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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지난해보다 늘어

올해(~10월) 도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71명
지난해 31명, 2021년 17명과 비교해 증가세
저항성, 전염성 강해 집단 감염 빈번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

  • 웹출고시간2023.11.06 17:41:09
  • 최종수정2023.11.06 17:41:09
[충북일보] 충북지역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10월) 도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는 71명이다.

지난해 도내 전체 감염자의 31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 2021년에 17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4배 넘게 늘어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크기가 매우 작은 공과 같은 형태로 매우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다.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다.

보통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굴, 조개 등 어패류와 해산물 등을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물을 마시면 감염된다.

감염자가 조리한 음식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환자 연령과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장염 증세를 보인다. 때때로 복통, 근육통,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은 2~3일 동안 지속되다가 이후 빠르게 회복된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다.

실제로 지난 1월 증평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 9명이 단체로 노로바이러스 급성 장염에 걸렸다.

4월에는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등 4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노로바이러스는 회복 후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완치됐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백신이 없어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도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장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주로 지하수를 음용하다 많이 발생한다"며 "음식을 날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야 하고 음식을 충분히 끓이거나 익혀 먹고 손 자주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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