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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23 18:08:18
  • 최종수정2023.10.23 18:08:18

김영환 충북지사가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끝물 고추로 만든 못난이 고추 삼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충북도가 버려지던 끝물 고추로 만든 가공식품인 '못난이 고추 삼형제'를 내놨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끝물 고추를 활용한 다진 양념(다대기), 장아찌, 부각을 시범 생산했다고 밝혔다.

끝물 고추는 9~10월까지 5~6번 수확한 후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져 그냥 버려졌으나 이번에 가공식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도는 올해 도시농부를 투입해 끝물 고추를 수확했고 가공식품 업체와 손잡고 제품화에 성공했다. 시범 생산량은 다진 양념 1만5천개, 장아찌 4t이다. 부각은 추후 시범 생산에 들어간다.
김 지사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매입과 가공 참여단체를 더 확대하고 시설을 지원할 것"이라며 "버려지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도는 못난이 김치의 성과를 도내 모든 농산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고추와 감자, 옥수수 등으로 품목 확대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로 판로체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못난이 김치는 김 지사의 제안으로 지난해 말부터 생산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김치는 겉모양이 못생긴 배추 등을 사들여 김치 제조업체에서 만드는 방식이다.

판로가 어려운 배추 재배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연결해 안정적 생산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022년 12월 외식업중앙회에 10t을 처음 출하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곳곳에 226t이 팔려나갔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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