전 청주 상신리에 거주하던 진주 강씨 며느리가 직접 쓴 조리서 '반찬등속'의 음식들과 함양박씨 집안에서 400년간 이어온 가양주이자 충북무형문화재 4호인 신선주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섹션'맛과 멋을 만드는 공예'에서는 식문화의 맛에 멋과 기품을 더하는 전통과 현대 공예작품을 소개한다. 박근영(소반), 故 박갑술·박상태(유기), 이강록(짚풀), 정정숙(조각보), 황인성(옹기), 김장의(도자), 황명수(나무), 송재민(섬유),
[충북일보=세종] 국세청 조세박물관(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1층)이 '조운(漕運), 세금의 길을 열다'란 주제로 오는 6월말까지 특별전을 연다. 전시회에서는 '고려사' '경국대전' 등 옛 문헌을 통해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국가 재정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조운제도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중앙도서관이 2019년 상반기 영유아 프로그램 수강생을 12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은 영유아 시기부터 책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6개(각 15명씩)로 구성됐으며, 운영기간은 3~5월 과정이다. 프로그램 주제는 △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체험', '동화나라 책놀이' △ 12개월~24개월, 25개월~36개월 영유아와 보호자 대상의 '동화로 오감쑥쑥', '동화로 표현쑥쑥' △5세~7세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는 '동화 미술놀이', '동화 연극놀이' 등이다. 수강 신청은 중앙도서관 누리집(www.cbjalib.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경비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본인 부담이다. 기타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전화(043-267-4594)로 문의하거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개별 여행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정기편이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5년여 전부터 개별 자유여행은 해외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파크에서 항공권을 구입해 해외로 나간 여행객 수가 4~5년 전에는 한 해 200만 명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26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아졌다"며 "당사의 해외 항공권 구입 고객 대부분이 개별 자유여행객인 점에 비춰볼 때, 개별 여행 수요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주공항의 경우 국제선이 들쑥날쑥 편성돼 여행 트렌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일정을 보면, 정기편 9개 노선, 부정기편(임시) 1개 노선, 전세기 5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지난해 11월 국제선 운항일정(정기편 8개 노선, 전세기 2개 노선)과 비교하면 부정기편 및 전세기 노선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설 연휴 등이 맞물린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항공편을 임시증편 운항하고 있기 때문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고령 운전자 적성검사를 받았던 90대 노인이 교통사고를 일으켜 30대 여성이 숨졌다. 잊을 만 하면 터지는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소식에 이들의 운전면허증을 반납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령인 만큼 시력·기억력·주의력·인지능력 등 신체적 능력과 사고 대처능력이 저하돼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충북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1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도내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6년 1천107건에서 2017년 1천208건, 2018년 1천382건으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고로 모두 134명(2016년 43명·2017년 43명·2018년 48명)이 숨지고, 5천741명(2016년 1천718명·2017년 1천837명·2018년 2천186명)이 다쳤다. 전국적으로 보면 2017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3% 감소했지만,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1.7%가량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의 '충북 연령별·성별
◇충북선 고속화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 소회는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발전축인 강호축의 대표 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120→230㎞, 총연장 87.8㎞)이 예타를 면제받게 돼 매우 기쁘다. 2011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예타를 여러 번 시도했으나 타당성이 나오질 않아 좌절했었다. 지난해 충북을 비롯한 일부 시도의 예타면제 건의를 정부와 정치권이 받아들이면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도 8년 만에 기적처럼 다시 살아났다. 무엇보다 도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지역언론, 정치권, 시장·군수, 공무원 등 지역 모두가 뭉쳐서 해낸 일이다. 거듭 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발전 의지가 컸기 때문에 예타 면제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뒷받침해줬는데 이해찬 대표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의미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타가 면제되고 강호축이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것은 충북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대단히 뜻깊고 잘된 일이다. 함께 예타 면제를 받는 세종~청주고속도로, 평택~오송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