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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21 14:10:22
  • 최종수정2024.01.21 14:10:22

신동민

교통대 응급구조학과장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가 증가세를 보여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해서 미리 숙지하고 예방 및 빠른 대처를 알아두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우선 부상 아동에게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 현장에서 화재나 연기에 노출되었다면 기도(숨구멍)가 호흡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발생 장소가 밀폐된 공간, 심한 연기, 유독성 가스 및 기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화상을 입었을 때 비정상 호흡음, 비정상적인 자세,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그을린 코털이나 그을림이 섞인 객담(가래)은 기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연기 흡입은 기관지 경련이 일어날 수 있어 빨리 119에 신고합니다.

소아 화상 응급처치에서 주의할 점은 저체온증이 위험이 있으므로 오염을 제거하거나 화상의 진행을 정지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상처를 씻거나 적셔서는 안 된다. 화상 부위를 건조하고 깨끗한 시트로 덮거나 들러붙지 않게 느슨하게 붕대로 살짝 감아준다. 화상 부위를 덮는 것은 상처가 공기의 흐름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화상 부위는 연고나 크림을 바르지 않는다. 특히 잘못 알고 있는 민간요법 치료 된장, 소주, 알코올 등을 바르는 것인데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어 증세를 악화시킬 뿐 아무런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린이 화상 사고는 주로 집안에서 일어난다. 첫 번째 품목은 전기압력밥솥이다. 밥을 짓는 과정에서 상단에 있는 증기 배출구로 100도 이상의 증기를 배출하므로 주로 증기가 나오는 부분에 손을 데어 화상을 입기 쉽다. 두 번째는 정수기로 누르는 온수 스위치를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누를 수 있어,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어린이집이나 키즈카페 등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는 온수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화상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세 번째는 커피포트이며 주로 식탁 등 높은 곳에서 사용하지만, 어린이가 전선을 당겨 물이 쏟아질 수 있고, 커피포트 사용 후 남은 물을 비우지 않고 어린이의 손이 닿는 곳에 두면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 및 보관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네 번째는 고데기 열판의 온도는 낮게는 60도에서 높게는 200도 이상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잘못 사용하면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사용 후 고데기가 완전히 식을 때까지 전용 보관대 등을 두어 화상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리미는 고온의 열판에 직접 접촉으로 화상을 입거나, 스팀 기능이 있는 다리미의 스팀에 데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 직접 다리미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어 보호자가 사용 전 예열 중인 다리미를 만지거나 사용 후 열을 식히기 위해 둔 다리미를 만져 화상을 입을 때에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주의점은 몸이 불편한 경우 혹은 아이와 함께 목욕할 때는 순간온수기를 이용한 목욕은 피하고,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올 경우를 대비하여 목욕물은 받아서 사용한다. 아이가 욕조에 있을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아이를 잘 지켜본다. 뜨거운 음식, 음료 등은 아이들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운전할 때는 뜨거운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마세요. 컵걸이에는 차가운 음료만 보관한다. 아이를 안은 채로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아이가 갑자기 움직이면 위험하다. 아이들이 쉽게 잡아당길 수 있는 식탁보나 식탁 매트는 사용하지 않는다. 손잡이가 있는 도구를 가열할 땐 손잡이를 안쪽방향으로 돌려놓는다. 아이들이 손을 뻗어 만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자레인지용 조리 기구를 사용한다. 요리할 때, 뜨거운 기름이나 음식물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뚜껑을 준비해 두고 사용한다. 목욕하기 전, 손이나 발이 아닌 온도계로 물의 온도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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