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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20 17:22:18
  • 최종수정2023.11.20 17:22:18

이범석 청주시장이 20일 청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꿀잼청주' 공약에 방점을 찍었다.

이 시장은 20일 청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에 나서 앞으로 청주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내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꿀잼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성안길 등 원도심은 갤러리, 소공연장, 골목길 축제를 통해 문화·예술로 더욱 가득 채우겠다는 계획과 함께 무심천 야간경관조명 설치, 청남교 일원 물놀이장, 썰매장, 음악분수대 설치를 비롯해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푸드트럭축제 등을 통해 청주를 밤낮으로 아름답고 모두가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이어 상당산성 경관조명 설치, 우암산둘레길 보행데크길 완성, 초정치유마을 개관으로 지역의 소중한 자산과 연계한 꿀잼 비전도 제시했다.

여기에 낭성 코베아캠핑랜드 조성에 이은 대규모 테마파크·휴양시설 추가 조성, 명암저수지, 청주랜드, 상당산성을 잇는 관광활성화 방안 수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오송·가경·복대 국민체육센터 개관, 오송·미호·무심천 파크골프장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시정 방침으로 △'진심이 통하는 청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도농복합특별시 청주'-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 △'일상에 근심이 없는 청주'-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 △'미래를 제시하는 청주'-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 등을 꼽았다.

요약하자면 '정책자문 100인 위원회', '청주톡톡', '청주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맑은 고을'이라는 뜻의 청주(淸州)라는 어원을 살려 도심을 흐르는 물길 조성이나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비롯해 환경분야에도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첨단산업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청주형 E-커머스 플랫폼 활성화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을 우선과제로 정했다.

이 시장은 "2024년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10년째 되는 해이자 민선 8기의 지향점과 그에 따른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는 시기"라며 "최종 목적지인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에 이르기까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과감하게, 더 역동적으로 힘차게 시정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꿀잼청주'는 이 시장이 민선 8기 청주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이 시장이 역점 추진해 온 공약사업으로, 그동안 즐길거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 온 청주를 더욱 재미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발상에서 계획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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