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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9.12 15:18:39
  • 최종수정2023.09.12 15:18:39

청주동물원에 적응을 마친 사자 바람이가 그늘에서 쉬고 있다.

[충북일보]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일명 '갈비사자'로 불렸던 사자 '바람이'가 청주동물원에 이관 후 별 탈 없이 동물원에 적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동물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바람이는 더 나은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기존 2마리의 사자와 합사를 목적으로 상호간 마주보기, 체취적응을 거쳐 교차방사단계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현재 바람이가 생활하는 곳은 청주동물원 정상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시설'이다.

기존에 2마리의 사자가 생활하고 있던 곳으로, 1천75㎡ 면적의 공간이 실제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돼 있으며, 큰 나무들이 많고 바닥은 흙으로 돼 있다.

바람이는 지난 6월 김해의 한 동물원에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랐고 홀로 좁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 사실을 확인한 청주동물원은 바람이를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지난 7월 바람이를 청주동물원으로 이관했다.

청주동물원은 이관 후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라는 의미로 '바람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으며 현재까지 보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영동물원의 책무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나가는 것"이라며 "동물복지를 추구하면서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청주동물원은 모두 68종 377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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