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과 인접지역인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면서 도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많은 예산을 사용한 충북도 입장에서는 '사후약방문'이 아닌 예방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실정이다. 충북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때마다 수백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면서 수백억 원을 사용하는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었다. 이 때문에 충북도는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고병원성 AI 주의보'를 내렸다. 분변 채취는 21일, AI 확진 판정은 25일, '고병원성 AI 주의보' 발효는 26일로 나름 신속한 조치였다. 하지만,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도내에 AI가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서다. 이번에 천안에서 검출된 H5N8형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 충북 가금류 농가를 초토화 시킨 것과 같은 종류다. 당시 충북에서는 AI로 인해 닭·오리 등 가금류 180만여마리가 살처분되거나 폐사했다. 지난 2016년에는 같은 H5형의 변종인 H5N6형 AI 바이러스가 청주·충주·음성·진천·괴산·옥천 등에서 창궐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392만여마리가 살처분됐다. 도에서 사용한 방역 예산만 해도 304억 원에 달한다. 반면, AI 예방에 사용되는 예산은 올해 기준 9개 사업 63억 원으로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숫자만 놓고 보더라도 AI가 확산한 뒤 후처리를 하는 비용보다 방역 등으로 선대응 하는 비용이 현저히 적다. 가금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매우 취약해 폐사율이 높고, 감염 확산마저 빨라 창궐 시 막대한 피해를 떠안아야 한다. 가금류 살처분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의 추가 피해도 뒤따른다. 결국, 고병원성 AI가 가금류 농장에 유입하지 않도록 방역하거나 축산 관련 차량을 통제하는 등의 예방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도내 AI 방역취약 시설은 △식용란 수집 판매 시설 124개소 △종계장 24개소 △퇴비공장 21개소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 20개소 등 모두 242개소다. 도는 해당 시설에 대한 선제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도내 철새 서식 수가 전년 대비 미호천 36%·무심천 45%·보강천 101% 각각 증가해 철새 도래지 차단방역을 위해 낚시를 금지하는 등 홍보도 강화한다. 농협의 지원을 받아 광역방제기 6대·드론 6대 등을 동원해 농가 소독과 철새경보시스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 관련 차량은 설치된 GPS를 통해 철새 도래지 등 위험지역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안내 방송에 나선다. 앞서 청주육거리종합시장 가금판매소에서도 저병원성 AI 검출 사례가 발생한 만큼 전통시장 내 순환감염 차단을 위해 초생추·중추, 오리유통을 금지했다. 도 관계자는 "AI가 주로 발생하는 위험지역에는 방역초소를 만들어 축산 관련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며 "일단 긴장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가금판매소 10곳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오는 25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저병원성은 고병원성에 비해 전파력이 낮고, 감염 시 위험도가 적은 바이러스다. 충북도는 19일 육거리시장 내 가금판매소 12곳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곳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는 가금판매소 10곳에 대한 세척·소독을 실시한 후 오는 25일까지 7일간 휴업조치시켰다. 아울러 계류장과 가금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겨울철 구제역 및 AI 발생위험 증가와 인근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선제적 대비를 위해 내년도 2월까지 구제역·AI·ASF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단양군은 최근 몇 년간 구제역, AI와 같은 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이번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위험경로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신속한 대응 체계 유지를 위해 휴일도 예외 없는 방역대책 상황실과 24시간 거점소독소를 운영한다.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 강화와 함께 이달 30일까지 관내 4천200두의 소·염소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하며 접종 1개월 후에 항체 형성수준 확인검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AI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조기신고 체계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군민 홍보를 실시하며 가금 전업농장 21호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담공무원 지정·관리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최근 강원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양돈농가 등 출입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소의 소독 단계를 확대해 실시하고 야생멧돼지 포획 부서와의 협업해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발생 의심 시 즉시 신고를 당부드린다"며 "향후 군의 가축방역대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야생 멧돼지의 개체 수 조절을 통한 농작물 피해와 병원균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멧돼지 포획단을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해 포획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충북도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관 포상과 함께 8천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에 나선다.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강원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확인되어 현재 755건이 발생되는 등 심각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 주변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옥천군은 질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축산과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축산차량 거점소독소 1개소(옥천읍 문정리 182-3)를 24시간 운영하여 모든 축산 차량이 소독 후에 농장에 진출입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 9월 16일부터 소, 염소 전두수에 대하여 공수의사를 동원하여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백신접종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항체검사를 진행해 기준치 미만이 확인이 된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하여 전담공무원이 월1회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매일 소독을 지도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는 가금농장 입식 전 신고제 운영, AI 간이키트검사 및 이동승인서발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10월중 전 농가에 대하여 소독약품, 생석회, 면역증강제 등을 배부하여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류충열 친환경농축산과장은 "농가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소독 및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 관내에는 우제류(소, 돼지, 염소 등)는 758농가 (3만9천 두), 가금류(닭, 오리, 메추리 등) 295농가에 165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북방 철새가 10월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충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충북 농촌을 쑥대밭으로 만든 과수화상병이 잠잠해지자 이제 AI 걱정을 할 때가 된 것이다. 