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민 기대 져버린 청주교대 규탄한다"

서원보건소 수곡동 이전 추진위 청주교대 국민감사 청구 예고

  • 웹출고시간2015.08.31 19:32:13
  • 최종수정2015.08.31 19:32:13

서원보건소 수곡동 이전 추진위원회가 3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원보건소 이전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교육대학교가 관리하는 국유지에 서원구보건소를 신축하려던 청주시의 계획이 무산되자 수곡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수곡동 주민 등으로 구성된 '서원보건소 수곡동 이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청주교대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등을 예고한 뒤 서원구보건소를 수곡동 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김기동 청주시의회 부의장, 이완복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31일 청주시청 기자회견에서 열어 "수곡동 주민들의 소망과 기대를 저버린 청주교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주민이 원하는 보건소 부지는 청주교대가 관리하는 국유지로 부지 면적, 위치, 접근성, 활용도 측면에서 보건소 자리로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교대는 우리가 부지를 알아볼 때 그 땅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며 "보건소 부지로 이용하겠다고 요구하자 뒤늦게 오송역세권에 추진하려던 공교육지원센터를 짓겠다고 나왔다. 사실상 캐비닛 속의 실패한 계획을 떠내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하루빨리 서원구보건소가 이전되길 바라는 수곡동 주민들은 실망으로 허탈할 뿐"이라며 "주민들의 소망과 바람이 외면당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청주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수곡동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 마련을 위해 사유지 매입, 공원녹지 용도 변경 등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서원보건소 이전지는 반드시 수곡동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부지 선정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면 사업 초기 주민들이 제안했던 땅(공원 부지)부터 우선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오는 2017년까지 청주교대가 관리하는 이 국유지에 129억원(부지매입비 포함) 새 청사를 지어 서원구청 건물 지하에 있는 서원구보건소를 이전할 계획이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