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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서 가정폭력 피의자 놓치자 허위보고한 경찰관 직위해제

  • 웹출고시간2023.09.12 14:40:15
  • 최종수정2023.09.12 14:40:15
[충북일보] 속보=음성에서 가정폭력으로 현행범 체포된 피의자를 놓친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7일자 3면>

충북경찰청은 음성경찰서 소속 A 경감을 직위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일 새벽 5시 30분께 음성군 대소파출소에서 아내를 폭핸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30대 B씨가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B씨는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담배를 피울 수 있게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구한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3시간여 동안 B씨를 추적했으나 잡지 못하자 파출소장에게 도주 사실을 실토했고, B씨는 도주한 지 9시간여 만에 자택에서 검거됐다.

음성경찰서는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A 경감을 충주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감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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