충북도는 "최근 중국, 대만, 몽골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발생지역의 철새이동경로를 같이하고 있는 북방철새의 유입이 10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중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한 사전 방역대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에 들어간 도는 방역취약 농가 211곳(시설 미흡농가, 임대농가, 외국인 고용농가, 경작겸업농가, 전통시장 출하농가)와 축산시설 52곳(도축장, 식용란선별포장업체, 가금거래상인 계류장, 분뇨처리 및 비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방역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과거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미호천, 무심천, 보강천, 백곡지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 금지구간을 4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한다.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야생조류 분변검사 물량을 이달부터 충주호 주변까지 확대하는 등 조기경보 시스템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소규모 가금농장과 전통시장 내 AI 바이러스의 순환 감염을 차단하고자 전통시장 가금유통 주체 68곳(출하농장, 거래상인, 판매업소, 가든형식당)에 대해 정기 휴업·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1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 중 다축종 혼합농가, 방사사육농가 등 대해서는 가족단위 소비를 장려하는 자율도태를 유도할 방침이다.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코로나 유행시기와 맞물려 고병원성 AI까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겨울철 오리농가 휴지기제, 산란계·종계 노계 출하 전 검사,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행금지 등 중점 방역관리 대책을 사전 준비,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 이어 음성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음성군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는 3~4일 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은 AI 항원이 검출된 지역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방역작업과 추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가금류 사육농가에는 이동제한 조치도 내려진다. 앞서 지난 10월 17일 청주시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행히 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됨에 따라 현재 인근 가금류 사육농가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는 해제된 상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미호천에서 채취한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H3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저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해당 지역에 설정됐던 방역대는 해제됐다"며 "겨울철새가 도래하고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가에서는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역대는 AI와 같은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경우 때 반경 500m를 관리지역, 3㎞를 보호지역, 10㎞를 예찰지역으로 설정·관리되는 지역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오리 사육농가(육계농가)들이 AI 항원 검출로 긴장하고 있다. AI가 확산될 경우 예년처럼 살처분과 매몰, 입식 지연 등 일련의 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휴지기' 도입으로 지난해 살처분 마릿수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휴지기 제도에 선뜻 동참하기도 어려운 게 농가의 현실이다. 21일 충북 도내 한 오리 사육 농가에 따르면 이달 초순 1만 마리의 병아리를 입식했다. 병아리는 4주 이상 사육된 후 육계 가공 공장에 공급된다. 농장주 A씨는 "AI가 확산되기 전 '빨리 넣고 빨리 빼는' 방식으로 혹시 모를 손실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에서 AI가 확산된 후 예방차원 또는 확진판정으로 살처분 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사육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A씨와 동일한 방식을 선택, AI가 확산되는 겨울철 이전 사육을 마무리하려는 농장이 전국적으로 대폭 늘었다. 통계청의 '2018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오리 사육 마릿수는 1천8만6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09만9천 마리(44.4%) 증가했다. 이는 종계농가의 AI 피해 회복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종계는 1년 가량 사육된 후 산란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016~2017년 대량 살처분 이후 안정기로 돌아섰음을 알 수 있다. AI가 '풍토병' 수준으로 고착화 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겨울도 이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휴지기'를 도입했다. 올해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농가들은 머뭇거리는 모양새다. 'AI 철'이 끝난 이후 계약업체와의 관계를 우려해서다. 오리 사육 농가는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오리를 사육한다. 업체로부터 연간 8~10차례 정도 병아리를 제공받아 사육한 뒤 업체로 재납품하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휴지기'에 동참한 농가는 병아리를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업체 특성상 AI가 발병한 시기에도 제품 생산·유통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육계 공급이 필요한데, 휴지기 참여 농가가 많을 수록 공급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업체가 휴지기에 참여한 농가에는 '징벌' 차원에서 병아리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곧 농가의 손실로 이어진다. 문제는 또 있다. '살처분 처리 후 지급받은 보조금을 업체로 입금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되기도 한다. 업체가 병아리와 사료값 등을 제공하는 만큼, 보조금도 업체에서 받는 게 타당하다는 논리다. 오리 사육농장주 B씨는 "지역 내에 AI가 창궐하기 이전에 많은 양을 입식해 납품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며 "휴지기 동참 여부는 AI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청주 미호천 야생 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형 AI항원은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원구 정북동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 구역에서 차단방역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 중간검사 결과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는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鳥獸)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인근 농가 130곳에서 사육하는 가금류 46만854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시는 소독차량 2대를 동원해 미호천 주요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소독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 발생 예방을 위해 철새 도래지 출입 및 낚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미호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현재 고병원성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오는 21일께, 늦어도 다음주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AI 항원 검출에 따라 해당 지역 반경 10㎞는 예찰 지역으로 설정됐다. 