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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21 17:26:24
  • 최종수정2023.08.21 17:26:24

지난해 청주시가 진행한 청주문화재야행에서 시민들이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청주문화재야행이 올해도 열린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매일 저녁 6시~11시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2023 청주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

2016년부터 해마다 여름밤을 밝혀온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청주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다.

지난해 청주시가 진행한 청주문화재야행에서 시민들이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청주시
올해의 주제는 청주의 옛 이름인 '주성(舟城)'과 성어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합친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로 정해졌다.

1천5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 동안 숱한 교육의 현장이었던 청주의 이야기들이 도심 속 문화재들과 함께 펼쳐진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리와 문인들이 모여 시문을 짓고 학습하던 장소이자 일제강점기 민족계몽 운동의 중심지였던 '망선루'를 주무대로 중앙공원과 용두사지철당간, 청녕각이 위치한 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남주·남문로 등 원도심 일원에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주성의 정신 △무관의 힘 △선비의 배움 △장인의 손길 △상인의 열정 등 전시·공연·체험·해설 프로그램이 5개의 테마로 펼쳐진다.

사흘간 펼쳐지는 청주문화재야행의 시작은 '망선루'다.

25일 장원급제를 축하하는 시민참여형 길놀이 '달빛 장원 행차'를 시작으로, 도깨비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뮤지컬 '괴의 가락지: 망선루 편'이 이어진다.

26일과 27일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해체 위기에 놓였던 망선루를 지켜낸 이야기가 담긴 퍼포먼스, '숨, 망선루'공연이 펼쳐지고 충북의 문화유산 열쇠고리 만들기, 역사적인 뉴스를 직접 중계해보는 TV 체험 등 역사 속에서 중요한 교육의 현장이었던 '망선루'에서 주성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다.

2023 청주문화재야행 홍보 팜플릿.

ⓒ 청주시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에서는 조선시대 군사요충지였던 충청병영 속 무인들의 이야기를 엿보고 조선의 무예를 익히며 무인들의 혼과 힘을 느끼는 '주성 무관학교'가 펼쳐진다.

매일 하루 2번씩 무관들이 익히던 24반무예(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시범이 진행되고 검법, 활쏘기, 짚단치기, 기창찌르기 등 다양한 무예 체험도 할 수 있다.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중앙공원 은행나무 대국 장면을 조선시대 전통 놀이로 재현한 '신의 한 수'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위치한 '청녕각'에서는 선비의 기품과 배움의 열정을 경험하게 된다.

현실감 넘치는 미니어처로 재현된 청주향교와 덕신학교, 청남학교를 배경으로 한 1인극 해설 투어 '달빛 야학당'이 열리고, 조선 선조 시기 청주 목사로 재임해 선정을 베풀었던 율곡 이이의 삶을 담은 1인극 '청주 목사 율곡이이'도 배움의 정신 위에 세워진 천오백 년 청주 교육의 가치를 전한다.

청주문화재야행의 상징과도 같은 프로그램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는 올해도 변함없이 시민을 만난다.

△예능 분야(앉은굿, 시조창)와 △기능 분야(금속활자장, 단청장, 소목장, 대목장, 궁시장, 배첩장, 칠장, 필장, 신선주) 무형문화재들이 시연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밤을 걷는 선비들(투어)' 등 3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도 남주·남문로에서는 고려부터 조선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전통 의복 체험'선비의 품격'과 조선시대 보부상의 마술공연 '꿈을 넘는 남부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성안길에서는 상인회가 운영하는'달빛예술장터'와 원도심상권투어 '21세기 청주읍성도'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야행에 참여한 시민들은 원도심 1만보 걷기 '늴리리만보'와 9개 프로그램을 수행하면 한정판 야행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티커 미션'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우직하게 견딘 원도심 상인들의 열정을 만나고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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