방역당국은 주변 지역에 대한 소독과 함께 가금류 반·출입을 제한했다. 현재 해당 지역 반경 10㎞ 내에는 9개 오리 농가, 122개 닭·메추리 농가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사육 규모는 오리 9만 4천 마리, 닭 38만 1천 마리 등 모두 47만 5천여 마리다. 도 관계자는 "예찰 지역으로 설정된 반경 10㎞ 내에 대한 긴급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철새 도래기인 만큼 도내 전지역에 대한 AI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야생조류 분변 중간검사 결과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18일께 나올 예정이다. 도는 분변을 채취한 곳을 중심으로 변경 10㎞에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추가 검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올가을 들어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 6일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지역의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음성지역에 내려졌던 가금류 이동제한 이동조치가 전면 해제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음성에서 육용오리농장 오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음성군 발생농장 중심으로 3㎞내 오리 9천460 마리와 메추리 3만2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10㎞내 29개 농장의 닭과 오리에 대해 4~5일간격으로 예찰과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특별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소재 AI발생농장을 중심으로 3㎞ 보호지역을 지난 5일 예찰지역으로 전환시켰다. 군은 지난 15일 에찰지역 일제검사를 실시했지만 문제가 없어 지난 21일 예찰지역 해지와 함께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하지만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소 운영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방역대와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돼 사실상 음성에서 AI가 종식됐다”고 전하면서 “AI발생농장도 입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장의 재입식을 위해선 분변 청소, 소독 등이 모두 마무리되고 점검을 받아 통과되어야 하며 사전 입식 시험을 통해 입식 일정이 결정된다. 현재 음성군 관내 전체 오리농장은 65개소이며, 이중 입식 상태인 오리농장은 32개소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휴지기 참여농장은 대부분 입식이 된 상태이지만 매년 찾아오다시피한 AI때문에 사육을 포기한 농장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대소면 소재 추진되는 산업단지 에정지 내 오리농장들도 입식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방역점검을 통과하지 못한 농장도라 다수 포함돼 있다. 한편,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차단방역을 위해 음성군은 관내 모돈 농장 등 백신 일제 접종을 모두 마쳤으며 구제역 백신 접종 이후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AI 발생으로 차단방역 강화에 나선 음성군은 최근 특이사항이 없어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3㎞내 보호지역을 예찰지역(10㎞)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AI 발생으로 입식을 자제하고 있던 음성지역의 휴지기 참여농가들도 다음달부터 입식이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음성에서 육용오리농장 오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AI가 H5H6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뒤 경기도 평택과 양주, 여주, 충남 아산 등지에서도 AI가 발생했다. 음성군은 발생농장 중심으로 3㎞내 오리 9천460 마리와 메추리 3만2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10㎞내 29개 농장의 닭과 오리에 대해 4~5일간격으로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의 예찰과 검사에서 특별한 징후를 발견되지 않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소재 AI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3㎞ 보호지역을 다음달 5일께 예찰지역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5일 예찰지역 일제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없으면 22일께 예찰지역도 해지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휴지기 참여 농가들도 다음달 하순께 예찰지역이 해지되면 빠른 속도로 오리입식이 늘어날 전망이다. 음성군은 지난 겨울철 휴지기제에 참여한 51개 오리농가들을 대상으로 오리 입식 자제 요청해 현재 17 농가 21만 마리가 입식돼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차단방역을 위해 음성군은 농림부로부터 백신 1만 마리 정도를 배분받아 모돈 위주로 일제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음성과 경기도, 충남 아산 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AI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한층 더 강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3월 현재까지 전국 15개 시·군 23개 농장에서 오리·닭 등 가금류 640여 만 수가 살처분됐다. 22일 군에 따르면 잠잠했던 AI가 33일 만에 농장 출입이 잦은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7개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 알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전화예찰과 주 1회 AI 간이 키트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축산차량 세척·소독 등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최근 본격적인 철새의 북상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철새에 의한 AI 유입을 막기 위해 소하천 주변과 저수지 및 농경지에 공동방제단, 군 방역차량 등을 총 동원해 집중 소독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나용찬 군수(재난안전대책본부장)는 관내 AI 이동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소와 산란계 농가 등을 일일이 방문해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근무자를 격려했다. 나 군수는 이날 "AI 차단 방역을 위한 축산차량 소독과 통제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현장근무 중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곧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사람과 농기계의 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AI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AI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축산농가 스스로 매일 축사 출입시 소독 및 작업화 교체, 생석회 도포 등 철저한 방역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13일 음성군 소이면에서 AI 발생 즉시 방역대 10km 내에 포함되는 소수면과 불정면에 이동통제초소 1개소와 거점소독소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은 22일 가축방역 거점(통제)초소를 방문,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충주시는 지난 13일 인근 음성군 소이면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에 운영하던 2개 거점소독소와 산란계농장 통제 CCTV 6개소 외에 긴급히 1개 거점소독소와 6개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해 차단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조 시장은 신니면 대화리와 주덕읍 창전리 이동 통제초소와 주덕읍 삼청리의 거점소독소를 방문했다. 조 시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가금류 차량 등의 소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근무자들의 건강관리와 차량 통제 등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